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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2019 교육기관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의 생생한 현장 속으로

대한민국 교육부 2019. 10. 29. 15:17

국민이 주인인 정부, 교육으로 체감하는 정부혁신!

부혁신 추진 2년 차를 맞이하여 “보다 나은 정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교육기관의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공유하고 확산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5:1의 경쟁률을 뚫고 온 이번 대회는 교육기관 내에서 선발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이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한 팀은 범정부 『정부혁신 경진대회』에서도 발표를 하게 되는데, 과연 어떤 팀이 선발이 될지 굉장히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 기사를 작성해야 하기도 했지만, 국민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여한 만큼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


이번 경진대회, 어떻게 진행되었나?

교육부 주최․주관의 『교육기관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 시․도 교육청과 국립대학에서 추진하는 정부혁신 우수사례를 1차 심사(서면)를 한 뒤 10건을 선정했는데요, 이 경쟁률이 무려 5:1이었다고 합니다.

정부혁신 3대 전략인 “사회적 가치”, “참여 및 협력”, “신뢰받는 정부”를 바탕으로 내용을 정리해야 했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시간과 투자를 한 것으로 보였고, 본선에 진출한 10팀 모두 이러한 내용이 아주 잘 반영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후 26일(목)에 있었던 경진대회에서 5분의 발표 시간을 통해 핵심을 전달하고 짧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심사위원의 마음을 확 와닿을 수 있도록 표현해야 했습니다.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국민 서포터즈, 교육학 전공 대학원생이 바라본 소감

국립대학에서는 총 4개의 대학(강릉원주대, 부경대, 부산대, 창원대)이 본선에 진출하여 발표했었습니다. 이 대학 모두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더욱 활성화하면서 지역 특성을 살려 시민들을 이롭게 해주는 발표 내용이었습니다.

강릉원주대학교를 응원하기 위해 많은 학생들이 자리를 빛내주고 있다

대개 Capstone Design(캡스톤디자인; 창의적 종합설계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본인의 전공을 살린 재능 기부,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수행,

지역 기업과의 협력 등을 통해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으며,

이런 활성화된 교육과정은 다른 대학에도 좋은 아이디어가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또한, 시․도 교육청에서는 총 6개의 기관(경기, 광주, 대전, 부산, 세종, 인천)이 본선에 진출하여 발표했는데

학부모, 교사, 그리고 학생들에게 이로움을 주면서 맞춤형 교육과정을 실현하는 내용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몽실학교”, “경기꿈의학교” 등에 대해 발표하면서

학교와 교사 중심의 교육 패러다임에서 학습자 주도․배움 중심의 학습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고자 했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 대학 및 협력기관에서도 많은 강좌를 개설하였고 수강인원도 점차 많아졌음을 보여줬습니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특수학생 치료지원 원스톱 서비스”를 주제로

너무 복잡했던 기존 치료지원 절차가 전자카드 결재시스템을 은행과 협약해 도입함으로써

일처리가 간단하고 간편해진 사례를 발표해 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울림을 얻었습니다.

이외에도 부산광역시교육청은 부산교육다모아 앱(App.)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첫 발표였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차분하면서도 부산 특유의 사투리와 함께

짧은 연극을 보여주는 부분은 발표의 독창성에 대해 높게 평가했으며,

대전광역시교육청은 아이들이 점심마다 먹게 되는 학교급식에 대해 식재료 불량유통 사례가 계속해서 적발되는 것을

여러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예방하는 체계적 구축을 마련하여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대표 인터뷰- 최우수상을 수상한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발표 내용 중 '변화를 이끈 성공 비결' 내용

세종시교육청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단위학교 교육과정에서 배우기 힘든 과목을

권역별 거점학교 공동교육과정과 학생 맞춤형 진로전공탐구반 공동교육과정을 만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쌍방향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교육과정 선택권을 확대 제공하면서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세종시교육청, 이야기를 안 들어볼 수가 없었는데요.

저는 인터뷰를 통해 자세한 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에서 발표한 장학사님을 만나 인터뷰를 실시하고 있다

Q. 고교 학점제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대학과 연계가 되면 좋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드는데, 이러한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의 기대효과를 들어보고 싶고, 향후 어떤 과제를 수행할 예정인지 궁금합니다.

A. 현재 세종에 있는 캠퍼스형 공동 교육과정은 인력풀을 가져오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경기도교육청에서 시행하는 꿈의 대학처럼 대학이 학생을 보내는 방식이라면 많은 예산이 편성되는데, 우리는 대학에 인력풀을 데려오다 보니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습니다. 폭을 넓힐수록 학생의 전공 영역은 넓어져서 고등학교도 캠퍼스라는 개념이 생기고 그러다 보니 학점제가 되는 것인데, 대학에 갔을 때의 전공까지는 아니더라도 인문, 사회, 방송계열 정도의 과목들이 생기고 선택해서 들을 수 있다면 가장 기본적인 교육과정을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 대학의 요소를 받아들이고, 때로는 대학과 선생님이 좀 더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떤 방식인지는 아직 모르지만, 연구단지 기관 등의 거버넌스(governance) 개념을 충실하게 하고 더 나아가 마을 공동체 확산으로 연결이 되는 곳까지 살펴봐야 하는 부분이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심사위원으로 활동해주신 행정안전부 배일권 혁신기획과장과의 인터뷰

그리고 심사를 해주신 배일권 행정안전부 혁신기획과장님과의 인터뷰도 있었습니다!

Q. 이번 교육기관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심사하시면서 느끼신 소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A. 교육기관은 정부혁신을 열심히 안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선입견을 가지고 왔는데 좋은 혁신사례가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특히 광주교육청의 특수학생 치료지원 원스톱 서비스, 세종교육청의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부산교육청의 부산교육 다모아앱 사례가 좋았습니다. 다만 이러한 좋은 사례들이 많은데 국민들이 잘 모르는 것 같고 체감도도 낮은 것 같아 국민들에게 적극 홍보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좋은 사례들이 다른 교육청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교육부에서 힘써주었으면 합니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최우수상 수상 당시 (유은혜 부총리와 기념사진)

렇게 2019년 교육기관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의 현장을 살펴봤습니다. 이번 사례들을 통해서 대학에서 반드시 취업의 길만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여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느꼈고, 교육청에서는 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아동, 청소년들이 곧은 길로 갈 수 있도록 역할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발표하신 10곳 말고도 서류를 통해 제출한 총 50개 기관 및 학교에서도 분명히 좋은 사례가 있었을 텐데 발표를 듣지 못해서 오히려 아쉬웠던 자리였습니다.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교육학을 더 깊고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해주어서 너무나 감사했고,

심사위원이라고 하지만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던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위 기사는 2019 교육부 국민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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