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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Korea-OECD 20th Anniversary International Conference’ 현장을 방문하다.

대한민국 교육부 2016. 5. 12. 14:09

‘2016 Korea-OECD 20th Anniversary International Conference’ 현장을 방문하다.


 



삼한사온을 무색하게 만드는 요즘, 설상가상으로 연일 미세먼지로 인해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선 학교현장에서는 새학기 시작과 동시에 새로운 신입생을 맞이하여 곳곳마다 향긋한 봄기운을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3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 간 동대문 스퀘어에서 한-OECD 20주년 기념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국제행사로서 OECD 가입국 중 PISA(국제학업성취도평가)를 중심으로 관련 연구들을 소개하고 토론하는 자리입니다. 이에 김영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을 비롯하여 이영 교육부 차관, 윤종원 OECD 대사 그리고 200여명의 내외빈들이 자리를 빛냈습니다. 



김영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축사



이 영 교육부 차관 축사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인 PISA는 세계 각국의 만15세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평가하는 조사도구로서 OECD 국가들의 평가도구인 PISA와 개발도상국을 위한 평가도구인 PISA-D 연구를 기반으로 미래 교육의 방향과 국제협력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PISA 2000'부터 수학, 읽기, 과학 등의 교과영역에서 OECD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현장을 찾은 많은 국가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습니다. 행사사회를 맡은 정혜경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원은 "현재 PISA 본부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하고 있어 미국중심의 교육과정이나 정책에서 벗어나 평소 접하기 어려운 유럽권 및 제3국가의 교육을 알 수 있었던 좋은 기회의 장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짧은 소감을 밝혔습니다.


 

정혜경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원과 함께 기념촬영



국제회의에 참석한 필자


 


하지만 이날 발표자인 독일의 괴테프랑크푸르트대학교 Johannes Naumann 교수는 "더 이상 한국이 PISA 평가등수에 연연하기 보다는 전세계 교육계를 선도하는 국가가 되길 바란다. 한국은 이미 그런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라고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일본국립교육정책연구소에서 재직 중인 Akiko Ono 연구원의 발표는 우리나라 교육계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컸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PISA와 관련하여 연구자의 깊이가 상당하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는 단기성과에 급급한 우리나라의 현실과 다르게 일본에서는 연구성과에 대한 장기적 안목이 발표가 진행되는 내내 보였습니다. 그리고 올해부터 일선 중학교에서 전면 실시하고 있는 자유학기제에 대해서도 과거 일본교육계에서 실패한 'ゆとり교육정책'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생각마저 드는 자리였습니다. 


 


현장 분위기 모습. 회의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는 모습들이 보여 회의 분위기를 가늠 할 수 있었습니다.



회의가 진행되는 이틀 동안 1평 남짓 좁은 칸막이 속에서 제일(?) 고생한 통역사 분들




그리고 오디오 및 사진촬영 담당자 분들



 동시통역기. 뛰어난 통역사 분들 덕분에 내용이해가 수월했습니다.



앞으로 교육부는 PISA와 관련된 교육연구에 대하여 적극적인 참여 및 국제교육협력회의 개최 등 'Education 2030 Framework for Action'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사회 국제교육발전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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