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6년 교육부 이야기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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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여자중학교에서는 8월 14일 오후부터 8월 16일 오전까지 2회에 걸쳐 특수교육대상자가 소속된 통합학급을 대상으로 1박 캠프를 열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통합 학급 단합 캠프는 특수교사 최윤정 선생님과 통합학급 담임선생님 지도로 새롭게 출발을 했습니다. 통합 학급 단합 캠프란? 특수교육대상자가 소속된 통합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같은 것은 같게, 다른 것은 다르게 대하는 우리가 되자"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부족하다는 이유로 차별이 아닌 차이를 인정함으로써 함께 도와주고 나눠주는 인성교육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정규수업을 마치고 가벼운 몸풀기 활동인 런닝맨 게임으로 시작했습니다. 서로 이름표 떼기를 하면서 자기편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협업능력과 배려정신을 배웁니다. 삼겹살 파티를 하면서 친숙..
기록적인 불볕더위에 전력난까지 겹쳐 올여름은 지내기가 많이 힘드셨을 겁니다. 에어컨도 없는 집에서 여름을 보내며 무기력해진 아이들에게 지구 환경 관련 책을 읽으며 토론도 했지만 당장 더위를 이기는 대책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조선의 선비 정신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선비 하면 뭐가 떠오르십니까? 큰아들은 비가 와도 뛰지 않고, 청빈한 삶을 산 조선의 양반이 떠오른다고 합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는 학식과 인품을 갖춘 사람에 대한 호칭으로, 특히 유교 이념을 구현하는 인격체 또는 신분계층을 지칭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미 30년 전에 폐교되었지만, 엄마가 다닌 초등학교 뒤편에는 향교가 있단다. 연못이 있는 정자에 앉아 연꽃 밥도 따 먹고 더위를 식혔던 기억이 나는데, 진주에도 향교가 있더라. 우리 한..
방송인을 꿈꾸는 아이의 진로 체험 어디가 좋을까? 여름 방학 동안 체험학습 많이 다녀오셨나요? 산이나 들, 바다 어디든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이 바로 체험학습 공간일 텐데요. 우리 집은 이번에 방송인을 꿈꾸는 아이의 진로 체험과 호기심 충족을 위해서 KBS 한국방송을 다녀왔습니다. 볼거리 배울 거리가 가득한 방송국 견학홀 탐방기입니다. KBS 한국방송 견학홀 여의도 한국방송공사(KBS) 본관에 있는 구 KBS 견학홀이 지금은 KBS 온(On)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영어 'On Air'의 'On'과 우리말의 '온'을 본떠서 만든 그 이름 만큼이나 견학하고자 하는 시청자들에게 열려 있는 체험관이랍니다. 우리 집처럼 10인 이하의 개인 가족이라면 예약 없이 자유롭게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방송국이 여러 곳..
2013 쿠바예술문화축제가 지난 8월 2일부터 8월 9일까지 서울 용산아트홀 및 평창, 대구, 안동, 순천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쿠바는 우리나라와도 인연이 있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알려진 게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 행사를 계기로 쿠바에 대한 문화예술뿐만 아니라 지구촌 문화의 다양성에 대해서 이해의 인식을 넓혔으면 하는 마음으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쿠바는 1492년 콜럼버스에 의해 발견되어 1511년 스페인국왕이 쿠바를 스페인 식민지로 삼기 위해 5만 명의 시보에족, 다이노족을 무력으로 진압하여 스페인 식민지가 되었습니다. 1898년 2월에는 쿠바 아바나 항에 정박해 있던 미 군함 메인호가 폭발하여 침몰한 것을 빌미로 미국이 스페인과 전쟁을 하여 1898년 12월에 쿠바는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게 되었다고..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뜨거운 여름날,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수업이 진행됐어요. 목포대학교 국제교류교육원에서는 국제화 시대를 맞이하여 해외 자매결연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 언어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했는데요.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8개국의 학생들이 11박 12일 동안 함께 지내며 우리 문화 체험을 했답니다. 학생들은 연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짚 공예를 체험하기 위해 전남 무안군 청계면 월선리 마을에 왔습니다. 목포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월선리 마을은 2013년 농림부에서 인정한 농어촌 인성 학교 마을입니다. 월선리 교육관은 아침부터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 몽골, 중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건너온 학생들로 북적였답니다. 월선리 마을의 김이자 이장님이 선생님이 되어 학생들에게 짚 공예를 가르..
중 2 큰아들 학교에서 방과 후 수업으로 생활과학교실을 한다기에 얼른 신청하라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학원은 고사하고 학습지, 온라인 강의도 하는 게 없어서 방학은 체험학습이 전부입니다. 독도 캠프, 무인도 캠프 신청했으나 탈락하고 뭘 하나 고민하고 있던 차에 정말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게다가 과학교실에 참여하는 학생 중 2학년이 자기밖에 없어서 본의 아니게 리더 역할을 자처하게 되었습니다. 준비물도 넉넉히 챙겨가고, 초등학교 때 과학캠프에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좀 더 능동적으로 인터넷도 찾아보고, 스스로 정리하는 시간도 가지고 있습니다. 형의 부산한 모습에 막내가 심술이 났습니다. 매주 새로운 실험을 두 개씩이나 하는 형이 엄청나게 부러웠나 봅니다. 그래서, 큰아들을 선생님으로 모시고 우리 집 과학..
강원 홍천교육지원청에서는 학교 도서관 독서치료 프로그램 연수를 지난 7월 31일부터 시작하여 8월 16일에 6회기를 마쳤습니다. 학부모와 도서관실무사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는데요. 독서 치료 강의는 강원대학교에 재직 중인 함복희 교수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시행한 홍천교육지원청 도서관지원센터의 김종녀 장학사님은 학교나 가정에서 독서가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말고 독서를 통해 진정한 나를 발견하는 시간을 가지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독서를 통한 놀이활동으로 자신의 세계를 볼 수 있도록, 학교나 가정에서 필요한 실무 교육을 해 주셨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 독서 심리상담이 궁금합니다. 독서치료라는 개념은 의학적인 용어라 요즘은 독서 심리 상담이라고 합니다. 독서를 통해 ..
드디어 반쪽이를 만나다! -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展 최정현 작가는 제가 대학생이던 그 옛날 재미있는 칼럼과 만화로 만났던 작가였습니다. 처음 작가를 만났던 책은 바로 '반쪽이의 육아일기'라는 제목으로 만든 삽화집이었습니다. 반쪽이라는 별명을 가진 따님을 부인 대신 집에서 전업으로 키우면서 아빠의 눈으로 바라보는 육아 일기는 그야말로 재미와 상상력 그 자체였습니다. 최정현 작가는 반쪽이를 키우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로 만든 생활용품으로 제작기도 연재하며 나름 독자층을 확보했던 분이었습니다. 저는 책을 읽으면서 늘 진짜 기발하고 재미있다고 느꼈고, 만들어내는 작업물들은 신통방통했으며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따님은 어떻게 자랐을까 가끔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여름, 드디어 '반쪽이의 상상력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