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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무지개 빛깔로 희망을 전하다 본문
알록달록한 색들이 선명한 무지개를 그려냅니다. 아이들 웃음만큼이나 화사함을 뽐내는 강원도의 작은 시골 분교. 전교생 7명이 뛰어노는 운동장 뒤로 동화 속 풍경이 펼쳐진 듯합니다.
아이들의 눈으로 봅니다.
어떻게 하면 학교가 즐겁고 재미난 공간이 될 수 있을까 머릿속으로 내내 그려요.
칙칙한 회색으로 둘러싸인 학교는 아이들 마음마저 그늘지게 만들지 않을까요?
무지개로 물든 학교는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알록달록 무지개 옷을 입은 시골 분교
‘지니 삼촌’이라 불리는 김재식 씨(맨 왼쪽)와 상평초공수전분교 아이들
아이들에겐 ‘지니 삼촌’… 작은 학교에 희망을 입히다
그의 도움으로 폐교 위기의 학교는 되살아났습니다. 10명 미만의 학교가 20~30명까지 늘어나며 운동장에서 아이들 웃음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당시 송포초 교장이던 최인규 강릉 임곡초 교장은 “도색 직후 2~3명이 전학 와 폐교 위기에서 바로 벗어났다. 다른 분교도 아이들이 늘어나는 걸 보고 기뻤다. 큰 힘이 됐다.”고 했습니다. 이후 강원도교육청에 김 씨를 표창 수상자로 적극 추천한 이도 최 교장입니다. 최은경 상평초공수전분교 부장교사는 “천지가 개벽할 정도”라며 상상도 못할 정도로 학교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전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가장 신나한다고 합니다.
알록달록한 색으로 밝아진 상평초공수전분교 내부
공수전분교 교정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야외 학습에서 돌아오던 세 명의 아이들이 “지니 삼촌, 함께 놀아요!”라며 다가왔습니다. 자주 학교에 오신다며 교사도 환한 웃음으로 그를 반깁니다. ‘지니 삼촌’은 아이들이 그를 부르는 애칭입니다. 요술램프 요정 ‘지니’처럼 마술을 부려 학교를 바꿔 놓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세 아이는 자전거로 삼행시 짓기를 제안하며 심사를 해달라고 졸랐습니다.
스마일 디자인이 돋보이는 양양 광정초등학교 내부
아이들과 자주 만나다 보니 친해요. 종종 교정 벤치에 앉아 상담 요청을 하는데,
엄마와 아빠가 큰 소리로 다퉜다는 고민을 털어놓을 때는 진땀이 나기도 해요.
하하. 아이들이 보고 싶어 계속 오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강릉 옥천초등학교 운산분교의 바뀐 외관
“앞으로 학교가 문화 공간이자 예술 공간으로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그는 “행복한 공간에서 작은 학교 아이들의 희망이 싹텄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습니다.
출처_행복한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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