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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미래의 첨단 안보장비를 체험해보니

대한민국 교육부 2011. 1. 11. 14:57


2010년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사건은 나와 내 주변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로인해 다른때보다 더 많은 국민들의 시선이 국방에 쏠렸는데, 나 역시 국가 안전에 관심이 많이 갔다.

한국과학문화진흥회에서 주관하고 과학기술과 국가안보를 주제로 일산 킨텍스에 전시되고 있는 '노벨 사이언스 국가 안보 체험전'을 관람하고 왔다.

2010 노벨사이언스 국가안보 체험전 : 
2010년 12월10일 ~ 2011년 2월13일, 경기도 일산킨텍스 전시장
  
과학과 국방의 밀접한  관계를 알 수 있는 이번 노벨 사이언스 국가 안보 체험전, 지금부터 그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노벨사이언스 국가안보체험전 입구 사진


체험장은 8가지테마로 구성되어 있었고 각 체험장마다 안내해주는 언니 오빠들의 자세한 설명이 있어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체험전 입구에 발을 내딛자 맨 먼저 전시되어 있는 중성미자통신에 관련한 설명이 눈에 들어왔다. 




 물속에서는 어떻게 연락하지?
 

중성미자란, 모든 물체를 뚫고 지나갈 수 있는 물체라고 한다. 현재로선 불가능한 기술이지만, 미래에는 중성미자파로 지구도 뚫고 지나갈 수 있으므로 어느 곳에서나 은하계를 넘어서 우주세계에서도 통신할 수 있게 쓰인다고 한다. 이 중성미자를 검출하는 데 큰 공헌을 세우신 분은 일본의 '고시바 마사토시' 박사님이다.
 
약간 안으로 들어오니 그 중성미자파를 이용해서 어떻게 통신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게 만든 모형이 있었다. 안내에 따라 버튼을 누르니 빛이 나가면서 잠수함들이 서로 큰 바위를 사이에 두고 통신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른 관람하는 아이들도 신나하며 버튼을 눌러보았다. 중성미자라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흥미로운 주제였다.
 

잠수함과 기지가 위성을 이용하여 통신하는 모습


이와 관련하여 수중무선통신기술도 설명되어 있었다. 수중음성통신기술은 전파가 닿지 않은 바닷속에서 육지와 같이 통신할 수 있게 음파를 이용한 통신기술이다. '물 속에서는 어떻게 연락하지?'하고 궁금했었는데 아~하고 고개가 끄덕여진다. 

수중 통신을 하는 대표적인 잠수정은 '이심이'라고 한다. 이심이는 우리나라 고유의 기술로 무려 1000억원의 경제적 이득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수중 말고도 군 위성 통신체계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었는데, 어디로나 통신 가능한 위성으로 군 끼리 통신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수중무선통신기술


다음은 광섬유통신에 관한 것으로 빛의 전반사를 이용한 광섬유로 통신을 할 수 있다는 것도 나와 있었다.  직접 빛을 비추어 그 빛이 광섬유를 통해 연결이 되는 모습을 직접 체험하고 볼 수 있었다. 아마 군에서는 무기 기술만큼 통신하는 것도 중요해서 통신에 관하여 많이 설명을 해 놓은 것 같다.
 

전반사의 원리에 관련된 체험전시물


광섬유 체험 전시물




 미래의 군인들이 입는 군복은?
 

환경도 깨끗하게 만들고, 소리가 별로 나지 않아 적군에게 들킬 위험이 별로 없는 하이브리드 카는, 많은 자동차 기업들이 참여하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하이브리드 카처럼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폐탄약 처리 기술도 있었다.
 

하이브리드 차 모형


첨단 국방 과학기술 코너는 가장 관심이 가는 곳이었다. 군용 무기들도 많이 소개되어 있었는데. '홍상어'라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 성공한 수직 발사 미사일이 보였고, 해성, 로저, 신궁 등 다양한 로켓 및 미사일이 모형으로 서있었다. 미래 병사의 군복도 보았는데, 정말 튼튼해 보였다.
 
k-11이라는 복합 형소총의 다기능이 신기했는데, 정말 놀랐던 건 화약에서 추출된 물질로 우리가 먹는 알약을 만든다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 화약을 먹고 있는 것이라니, 깜짝 놀랐다. 원자력으로 만드는 핵무기에 대해서 알아볼 때에는, 그 무기의 결과에 대한 처참함에 마음이 아팠다. 

