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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을 통한 창의적 수업 / 율량초등학교

대한민국 교육부 2018. 4. 4. 15:48

  모든 것이 새로워 서툴지만 귀여운 신규도, 많은 경험과 다양한 노하우를 품은 많은 경력의 선배님들도 아니다. 한 동안은 매년 새로운 배움을 익히고 아이들과 나누며 그 기쁨 속에 지내왔지만 2016년의 나는 아니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답습하며 어느새 솔찬히 쌓아놓은 내 마음속 곳간이 서서히 비어가는 느낌. 이런 모양을 두고 혹자는 ‘매너리즘’이라고 하는 걸까. 회사원들이 ‘대리’가 되면 찾아온다는 무기력함이 나를 지배하던 때였다.
  폭풍 같던 새 학기 3월도 지나고 여느 때처럼 아이들과 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우연히 본 ‘창의·인성교육 현장포럼’에 마음이 갔던 것은 무기력함에서 벗어나게 해 줄 희망이라고 느꼈던 것이었을까. 그렇게 나는 토요일 아침 포럼 장소인 천안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열정 한가득 품고 참석한 창의·인성교육 현장포럼

  입구에서 명찰을 받고 강연장으로 들어가는 길. 아침 일찍 오느라 출출했을 사람들을 위한 배려였을까? 물과 여러 종류의 소포장된 간식들이 있었고 혹여 자기 이름표를 못 찾는 사람들을 위해 살뜰히 선생님 한 명 한 명의 성함을 물으며 도움을 주시는 관계자분들이 많았다. 홀로 참석한 사람이 몇 안될 줄 알았는데 나를 포함하여 꽤 많은 분들이 있었다
  연령대가 높은 분들이 많이 있어서 ‘내가 신청할 곳이 아니었나...’라는 걱정도 잠시, 매회 마다 진행한다는 ‘10초 자기소개’ 시간을 거치고 나니 그런 부담은 없어졌다. 한 명 한 명 여러 사람들의 소개를 들으며 이 포럼에 오게 된 동기를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었다. 벌써 10회 이상 참석하셨다는 교장선생님, 소통과 배움의 공동체에 관심이 많다는 교감선생님, 연구학교를 하게 되며 그와 관련한 주제가 눈에 띄어 참석하게 되셨다는 모 연구학교 담당선생님, EBS e채널 팬인데 이번에 해당 PD님께서 오신다기에 얼른 신청했다는 선생님 등 포럼에 참석하게 된 이유는 다양했다. 단 10초의 자기 소개 시간이지만 이 시간을 통해서도 어느덧 자연스레 참석자들 모두는 나의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하고 귀담아 들으며 소통을 하고 있었다. 모든 선생님들의 소개의 공통점은 ‘열정이 가득한 마음’으로 왔다는 것
  따뜻한 목소리를 가진 관계자분의 소개로 전체 강연이 시작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정 옷으로 차려입은, 무난하지만 말쑥한 차림의 한 남자분이 무대 가운데로 걸어 나왔다. 양진석 건축가님. 예전에 ‘러브하우스’ 건축가로 방송에 종종 나오셨던 분. ‘공개합니다!’라는 MC의 멘트와 함께 달라진 집의 모습에 우와~하고 함성을 지르며 시청했던 기억과 함께 익숙한 얼굴이다.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전에 비해 보다 단단해 보인다는 것. 더 많은 경험을 한 그의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무엇일까 궁금했다. 전 세계의 여러 건축물들을 함께 보며 비교하고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하나 둘 소개하는 그. 아래의 수많은 질문과 이야기속에서(수많은 건축물 중 인상 깊었던 몇 가지를 적어본다) 그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것 같았다. ‘자, 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교육활동의 조화로움은 무엇입니까? 품고 있는 교단의 꿈을 현실에서 조화롭게 만들어가고 있나요?’ 무심한 듯 툭툭 건축물 속 이야기를 들려주셨던 그 화법 그대로 강의에서 보고 들었던 건축물 이야기에 대해 소개해본다.

