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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20대에 접어든 세 명의 청년은 꿈이 많습니다. 한 청년은 새로운 복지 개념을 접목한 공공주택을 짓고 싶어 하고. 쇠를 다뤘던 청년은 나라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게 꿈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리어를 꿈꾸는 청년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과감하게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로 진학했고, 이른 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스무 살의 시작, 이들의 도전은 값집니다. 커리어우먼 동경, 상업계 특성화고 진학 회계·금융 자격증 취득…졸업 5개월 앞두고 취업 2012년 11월 초 권채은(20) 씨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던 때는 청년실업이 사회 이슈로 떠오르던 시기였습니다. 어려서부터 자신의 꿈을 찾아나서는 커리어우먼을 동경해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하고 싶었던 그는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남..
“오늘 물이 좋네요.” 오징어는 갓 잡은 것처럼 싱싱했습니다. 옆에서 오징어를 살펴보던 한국외식과학고 조리과학과 1학년 김효중(17) 군이 소금을 손가락으로 집어 그 위에 뿌렸습니다. 1분쯤 지났을까. 김군이 손으로 껍질을 살살 잡아당기자 오징어가 뽀얀 속살을 드러냈습니다. 오징어 껍질을 벗기는 김 군만의 방법이었습니다. 그사이 김 군은 설탕과 식용유를 섞었습니다. “무엇에 쓸 거냐”고 묻자 그는 “설탕과 식용유만 있으면 불 맛을 낼 수 있다”며 노하우를 알려줍니다.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손질한 오징어를 1차로 구워 초벌구이를 해요. 여기에 설탕 1큰 술을 넣고 그 위에 식용유를 둘러 설탕을 녹여주면 오징어를 숯불에서 구운 것 같은 맛을 낼 수있어요.” 김 군은 오징어를 재빠르게 센 불에 볶았..
"가수 '엑소' 티켓 구하는 것만큼 신청이 어려워요. 신청시작 30초면 마감이 되는데, 엄마들은 시간 정각에 맞춰 무한 클릭을 한다고들 하더라구요.(웃음)" 콘서트 예매 이야기냐고? 아니다. 신한은행이 진행하는 금융체험교실의 참가 신청 이야기입니다. 신윤진 신한은행 사회공헌부 부부장은 "엄마들 사이에 인기가 대단하다"며 "신한은행 현직 직원들도 배우자로부터 '우리 아이도 좀 넣어봐라'는 말을 듣지만 무조건 선착순이라 한숨만 짓더라"고 체험교실의 '인기'를 자랑했습니다. 신한은행은 2013년 서울 광화문 지역에 '청소년금융교육센터'를 별도로 개관할 정도로 청소년 대상 무료 금융교육 보급에 열의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2012년부터 직원들의 교육기부로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을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엄..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로 인체에도 유해하지 않고 환경오염도 일으키지 않는 숯을 만들어 낸 남자가 있습니다. 3년간 연구개발을 거쳐 오는 10월 ‘커피숯’ 판매를 시작하는 소셜벤처 도시 광부 나용훈 대표(43)의 이야기입니다. 어릴 적 그가 살았던 곳은 불광천 근처 서울 변두리였습니다. 지금은 상암 월드컵경기장이 들어서 주변 환경이 정비됐지만, 그가 뛰놀던 30여 년 전만 해도 염색공장, 가방공장에서 흘러나온 오·폐수로 격한 냄새가 나고 더러웠습니다. 거기서 뛰어놀았고 모두 당연한 듯 피부병을 달고 살았습니다. 아버지가 운영하시던 전파사에서 흘러나오는 납땜 냄새가 너무 좋았는데 어른이 돼 뇌를 마비시켜 몽롱한 느낌을 주는 그 냄새가 얼마나 위험한 물질인지 알고 나서는 화가 났습니다. 그때 어느 누구도 납이 ..
최근 우리나라는 창조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자리 및 고용 창출과 함께 우수 인재가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청년 취업·창업 활성화 및 해외진출 지원’을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진행하고 있고, 작년 7월에는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기업가정신 교육 강화 대책을 발표하였습니다. 기업가정신 교육 강화 대책의 내용은 교육부가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기업가정신 교육을 교과에 반영하고, 교육 대상에 있어 2018년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초·중·고등학교 전체 학년으로 확대 시행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2015 개정 교육과정에는 창업 및 기업가정신 교육에 대한 내용이 중·..
대전지역 중학교들은 대덕연구개발특구 등 과학도시의 장점을 살려 전국 메이커교육 확산의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메이커교육이란 무언가를 만드는 기회를 더 많이 가짐으로써 만드는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형성하고 창의력을 키우며 과학과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 그리고 예술에 대한 관심을 촉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시작되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에 있습니다. 연구기관과 연계, 메이커교육 활성화 지난 1학기 이미 자유학기를 통해 메이커 프로그램을 경험한 대전 우송중 학생들은 ‘메이커’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우송중학교(교장 최순주)는 메이커교육의 일환으로 아두이노(arduind) 프로그램을 진행, 아두이노와 컴퓨터를 연결해 자신만의 사운드를 구현하는 시간을 가졌..
"충북 옥천군 주변에서는 가장 찾기 어려운 직업이라 보컬리스트와 조향사 멘토와 만나는 것을 아이들이 많이 신기해 했어요."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운영하는 농산어촌 진로체험버스가 지난 10월 5일 충북 옥천중학교에 방문했다. 충북 옥천군에 위치한 옥천중은 올해부터 충북행복씨앗학교 준비학교로 선정되어 주입식교육이 아닌 거꾸로수업, 자기주도학습을 기반으로 수업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옥천중은 "모든 교내 의사결정을 학생과 교사의 협의 과정을 거치도록 해, 아이들이 민주적인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말했습니다. 이날 진로체험버스 행사에는 노무사의'근로계약서 작성법 및 알바생 꿀팁' , 아나운서' 뉴스 리딩 해보기', 조향사 '디퓨저 만들기', 그래픽 디자이너 '나만의 광고 만들기', 보컬리스트..
청소년꿈키움센터는 '청소년비행예방 센터'의 또 다른 명칭으로 전국적으로 16곳이 운영중 입니다. 모든 센터에서 자유학기제을 위한 진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28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서울북구 청소년꿈키움센터에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알고 싶은 법 세상'이 진행되었습니다. 사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모의 재판을 진행 했습니다. 학생들이 각자 판자와 검사, 변호사, 증인, 피고인, 배심원 등 법정의 역활을 맡아 역활에 맞게 증인을 심문하고 이의를 제기하며 실제 법정과 같은 모습을 보여 줬습니다. 이날 모의 범정 교육을 맡은 청소년꿈키꿈센터의 김재성 강사는 학생들에게 “오늘 이 프로그램이 법학적 해석 능력을 키우고 마음속에 법이라는 씨앗을 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학교에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