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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로 작가 데뷔, '회색인간' 김동식 씨 본문
“제 이야기의 기준은 무조건 ‘재미’…피드백 통해 배웁니다”
‘2018년 신소설!’ 어느 신인작가의 작품 설명입니다. 2017년 말 출간된 3권의 소설《회색 인간》, 《세상에서 가장 약한 요괴》, 《13일의 김남우》의 작가 김동식(34) 씨는 틀에 박히지 않은 글 형식이나 내용만큼 이색 이력이 화제입니다.
인터넷 사이트 ‘오늘의 유머' 공포 게시판에 올린 글을 모아 책으로 출간해 올 초 단번에 주목받는 신인작가로 떠오른 동식 씨는 글쓰기를 전혀 배운 적이 없는 중학교 중퇴생이며 10여 년간 주물공장 노동자로 일했었습니다.
중학교 중퇴 후 PC방 알바, 주물공장 노동자로 10년
동식 씨는 말수가 적은 조용한 아이였습니다. 학교에선 매일 혼나기 일쑤였고 학교에 가는 날보다는 가지 않는 날이 더 많았습니다. 어느 날, 공부를 안 해도 된다는 이야기에 솔깃해 검도부에 들어갔지만 예상보다 훈련 강도가 심해 공부보다 더 힘든 대책 없는 선택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당시 시급이 1900원이었고 한 달 일해서 60만원을 받았어요. 어머니께 20만원을 보내고 방세 16만 원을 빼면 생활비가 빠듯했지만 그렇게 3년을 버텼죠. 마침 서울에서 자리를 잡으신 외삼촌 제안으로 주물공장에서 일을 시작했는데 월급이 130만 원으로 2배가 올랐어요. 그때부터 저축도 하고, 먹고 싶은 것도 사 먹고 아주 살판났죠."
"스마트폰을 샀는데 ‘오늘의 유머’ 앱이 깔려 있었어요. 공포게시판에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아서 잠들기 전이나 화장실에서 보곤 했어요. 창작글을 올리는 분들이 있어서 나도 한번 올려볼까 생각을 했어요. 2016년 5월 ‘복날은 간다’라는 아이디로 첫 글을 올렸는데 댓글이 달리는 것이 너무 신기했어요. 그때 처음으로 ‘내가 누군가를 즐겁게 해줬구나, 도움이 되는구나’ 하는 느낌이 좋았어요."
처음 만난 소통창구 ‘오늘의 유머’에서 인정받다
"저는 말보다는 주로 생각을 하는 사람입니다. 공장에서 일을 할 때도 하루 종일 혼자서 단순 반복 작업을 하다 보면 머릿속에는 온갖 잡생각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아이 한 명을 죽이면 10명을 구할 수 있는 딜레마의 상황에서 나는 어떤 선택을 할까?’, ‘나에게 어떤 초능력이 생긴다면…’, '만약 어떤 영화의 결말이 다르게 나왔다면 어땠을까 ’등등 그런 상상을 혼자서만
계속하다가 인터넷을 계기로 밖으로 표현하게 된 것이죠."
계속하다가 인터넷을 계기로 밖으로 표현하게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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