 

 모든 것은 ‘시각’에서 이루어진다

  처음 본 것은 건축물이 아닌 두 강의 사진이었다. 서울의 한강과 파리의 센 강. ‘두 개의 강을 보며 어떤 생각이 드나요?’라는 질문. 대부분의 답변은 ‘한강은 넓고 센 강은 좁아요.’처럼 주로 강에 집중된 것. 그 뒤 다음과 같이 묻는다. ‘강 주변의 모습도 보셨는지요?’ 한국 사람들은 한강 근처에 아파트들을 지어놓고 멀리서 한강을 ‘감상’한다.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넓고 시원한 강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지만 아파트 뒤의 작은 건물에 사는 사람들은 어쩌면 한강의 모습을 볼 수 없다. 한강 주변을 산책하거나 달리려면 차를 타고 멀리 나와야 한다. 소위 가까이 하기엔 먼 당신과 같다는 것. 파리 사람들은 센 강 가까이에서 강을 누린다. 산책하고 모래를 잔뜩 쌓아놓고 일광욕을 하고 강 코앞에서 일상의 모습을 그대로 노출시키며 센 강 전체를 삶의 일부로 함께한다. 이는 곧 명소가 되어 더욱 많은 사람들을 몰려들게 했다. 맑은 강물을 보러 가는 것이 아닌 그 강과 함께하는 삶을 경험하러 찾는 곳. 이러한 시각의 차이는 무엇에서 발생한 것일까.

 

 

 전시? 공간적 체험?

   베를린에 있는 유대인박물관에 관한 이야기는 매우 흥미로웠다(이 이야기를 듣고 겨울 독일에 갈 때 필수 코스로 이곳을 먼저 정해두었다.). 아주 작고 소박한 박물관. 박물관의 마지막 즈음에는 아주 좁은 복도와 같은 공간이 있는데 바닥에는 사람 얼굴 모양을 한 철판들이 무수히 많이 깔려있다. 이 철판들을 밟고 지나가면 좁지만 천장이 높은 공간의 공기와 철판의 소리들이 만나 묘한 소리와 기류를 형성한다. 마치 사람이 우는 듯, 고통에 흐느끼는 듯 한 소리. 
  유대인 할아버지와 손자가 이 길을 건너다 손자가 무섭다며 울자 할아버지는 손자의 눈물을 닦아주며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참혹하게 죽음을 맞은 유대인들의 슬픔이 들리는 것이니 꼭 기억하렴.’이라고. 나치에게 탄압을 당했던 유대인들의 참혹함을 공간을 이용하여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들은 유대인들의 아픔을 어느 곳보다 크고 거창한 박물관을 짓는 것이나 수많은 유물들을 전시하는 것으로 전하려 하지 않았다. 말하지 않아도 보여주지 않아도 잠깐의 짧은 공간적 체험을 통해 온몸이 저릿하게 느껴지는 강력한 울림. 우리의 교육현장도 이런 것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유대인 박물관과 함께 용산전쟁기념관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들려주었는데 외국인들이 그곳을 보고 이렇게 묻는다고 했다. ‘전쟁은 아픔을 가진 곳인데 왜 그 아픔을 만든 탱크, 총과 같은 무기들을 전시하고 있는 거야?’ 그 질문에 답을 해야 한다면 뭐라고 답을 할 수 있을까. ‘왜 얼굴 모양을 한 철판을 바닥에 깔아 놓았지?’라는 질문을 유대인박물관의 누군가에게 한다면? 그는 ‘한 번 이 길을 걸어볼래?’라는 제안만으로도 그 답을 질문자 스스로가 찾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의 질문에 ‘그럼 이렇게 해볼래?’라는 제안만으로 충분한 경험과 깨달음을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누군가를 추모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거창함 보다는 함께 하면서 자연스레 다가감을 지향했던 닐포터 분수. 다이애나를 추모하기 위해 만든 이것은 우리가 아는 추모 상징물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하이드파크에 자리 잡아 그 곳에 있는 누구나 찾을 수 있다. 일반 분수와 달리 잔디 바닥에 둥근 띠가 둘러진 모양으로 좌우로 물이 흐르게 만들었는데 분수 바닥면의 굴곡과 경사에 따라 물살이 잔잔하게 때로는 급격하고 거칠게 흐르며 굴곡이 넘치는 삶을 표현하는 듯 하다. 이 분수가 다이애나를 추모하는 것으로 유명해진 이유는 ‘함께 함’에 있었다. 분수를 찾는 누구든지 그곳에 시원하게 발을 담그고 앉아서 쉬어갈 수 있다. 물길처럼 생겨 심지어 추모를 위한 분수라는 것을 모르고 찾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봉사하는 삶, 대중과 함께하는 삶을 살았던 다이애나의 평소 모습을 그대로 닮은 분수. 멀리서 바라만 보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 함께하며 그녀를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자리. 망자도 살아있는 우리도 외롭지 않은, 세상에서 가장 따듯한 추모비가 아닐까.

