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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공업의
발달과 쇠퇴
■ 피츠버그
피츠버그의 명물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구장 ‘PNC 파크’에서는 피츠버그의 시가지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경기가 있는 날은 물론 경기가 없어도 경기장 주변을 공개하여, 시민들이 산책을 하거나 구경을 할 수 있도록 해놓고 있습니다.
▲ PNC 파크와 피츠버그의 시가지(출처: 에듀넷)
2015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야구선수 강정호. 그가 활약할 팀은 내셔널리그의 중부지구 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Pittsburgh pirates)입니다.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강정호 선수, 그리고 그 이전의 한국계 미식축구 선수인 ‘하인스 워드’ 덕분에 우리나라에도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된 피츠버그는 야구팀과 아름다운 야구장 ‘PNC 파크’ 외에도 유명한 것이 있으니 바로 오하이오 강입니다. 그리고 그 오하이오 강을 따라 피츠버그는 발전하였습니다.
▲ 앨러게니 강과 모논가헬라 강이 합류하여 오하이오 강을 이루는 지점의 모습(출처: 에듀넷)
■ 피츠버그는 어떻게 철강 도시가 될 수 있었을까?
피츠버그는 오하이오 강이 시작되는 지점의 앨러게니 대지 위에 발달한 도시로, 수상교통과 철도망의 중심이 됩니다. 부근의 펜실베니아 탄광에서 채굴되는 석탄과 미국의 5대호 중 하나인 슈피리어 호의 서쪽에서 생산되는 철광석을 이용하여 오랫동안 세계적인 제철공업지대로 발전하였습니다.
▲ 뉴욕의 아래, 5대호 연안에 있는 펜실베이니아 주에 속한 피츠버그(출처: 에듀넷)
광공업이란 땅 속에 매장된 유용한 광물을 캐어내는 광업과 캐낸 광물자원을 이용가치와 부가가치를 좀 더 높이기 위해 가공의 과정을 거치는 공업을 아울러 이르는 말로, 다시 말해 피츠버그는 석탄과 철광석을 캐내는 산업과 이것을 이용하여 산업에 필요한 ‘철’을 생산하는 철강산업으로 크게 발달한 것입니다. 피츠버그는 철강 산업 외에도 원자력·알루미늄·기계·유리 등의 각종 공업도 활발합니다. 때문에 미국의 유명한 철강회사의 본사와 주요공장이 대규모로 입지하고 있고, 시가지에는 거대한 빌딩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피츠버그가 처음부터 ‘철강 도시’였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미국 최초의 근대적 자본가이자 ‘철강왕’으로 불린 앤드류 카네기(Andrew Carnegie)의 공헌이 컸습니다. 그는 철강업으로 미국 공업화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엄청난 부를 쌓았습니다. 훗날에는 은퇴하여 교육과 문화사업에 몰두하였는데 그는 축적된 부를 사회복지에 투자하여야 한다는 신념을 실천한 위대한 인물이었습니다.
▲ 앤드류 카네기(Andrew Carnegie)(출처: 에듀넷)
그는 1865년 철강 수요의 증대를 예견하고 철강업을 경영하기 시작하였는데 그는 피츠버그 인근에 매장되어 있는 철광석과 석탄을 채취하는 일에서 부터, 철도나 선박으로 캐낸 광물을 운반하며, 운반된 철광석과 석탄을 이용하여 철을 만들어내는 모든 과정을 하나로 묶는 대형 산업체계를 형성시키면서 성장하였습니다. 1889년 그가 소유한 모든 회사를 통합한 카네기철강 회사(현 US스틸)를 피츠버그에 설립하였는데 이 회사는 당시 세계 최대의 철강회사로서 미국 철강 생산의 1/4을 차지할 정도였습니다.
그리하여 피츠버그는 1800년 중반에는 45,000여명이던 인구가 산업이 번창한 1800년대 후반에는 수천 명의 근로자들을 주변도시와 유럽 등지에서 끌어들여 1870년부터 1900년까지 그 전의 여섯 배 이상을 넘어, 금새 30만 명 이상으로 뛰어올랐습니다. 생산량으로는 1900년대에는 세계의 유리와 철강의 절반이, 동시에 미국 철강 생산의 3분의 2를 피츠버그의 공장들에서 생산할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피츠버그는 ‘철강 도시’ 라는 칭호를 받으며 미국의 대표적인 공업도시로 손꼽히게 되었는데 한편으로 공장에서 내뿜는 연기 때문에 심한 스모그 현상에 시달려 ‘연기의 도시’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도 얻기도 하였습니다.
■ 광공업의 쇠퇴 이후, 새로운 도시로 발전하는 피츠버그
그러나 1970년대 이후, 미국 경제의 탈산업화 추세 속에서 철강업이 시들해지고, 피츠버그 인근에 풍부하게 매장되었던 광물자원들이 점차 소진되자 피츠버그는 급격히 쇠퇴의 길을 걸었습니다. 수많은 석탄·철광석 광부들과 공장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고 도시를 떠나는 일이 늘어났고 한 때 100만에 가까웠던 인구가 현재는 30여 만 명으로 다시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피츠버그는 ‘철강 도시’라는 타이틀을 내려놓고, 도시경제의 근간을 제철공업에서 정보(IT)기술과 의료, 생명공학, 레저산업 등으로 전향하였습니다. 카네기멜론 대학과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첨단기술 및 고급 의료기술을 기반으로 한 경제와 스포츠, 공연 등과 같은 레저·위락산업을 육성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경제구조의 개편과 환경정화에도 힘을 써 스모그 제거에 성공한 피츠버그는 다시 한번 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시와 주정부, 카네기 멜론 및 피츠버그 대학, 그리고 IBM 등과 같은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지역혁신의 주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시 정부는 대학, 기업과 연대하여 경제주체 간 연계를 조성하기 위한 여러 가지 지원프로그램을 집행하고 있고, 카네기멜론 대학은 컴퓨터공학분야의 연구개발 및 교육훈련과정을 통해서, 또 피츠버그대학은 대학병원이 가진 생명공학 및 의학 분야의 연구개발 역량으로 피츠버그의 경제구조를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 피츠버그(출처: 에듀넷)
[자료출처: 에듀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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