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13761)
교육부 공식 블로그
“엄마, 우리 반 친구 다 회장선거 나가서 저도 반회장 나갈 거에요.” “우리 반도 그래요. 저는 반 부회장 나갈래요.” 며칠 전에 6학년인 아들과 5학년인 딸이 저에게 한 말입니다. 아이들의 말을 듣고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중국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저는 초등학생 때 담임선생님이 임명해서 일부 학생들만 회장을 뽑힐 수 있었던 것을 기억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저에게 초등학생부터 선거로 회장을 선출한다는 한국 초등학교 선거는 신기하게 다가왔습니다. 초등학교 회장선거는 3월 초부터 시작되었습니다. 6학년 학생은 전교 회장과 부회장 후보로 출마할 수 있고 5학년 학생은 부회장 후보로 출마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투표권은 4학년부터 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봄방학부터 선거 준비를 한 초등학생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언제부터 우주여행을 꿈꾸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우리가 꿈꾸는 우주여행의 출발은 지구를 떠다니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겠지요? 고무풍선을 불어서 입구를 손가락으로 잡아 공기가 빠져나가지 않게 해 봅시다. 이렇게 부풀어진 풍선을 손가락으로 막았을 때, 풍선 안의 공기는 모든 방향을 향해 똑같은 힘으로 즉, 풍선을 팽창하는 방향으로 밀어낼 것입니다. 그래서 풍선은 동그란 모양이지요. 하지만 잡고 있는 손을 놓아주어 풍선을 자유롭게 날아가도록 한다면 공기가 풍선으로부터 빠져나가 풍선이 작아지면서 방 안을 날아다닐 것입니다. 공기가 빠져나가고 있는 풍선의 입구는 이쪽저쪽으로 움직이며 배의 키처럼 작용하고, 풍선은 공중을 이리저리 날아다니며 방향을 예측할 수 없는 운동을 할 것입니다. 이처럼, 우주선..
불과 몇십 년 전에는 생계를 이어가야 해서 공부하고 싶어도 취직을 할 수밖에 없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누구나 배움에 의지가 있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배울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중년! 세상을 향한 날갯짓 현대의 중년은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회에서 안정적인 상태이며 자녀는 장성하여 자기 일을 스스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끔 교육에 대한 갈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강원지역대학에서는 공부에 대한 갈증이 있었던 다양한 사연들을 가진 중년의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 일반대학의 젊은이들보다 더 열정적이고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배우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이 학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 학교에 입학한다고 했을 때 주변의 반응은 곱지 않았습니..
2013년 3월 4일, 바람이 쌀쌀하게 불던 그날, 중학교 정문에 들어설 때 느꼈던 설렘과 두려움이 저는 아직도 기억납니다. 3년을 입어야 해서 약간 큰 교복에 둘러싸인 제 마음은 더욱 작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중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사실 중학생이 된 학생들보다 부모님께서 더 많은 염려를 하실 것 같은데요, 걱정 반, 희망 반으로 시작하는 저의 중학교 학교생활 적응기를 시작해 볼까요? 멋져요! 선도부 초등학교 때는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께서 교문에서 학생들을 반갑게 맞아주었는데, 중학교에서는 선생님 한 분과 여러 선배님이 교문에 서 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약간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문에 들어서기 전에 순간적으로 움찔하며 저의 모습을 점검해 봅니다. 교문 앞에 일렬로..
요즘 주위를 둘러보면 수학 싫어~ 영어 싫어~ 하는 아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수학을 사랑하는 아이들이 될 순 없는지. 엄마들의 고민이 많습니다. 수학은 왜 배울까요? 수학하면 연산이 떠오르고 우리는 가끔 수학을 산수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수학은 창의력, 논리력, 이해력 같은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이끌어내 주고 우리가 살면서 부딪히는 여러 일을 해결해나가는 밑바탕이 됩니다. 매일 선택의 연속에 사는 우리가 어떻게 일을 처리할지 가장 효과적인 선택을 하게끔 도와주는 것. 그것이 바로 '수학'입니다. 유아들에게 이렇게 중요한 수학을 쉽게 접해줄 방법은 없을까 생각해보면 바로 책과 교구가 있습니다. 그중에도 전 보드게임을 이용한 수 놀이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2년 전 아이가 5살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