 

  사회적 합의와 대화에 의해 만들어진 9.11 그라운드 제로의 이야기 역시 흥미로웠다. 전 세계를 충격과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9.11 테러사건. 폐허가 된 그 자리에 뉴욕 주지사와 시민들은 다른 건물을 짓지 않고 보존하기로 한다. 새로운 건물을 세우기보다는 그 흔적을 추모하겠다는 시민들의 의견이 수렴된 자리. 그러나 좋은 의도만큼 과정도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유가족, 당국, 건설업자 등 사람들의 생각이 달라 갈등을 겪었기 때문에. 그러나 시 당국, 그라운드 제로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땅 주인들, 상처를 극복하고 고인들을 생각하는 시민들의 지원과 노력으로 9.11 그라운드 제로는 지금의 모습을 할 수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이 담긴 자리. 추모 뿐 아니라 사회적 합의와 대화로 만들어진 장소라는 것에 더 의미가 깊지 않을까.

아이들의 기억에 영원히 남을 유치원-후지유치원

  동경 외곽에 위치한 이 유치원은 단층으로 되어있는 구조물이다.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설립자의 방침 아래 만들어졌다. 동그란 원형으로 가운데가 뻥 뚫린 도넛 모양으로 되어있는 이 구조물은 매우 단순한 모양이다. 화려한 무늬나 장식은 없다. 그리고 모든 공간이 오픈되어 있다. 언제 어디서든 아이들은 자유롭게 다닐 수 있고 모든 교육활동은 오픈되어 있다. 수업 내용에 따라 아이들은 교실에서, 광장에서, 야외 계단 아래에서 수업을 받는다. 더욱 사랑스러운 점은 이 건물을 지을 때 단 한 그루의 나무도 베지 않았다는 것이다. 천장과 바닥 곳곳이 나무가 자랄 수 있도록 뚫려 있다. 자연을 상하게 하지 않는다는 동양의 사상이 반영된 것일까? 이를 보며 아이들은 환경과 자연의 소중함을 자연스레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직접 눈으로 건강한 나무가 자라고 풀과 꽃이 함께 하는 공간 속에 있으니.

 

 

 용도를 달리하면 감동은 더 커진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버려진 공장이나 건물을 활용하여 새로운 문화공간을 형성하는 장소들이 많은데, 폐공장 지대가 최고 도시재생의 모델로 재탄생한 곳이 취리히 웨스트다. 1980년대까지 노동자들로 붐볐던 이 공업지구는 공장이 이전하고 사람들이 떠나면서 슬럼화 된 곳이었다. 그러나 취리히는 이곳에 ‘문화’라는 요소를 넣어 새롭게 탈바꿈하는 씨앗을 심는다. 세계적인 갤러리들을 만들고 공연장, 식당들을 함께 지어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복합적인 문화공간을 만들었다. 새 건물을 짓기 보다는 기존의 공장 건물을 그대로 활용한 독특한 장소에 매력을 느낀 ‘프라이탁’ 등의 트렌드 세터들이 점차 몰려들었고 과거의 역사와 현재의 문화가 함께하고 있는 명소로 자리잡게 된다.

 

 

  비슷한 사례로 뉴욕의 Hing Line Park를 함께 소개해 주었다. 과거에는 화물을 운송하는 고가철도였으나 그 길이 폐쇄되며 슬럼화 되었던 곳이 유명한 철도공원으로 탈바꿈한 사례다. 소유권을 가진 회사에서 운행을 멈춘 철길을 모두 철거하려 하자 Friends of high line이라는 단체는 기존의 철도를 활용해 보자며 설득을 했고 결국 이 제안이 받아들여져 지금과 같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만들게 된다. 바삐 돌아가는 뉴욕의 도심 가운데에서 사람들은 이곳에서 물에 발을 담그고, 차를 마시고 산책과 일광욕을 하며 휴식을 얻고 있다. 9.11 그라운드 제로처럼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면서 취리히 웨스트와 같이 자칫 슬럼화 될 수 있는 곳을 그대로 살려 긍정적인 역사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자리. 교육현장 안에서도 그늘진 곳을 그림자로 남겨두기 보다는 하나의 빛을 심어준다면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떠올려주는 이야기들이었다.

