교육부 공식 블로그
지중해 연안의 기후와 관광지 본문
지중해 연안의
기후와 관광지
■ 지중해 연안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
영국은 날씨의 변화가 아주 심합니다. 4월에 눈이 오기도 하고 7월에 우박이 내리기도 합니다. 비는 연중 고르게 내리지만, 평균적으로 3월부터 6월까지가 가장 건조한 시기이고 9월부터 1월까지가 비가 가장 많이 내리는 시기입니다. 한국처럼 장대비가 쏟아지는 경우는 드물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서 우산을 사용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영국의 여름은 우리나라처럼 아주 덥지는 않습니다. 겨울엔 영하로 잘 떨어지지 않지만 우리나라처럼 건조하지가 않아서 더 싸늘하고 춥게 느껴집니다. 봄(3, 4, 5월)에는 따뜻하여 평균 섭씨 6도에서 12도의 맑은 날이기는 하지만 갑작스런 날씨 변화가 심합니다. 가을(9, 10, 11월)은 평균 섭씨 14도(9월)에서 7도(11월)로 가장 좋은 계절입니다. 하지만, 영국은 햇볕이 따사로이 내리쬐는 날이 많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조금이라도 맑은 날에는 다 같이 햇볕을 쬐기 위해 곳곳에 공원이 많이 조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영국인들은 휴가 기간 중 스페인, 이탈리아 등 지중해성 기후를 지닌 나라를 많이 방문합니다.
▲ 지중해 연안을 찾은 사람들(출처: 에듀넷)
■ 매력적인 지중해 연안의 기후
그렇다면,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보내기 위해 찾는 지중해 연안은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을까요? 지중해 연안의 기후를 지중해성 기후라고 하는데, 지중해성 기후에 대해 자세히 살펴봅시다. 우선 지중해(地中海)는 대서양으로 이어지는 바다로 해역 대부분이 세 개의 주요 대륙에 둘러싸여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북쪽은 유럽, 남쪽은 아프리카, 동쪽은 아시아에 접하고 있습니다.
▲ 세 개의 대륙에 둘러싸여 있는 지중해(출처: 에듀넷)
지중해에 접해있는 나라는 총 21개국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 지중해에 접해있는 21국(출처: 에듀넷)
지중해성 기후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대부분의 지역은 바다를 접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기온이 온화하고 연교차가 작습니다. 다만 여름철에는 날씨가 맑고 건조하기 때문에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겨울철의 기온은 0℃ 이하로 내려가는 일이 드물어서, 눈은 일반적으로 보기 힘듭니다. 여름철 기온은 온화하거나 곳에 따라 아주 무더운데 이는 그 지역에서 가까운 바다까지의 거리, 위도, 고도 등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더운 지역이라 하더라도 사막처럼 덥지는 않으며, 지중해성 기후의 여름은 작열하는 태양과 눈부신 바다로 대표됩니다.
이처럼 지중해성 기후로 인해 지중해 연안의 국가들의 여름은 작열하는 태양과 눈부신 바다로 대표되죠. 따라서 늘 태양을 그리워하는 서부 및 북부 유럽 사람들은 여름휴가를 맞아 지중해 연안의 여러 휴양지로 모여듭니다. 고온 건조한 여름철 기후의 영향을 받아 지중해 일대의 가옥은 흰색으로 칠해진 집들과 벽이 두껍고 창문이 작은 집들이 많습니다. 흰색은 강렬히 내리쬐는 햇빛을 반사시켜 주고, 두꺼운 벽과 작은 창문은 열기와 따가운 햇살을 차단해 주기 때문입니다. 그리스와 로마의 신전을 비롯한 지중해 주변의 다양한 고대 건축물들은 이런 이유로 하얀 대리석으로 지어진 것이 많습니다.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 푸른 바다와 하얀 집, 이들이 엮어 내는 그림 같은 풍경은 지중해의 형성 과정, 기후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 지중해 일대 가옥의 모습(좌 - 스페인 / 우 - 그리스)(출처: 에듀넷)
■ 지중해 연안의 대표적인 관광지
지중해성 기후를 지닌 관광지는 어떤 나라들이 있을까요? 대표적으로 스페인, 그리스, 터키 등이 있습니다.
스페인에는 역사 유적지가 많아 세비야, 그라나다, 코르도바, 톨레도 등 많은 관광객들이 역사유적지 방문을 위해 찾아옵니다. 현재까지 13개의 스페인 도시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 되었으며 이탈리아(45곳) 다음으로 세계 문화유산이 두 번째로 많은 국가입니다. 보통 문화를 테마로 한 관광은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 두 대도시를 축으로 하여 움직이며 가장 관광이 중심된 도시는 마드리드로서 유럽 4대 관광 명소로 꼽힙니다.
터키는 동양과 서양의 문명이 교차하고, 유럽과 아시아가 만나기도 하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신비롭고 다채로운 나라로 불립니다. 터키의 대표적인 도시 이스탄불은 바다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사이에 두고, 아시아 대륙과 유럽 대륙이 만나기도 한답니다. 마치 요정이 살고 있을 것만 같은 신기하고 재미있는 지형의 카파도키아는 화산으로 인해 형성된 기이한 모습의 풍광이 압도적인 곳입니다.
그리스는 지중해성 기후의 영향으로 겨울엔 온난 다습하고 여름엔 고온 건조합니다. 키클라데스, 도데카니사, 크리티, 펠로폰니소스 동부, 중부 그리스 일부 지역이 이에 해당하는데요. 그리스는 산지가 많은 데다가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지만 해안 지역은 기온이 극단적으로 오르내리지 않습니다. 관광업은 그리스의 소득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2007년 그리스는 1,9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와 세계 관광지 중 상위 10위에 들었습니다. 로도스 섬은 유럽 관광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관광지로 선정되었으며, 그 외 유명한 명승지로는 아테네, 북부 할키디키 반도, 이오니아 제도의 케르키라, 미코노스, 산토리니, 파로스, 크리티 등이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이 되면 유럽의 사람들은 로마와 그리스의 유적과 유물, 온화한 기후 때문에 지중해의 따뜻한 햇살을 많이 찾습니다. 또한 이색적이고 아름다운 풍경 또한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지중해성 기후 지역에서는 이러한 관광 수입이 큰 보탬이 된다고 합니다.
[자료출처: 에듀넷]
'학습자료 >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계 여러나라 지하철의 모습 (0) | 2015.10.14 |
---|---|
관광지로서의 남극 대륙 (0) | 2015.10.13 |
문화대국 백제 (0) | 2015.10.12 |
촌락 (1) | 2015.10.12 |
도시 (0) | 2015.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