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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교육박물관에서 교육의 역사를 한눈에 보다

대한민국 교육부 2016. 6. 23. 19:31

한밭교육박물관에서 교육의 역사를 한눈에 보다




 


<한밭교육박물관 외부>



스승의 날이 다가오니 예전 학창시절도 새록새록 기억이 나고 해서 한밭교육박물관에 가 보았습니다. 일단 박물관은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편견, 한밭교육박물관에서는 통하지 않습니다. 한밭교육박물관은 대전에 위치하고 있으며, 1992년에 개관하여 다양한 역사, 문화 체험과 교육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교육문화유산을 수집, 보존, 전시, 연구하고 있으며 7개의 전시실과 3개의 전시장 및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옛날에 사용하던 교과서를 비롯하여 교육관련도서, 교육학습기록, 교원학생서장, 사무용품 등 교육관련유물 총 36,000여 점의 자료를 보존, 전시하고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학생들의 학습장으로 활용되도록 운영하고 있는 교육 전문 박물관입니다. 


<한밭교육박물관 내부>



원래 한밭교육박물관은 삼성초등학교 구교사였습니다. 한밭교육박물관 건물은 1938년 6월 8일 준공된 학교 건물로 대전에서는 가장 오래된 건물입니다. 한번의 개축도 없이 학교 건물로 사용되었고, 6.25 전쟁 때는 유엔군과 북한군이 번갈아 주둔하기도 했습니다. 삼성초등학교 구교사는 2층 규모의 붉은 치장 쌓기 한 건물로 일제가 1911년 8월 조선교육령을 공포한 뒤 대전에 처음 생긴 초등학교입니다. 경부선 철도 부설공사로 인해 일본인 이주가 늘자 일본인 아동을 교육하는 소학교의 필요성에 의해 건립되었습니다. 당시 유리를 많이 사용하던 추세에 맞추어 전면, 후면을 비롯한 양측 면에 유리창을 많이 넣었습니다.

 

<고대~개화기 교육 전시장>



고대 교육부터 개화기 교육까지 교육의 변천과정을 볼 수 있는 상설 전시장입니다.

삼국시대부터 관학에서 사용하였던 사서오경을 비롯하여 서민교육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서당에서 사용하였던 천자문 등의 고서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무시험추첨기>



이 외에도 상설전시장에는 조선시대, 일제강점기, 해방이후 근대기의 소중한 교육자료  들이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위 사진은 무엇일까요?

바로 무시험추첨기입니다. 1968년 7월 15일 중학교 무시험 진학정책이 발표되었습니다. 1960년대까지 실시된 중학교 입시는 입시지옥으로 불릴만큼 경쟁이 치열하여 시험문제 답안을 두고 학부모와 교육 당국 간 소란이 빚어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중학교 입시로 인한 교육과정의 비정상적인 운영, 학생의 정서적, 신체적 발달 저해, 사교육 과열 등의 문제가 계속되자 중학교 무시험 진학 및 평준화기 시행되기에 이른 것입니다. 무시험 추첨은 6학년 학생들이 직접 추첨기를 돌리면 번호가 적힌 은행알이 나와 그 번호에 해당되는 학군의 학교에 배정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예전 시험지>


<등사판과 등사기>



<교사 책상>



<통지표>



<학급 경영록>

 

 


한밭교육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 교육과정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또 교과서를 비롯하여 교육관련도서, 교육학습기록, 교원학생서장, 사무용품 등 교육관련유물 총 36,000여 점의 자료를 보존,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옛날 선생님들의 학교생활은 어땠을까요?

지금은 시험문제를 컴퓨터를 사용해서 출제하지만 예전에는 교사들이 직접 손으로 시험 문제를 쓰고 등사를 했습니다. 또 선생님 책상에는 교과서, 주전자와 물컵이 놓여 있고, 딱딱한 철재 의자가 눈에 들어오네요.  요즘은 나이스에 모든 성적을 기록해서 출력하기 때문에 따로 통지표 양식이 없지만, 예전에는 종이 통지표가 별도로 있었습니다. 선생님의 손글씨로 씌어진 통지표가 새삼 정겹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학급경영록이 예전에는 있었는가 본데 요즘은 보통 교무수첩에 학급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기록합니다. 지금과는 다른 선생님들의 학교생활을 보니 저절로 예전의 학창 시절이 떠오르네요.


<초등학생용 가방>


<우리들은 1학년>

 

 


초등학생용 책가방입니다. 실제 저는 이런 가방을 메고 지금의 초등학교인 국민학교에 입학했었습니다. 그리고 입학하자마자 배웠던 ‘우리들은 1학년’ 교과서를 보니 반갑네요. ‘학교종이 땡땡땡 어서 모이자~’라는 노래를 들으면 자연스럽게 기억나는 학교의 종소리. 지금이야 방송실에서 자동으로 다양한 벨소리로 수업의 시작을 알리지만 예전에는 직접 종을 쳤습니다. 

 


<성균관의 모습>



조선시대 교육기관 전시장에는 조선시대 교육 생활상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모형촌을 제작하여 전시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출생과 혼례, 논 갈기 밭농사, 배 짜기 등의 세시풍속을 볼 수 있고 서당, 서원, 향교, 사부학당, 성균관 등 조선시대 주요 교육 기관이 모형으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성균관은 고려말과 조선시대 최고의 교육기관이었습니다.

 

<추억의 옛 교실>



추억의 옛 교실은 1960~70년대 교실을 재현한 곳으로 추억 속 나무책걸상, 풍금, 난로 등이 전시되어 있고 과거 학교생활 모습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 저도 모르게 추억의 교실놀이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정말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착각이 들더군요.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하고 아이들은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교복 체험하기>



이외에도 1층에는 1960~70년대 초, 중,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그때 그 시절 모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있습니다. 예전에 입었던 교복들도 직접 입어 볼 수 있고, 지금은 보기 힘든 풍금에 앉아 멋진 연주도 가능합니다. 옛날 교복 체험하기 옆에는 한밭교육박물관 전경을 탁본도 해 보고, 자기 이름을 찍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또 2층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학습만화가 비치되어 있는 작은 도서관도 있습니다.

 


<나도 이제 성균관 유생, 박사>



‘나도 이제 성균관 유생, 박사’ 체험하기 공간입니다. 성균관 유생들이 입었던 옷을 실제로 입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있습니다. 

 

<엿장수 미니어처>


한밭교육박물관 복도에서는 곳곳에 있는 미니어처들을 볼 수 있습니다. 옛날 시장의 모습, 교실 풍경, 주거환경 등을 정교하게 표현했습니다. 

즐거운 볼거리와 체험이 가능하고 전혀 지루하지 않은 한밭교육박물관. 이번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한밭교육박물관에 나들이 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학창 시절도 추억하면서 아이들에게 예전의 학교생활도 들려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홈페이지 : http://www.hbem.or.kr

▶ 주소 : 대전광역시 동구 우암로 96 한밭교육박물관

▶ 전화번호 : (042) 670-2200

▶ 관람안내 : 화~일, 09:30 ~ 17:00 (입장시간 16:30까지) 

                  동절기(11월~2월), 09:30 ~ 16:00 (입장시간 15:30까지)  

                  정기휴관은 매주 월요일, 관공서 공휴일 

▶ 관람요금: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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