 

  비단 외국 뿐 아니라 우리나라 안에도 훌륭한 변화의 사례가 있다며 서울에서는 반드시 가 보아야 할 곳으로 선유도 공원을 소개했다. 하수처리장이 한국 최고의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 곳, 물을 정화하던 구조물들을 그대로 살려 곳곳마다 다양한 식물을 심었고 사람들의 휴식 공간이자 작은 동물,곤충, 새들의 쉼터가 된 훌륭한 사례였다.

 

  훌륭한 디자인으로 뽑혔지만 비용 및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혔던 서울시청, 단순한 발상이 최고의 디자인으로 뽑힌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루브르박물관과 유리 피라미드, 에펠탑, 새로운 런던시 청사 등등 두 시간의 강연을 하고도 소개하지 못한 건축물들의 이야기들이 있다며 그는 아쉬워했다.

 

 랜드마크는 형태가 아니라 스토리이다

  강사님이 소개한 여러 건축물들의 공통점은 그 안에 이야기, Story가 담겨있다는 것이었다. 누군가의 마음에 깊이 아로새겨지는 건축물들은 그 안에 이야기가 있다. 사람이란 본래 이야기 듣기를 좋아한다. 이야기 속에서 상대를 알고 친해지고 더 나아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나를 찾기도 한다. 그래서 이야기를 듣고 나면 더욱 그 건축물에 마음이 와 닿는다. 멀리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어떤 존재로 마음 속에 자리잡는다. 
  그렇다면 나의 이야기는 무엇일까?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는 무엇이었을까? 나는 나의 이야기를, 아이들의 이야기를 마음껏 풀어놓은 적이 있었나. 그 이야기들은 우리 교실에, 학교에, 교육현장 안에 있을까? 교사와 아이들의 스토리를 교육현장 안에서 어떻게, 얼마나 풀어나갈 수 있을까? 강사님께서 말을 마치실 때 쯤 끝없는 질문들이 안에서 쏟아지고 있었다.

 

 이야기를 풀어나가기로 결심하다

  기존의 것과 새로운 것을 함께 할 때의 모습, 무언가를 떠올리고 기억하게 하기 위한 방법, 체험을 통한 깨달음 등 건축 이야기 속에는 교육과 닮은 부분들이 많았다. 생각과 의지, 스토리는 곧 이론과 원리가 되고(archi) 이것을 짓는 기술(tecture)을 활용하여 하나의 건축(architecture)을 완성하듯 교육도 이와 같지 않을까. 교사와 아이들의 교육적 마인드와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나의 교육활동의 모양을 구현해 내는 것. 그 안에 어떠한 조화와 사회적 합의와 소통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인가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생각을 하게 했다. 우선해야 할 것은 주체가 되는 교사 자신과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야 한다는 것. 
  단 하루의 포럼 안에서 신기할 만큼 수많은 기쁨과 열의를 얻게 될 줄은 몰랐다. 10초 자기 소개 시간에 뵈었던 전국에서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오시는 선생님들, 10번도 넘게 찾으셨다는 선생님들께서 이렇게 끊임없이 창의·인성교육 현장포럼을 찾는 이유가 무엇인가를 너무나 공감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하나의 강의가 한 사람의 마음에 이 만큼 커다란 울림을 전할 수 있는 것이구나. 소중한 경험을 전해준 포럼 덕분에 교육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활동에 더욱 생기가 돌았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수업에 그대로 녹여나가기도 하고, 나의 말보다는 아이들의 질문과 경험으로 해 나가는 것들이 많아졌다. 어떤 날은 미술시간의 수업장소가 운동장이 되기도 했고 어떤 날은 체육활동이 교실 안에서 이루어지기도 하면서 나와 아이들은 ‘우리들의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학교라는 장소에서 끊임없이 풀어놓은 우리의 이야기들은 이 교실의 역사가 되고 아이들과 나의 마음 속에 영원히 소중한 경험을 심어준 의미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그리고 이 행복함을 안고 다음 창의·인성교육 현장포럼에서는 새로운 10초 자기 소개를 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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