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6년 교육부 이야기/신기한 과학세계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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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만난‘모나리자’, 그녀가 살아 움직인다. 문화를 바꾸는 힘, CT(Culture Technology)산업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그녀는 왜 눈썹이 없을까? 르네상스 시대의 라파엘로, 미켈란젤로는 어떤 기법으로 그림을 그렸을까? 명화를 보다보면 생기게 되는 의문점. 이런 것들을 속 시원하게 들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내 ‘살아있는 미술관’이다. 이곳에선 관객들이 ‘모나리자’에게 “안녕”이라고 인사한다. 그럼 ‘모나리자’는 반갑게 그들의 인사를 받아준다. 또 “왜 눈썹이 없어요?”라고 질문하면 ‘모나리자’가 직접 이유를 설명해 준다. 이런 꿈만 같은 일이 2008년 서울에서 일어나고 있다. 기술이 지배하는 문화 ‘명화가 움직인다’는 것은 정말 신기한 일이다. 하지만..
디지털 치매, 들어보셨나요? 못 들어보셨다면 혹시, 단축번호는 기억나는데 전화번호를 기억할 수 없고 수시로 이용하는 컴퓨터와 휴대폰 계산 기능 덕분에 간단한암산도 잘 되지 않으신가요? 2004년, 국립 국어원에 신조어로 등재된 디지털 치매는 바로디지털 기기들의 사용에 따라서 우리의 기억력이 점점 감퇴되는 현상을 뜻합니다. 우리는 하루를 휴대폰 알람으로 시작해서, 디지털 기기의 스케줄표로 일과를 확인하고, 일상 중 대부분의 대화는 휴대폰 문자로 나누며, 시간이 남을 때에는 게임이나 mp3를 이용합니다. 디지털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사람의 뇌 기능을 디지털 기기가 대신하기 시작하는 디지털 치매 현상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그렇다면 디지털기기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우리대학생들은 어떨까요? 휴대폰은..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는 9월 10일 인간이 만든 커다란 기계인 거대강입자가속기(LHC, Large Hadron Collider)를 가동했다. 95억 달러라는 엄청난 예산과 14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서 만들어진 LHC는 아쉽게도 며칠 만에 고장으로 실험이 연기되기는 했지만, 역사 이래 최대의 과학 쇼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렇다면 왜 물리학자들은 LHC의 가동에 그렇게 관심을 가지는 것일까? 데모크리토스와 같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 중의 하나는 과연 물질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느냐는 것이다. 데모크리토스는 이것을 더 이상 나눌 수 없다는 뜻의 원자(Atom)로 불렀다. 그로부터 2000년 후 돌턴은 근대적인 원자론을 제창했고, 이를 바탕으로 화학은 ..
포항가속기연구소의 김봉수 박사팀과 KAIST 화학과의 김세훈 교수팀이 그라핀(Graphene) 층의 두께에 따른 탄소결합에너지 차이를 밝히는 영상을 포항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하여 얻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연구 연구성과는 세계적인 재료과학전문지인 Advanced Materials지 온라인판(8월 22일)에 약식 게재되었고, 10월 2일 발매될 10월호에 정식 게재된다. 흑연(Graphite, 그라파이트)을 원료로 2004년에 처음 만들어진 그라핀(Graphene)은 투명한 물질로 두께가 원자 한 개 수준에 불과하여 우주에서 가장 얇은 물질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불활성인 우수전도체로 전기광학장치 응용에 널리 사용되며 그라핀에 분자나 금속을 첨가하면 전기적 특성을 변화시킬 수 있어 실리콘을 대체할 수 있는 차..
- 지구 온난화에 따른 엘니뇨의 변동 메커니즘 규명 - 지구온난화에 따른 엘니뇨의 변동 메커니즘을 규명한 연세대학교 안순일(安純一, 42세) 교수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수여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10월 수상자가 되었다. 안순일 교수는 열대 해양 혼합층 하부의 지구 온난화에 대한 지연적응과정이 엘니뇨의 변화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임을 밝혔다. ※ 혼합층 : 해수의 겉표면층(표수층이라고도 함) ※ 지연적응과정 : 주어진 변화 요인에 그 반응이 지연되어 나타나는 현상 온실기체 지구의 대기 속에 존재하며, 땅에서 복사되는 에너지를 일부 흡수하고 재방출 함으로써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기체의 증가 때문에 해수면 온도는 빠르게 가열되는 반면, 해양 혼합층 하부의 온도는 서서히 가열되면서 형성된 해양의 연직구조가 엘니..
스위트 스팟(Sweet Spot)은 스포츠 분야에서 나온 용어로 야구 배트나 테니스 라켓 등이 공을 맞힐 때 특별한 힘을 가하지 않고도 가장 멀리 가장 빠르게 날아가게 만드는 부분, 즉 공을 맞히는 최적지점을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마케팅에서는 소비자가 기업에 대한 친밀감이 극대화되는 순간인 소비자 심리 타점을 일컫기도 하고 건축에서는 콘서트홀과 같은 곳에서 가장 소리가 잘 들리는 자리를 말하기도 한다. 이처럼 스포츠, 마케팅, 건축에서 다양하게 쓰이는 스위트 스팟은 단순히 적절한 위치라는 의미만을 나타내지는 않는다. 이번 북경 올림픽에서 이승엽 선수가 친 홈런들을 생각해 보라! 체구가 큰 서양의 야구선수들과 달리 이승엽 선수는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스윙으로 손쉽게 홈런을 만들..
동일한 크기의 공을 어떻게 하면 가장 빽빽하게 밀집시킬 수 있을까?오렌지나 사과를 팔아본 과일장수라면 누구도 경험적으로 대답을 할 것이다. 하지만 수학자라면 정색하며 고민을 할 것이다. 독일의 천재 수학자이자 천문학자인 요하네스 케플러(1571~1630)도 두 손을 들었던 문제이기 때문이다. 1590년대 말, 영국의 항해가인 월터 랠리 경은 자신의 조수였던 토머스 해리엇에게 배에 쌓여 있는 포탄 무더기의 모양만 보고 그 개수를 알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라고 요청한다. 수학자였던 해리엇은 수레에 쌓여 있는 포탄의 개수를 알 수 있는 방법으로 간단한 표를 만들었다. 하지만 그런 그도 배에 포탄을 최대한 많이 실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지는 못했다. 결국 그는 당시 최고의 수학자이자 천문학자인 요하네스 케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