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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초등학교 여학생 90%가 빠져있는 '인소'란?

대한민국 교육부 2010. 12. 2. 07:00


컴퓨터 게임이나 텔레비전보다 더 무서운 것? '늪'처럼 계속 빠져들어가서 헤어나올 수 없는 일명 '인소의 늪'에 빠진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요즘 아이들에게 인터넷 소설(줄여서'인소'라고 한다)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인터넷 소설이 무엇인가? 인터넷 소설이란, 넓게 봐서 인터넷과 온라인 상에 올려진 소설을 말하고, 구체적으로는 온라인 커뮤니티나 인터넷 소설 사이트, 포털, 블로그에 등단 작가가 아닌 비 전문 작가들이 게시한 소설이다. 

인터넷 소설 종류는 판타지 소설, 범죄소설, 로맨스 소설등 전체적으로 해피엔딩과 세드엔딩으로 나누어 진다고 한다.그 대표적인 인기작으로는, [도레미파솔라시도], [2007 이곳은 조선시대], [황녀의 마법학교 입성기] 등이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인소'를 보는 모습


인터넷 소설은 학생들이 읽기에는 불건전한 내용, 즉 욕설과 야한 장면을 나타내는 문구 등이 들어간다고 한다. 현재 인터넷 소설이 확산되고 있는 속도는 매우 빠르다. 경기도의 한 'ㄴ'초등학교의 학급을 조사해 본 결과, 여자아이들 중 약 90%가 인터넷 소설 중독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렇다면 이 '인터넷 소설'은 언제부터 퍼지기 시작한 것일까?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1학기부터 읽었다 (78%), 2학기 시작부터 읽었다 (15%), 기타 (7%)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를 살펴보니 올해 초부터 인터넷 소설이 급속히 확산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설문조사에 참여한 학생들 중 90%가 친구에게 소개받아서 인터넷 소설을 읽게 되었다고 한다. 인터넷 소설을 학생들 사이사이로 소문과 추천을 통해 퍼져나가면서 점점 급속하게 학생들을 중독시키는 것이다.
 
이 인터넷 소설의 중독자는 대부분 한창 공부해야 할 나이의 여학생들이다. 인터넷 소설은 그들에게 특히 교육적으로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A양 (13세)도 그 피해자 중의 한 명이다. 

A양의 말에 따르면 집중력이 매우 저하되어 수업중에도 계속 인터넷 소설 생각이 나서 머릿속에서 그 장면밖에 떠오르지 않고, 수업에는 관심도 없어진다고 한다. 시험기간에도 인터넷 소설 때문에 공부를 하지 않고 새벽까지 계속 읽게 되어 시험을 망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인터넷 소설을 끊으려고 시도해 보았지만 친구와 부모님의 도움에도 불구하고 실패했다고 한다. 그녀는 보통 하루에 3시간 이상 인터넷 소설을 보면서 현재까지 장편 50편을 넘게 보았다고 고백했다.

MP3를 통해서도 '인소'를 볼 수 있다.


이와 비슷한 사례인 초등학생 B양 (13세)도 마찬가지 증상을 보이고 있다. 그녀는 MP3에 인터넷 소설을 대량으로 저장해 놓고 본다고 하는데, 뛰어난 우등생이었던 그녀는 계속 MP3에 손이 가게 된다며 현재 시험점수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에 따라 끊지는 못하나 줄이는 데에는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먼저 MP3에 저장되어 있는 100편도 넘는 인터넷 소설들을 먼저 3-4개 정도만 남기고 모두 삭제해 버렸다고 한다. 그리고 인터넷 소설을 다운받는 카페나 사이트를 스스로 차단해 다운 받는 횟수를 줄였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 역시 끊지는 못했기에 언제 다시 인터넷 소설을 중독적으로 보게 될지 모른다며 초조해했다.

한편 N양(14세)은 인터넷 소설을 읽고 정말 큰 감동을 받고 조금 더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보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자신의 블로그에 인터넷 소설을 연재하고 싶어 시도하는 중이라고 한다.

인터넷 소설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과하게 보는 것은 자제하고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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