또한 나노 텅스텐 합금기술은 탄약에 텅스텐을 기존의 구리와 섞음으로서 더 효과가 큰 탄약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라고 한다. 기존의 구리만 사용한 탄약과 비교하기 위하여 기존에는 4개의 금속을 뚫었으나 텅스텐을 섞은 것은 7개를 뚫은 모형을 설치해 놓았다. 그 옆에는 현재의 방탄복과 미래의 방탄복을 비교할 수 있도록 비닐 밑에 방탄 재질을 놓고는 두 방탄복을 송곳으로 뚫어보는 체험을 했다. 현재의 방탄복은 약간 뚫렸으나 미래의 방탄복은 뚫리지 않았다. 
 

미래병사군복


나노 텅스텐 합금기술 사용 탄약 모형


군복의 재질 비교하는 모형


그 다음으로 보게 된 k2 전차는 세계에서 1위인 아주 뛰어난 군용차라고 한다. 체인이 감긴 바퀴는 시속 70km까지 달릴 수 있게 빠르다고 하고, 수심 4m까지 잠수가 가능하며 5초에 1발씩 자동장전된다고 하니 정말 놀라운 과학기술이다.
 

K2 전차 모형




 신나는 SF영화의 주인공 체험
 

전자기펄스, 스타워즈 체험장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머무는 장소였다. 적외선 감시 장비 체험도 하고, 전자기 펄스를 작동시켜보고 SF영화 주인공이 잠시 되어볼 수 있는 체험장이다. 나도 아주 재미있었는데 특히 레이저 건으로 총을 쏠 때에는 정말 짜릿했다. 다빈치 헬리콥터도 만들어서 날려 보았는데, 천장을 칠 정도로 높이 올라가서 깜짝 놀랐다. >.<
 

K-10 레이저 총 체험하는 장면


스파이 존에 가서 실제 스파이처럼 홍채인식, 도청, 비밀암호 풀어내기, 레이저 피하기, 모스부호 전달하기 등으로 스파이체험을 할 수 있어 무척이나 재미있었다. 스파이 존에서 하는 중에도 생각할 수 있었던 것이 스파이들이 하는 모든 행동들은 과학과 밀접한 관련이 있구나 생각했다. 다른 친구들도 같이 왔으면 좋았을 텐데, 라고 말이 나올 정도로 체험해보면 좋은 전시였다.
 

스파이 존 체험물




 볼거리 배울거리 풍성한 노벨사이언스
 

이 체험전은 노벨상에 관련한 지식들도 많이 있었다. 올해의 노벨상 수상자도 소개되어 있었는데  부모와 자식 세대가 같이 노벨상을 받은 사례와 위대한 부부과학자들, 최연소, 최고령 수상자들, 2관왕 수상자들과 각 나라별 수상자 통계까지 그야말로 노벨상에 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었다.

2010 올해의 노벨상


또한 국방연구개발에 투자한 효과를 보고 나는 깜짝 놀랐었다. 투자 효과가 약 11배나 되고 국가과학기술발전에는 13.08%나 기여한다니! 국방연구에 투자하면 경제, 과학, 환경적으로 많이 효과가 나타난다고 하니 이야말로 1석 4조이다.

실제로 국방에 이용한 기술이 응용되어 다른 기술에도 들어간다고 한다. 탄약 방지는 충격 흡수기술로 응용되고 그것이 자동차용 노킹센서로 발전된다. 군용차의 기동의 기술은 록스타라는 제품에 응용되고 있고, 초고온 탄소복합재료 기술을 가지고 있는 군복의 소재는 얼파이프라는 제품에 응용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과학과 군용기술이 밀접한 관련이 있다니 참 놀라웠다.^^
  
노벨사이언스 '국가안보 체험전'은 노벨상수상자들의 이야기와 그들이 발견해 낸 기발하고 신기한 과학원리들이 물속통신, 첨단무기, 거대에너지 뿐 만 아니라 우리실생활 주변에도 얼마나 많이 응용되고 있는지를 듣고 보고 만질 수 있는 체험장이다.  많은 과학자들의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신기술들은 우리 생활을 더욱 더 편리하게 해주지만, 우리들을 지키기 위한 국방에도 없어서는 안 되는 도움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노벨사이언스 국가안보 체험장


요즘 북한과의 전쟁 위협으로 많은 주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보았고, 나도 그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이번 전시회를 보면서 국방과 과학이 밀접한 관련이 있고, 우리나라의 안전은 뛰어난 과학 기술과 튼튼한 국방에 의해 잘 지켜지고 있어 안심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전시회를 둘러보며 내가 국방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는데, 앞으로는 더 국방에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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