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6년 교육부 이야기 (1112)
교육부 공식 블로그
얼마 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두 비엔날레가 막을 내렸습니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와 이천세계도자비엔날레를 가만히 보고 있자면 비엔날레라는 공통점 이외에 재능기부라는 또 다른 공통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천세계도자비엔날레 안에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키즈비엔날레에 가보니 도자로 만든 정말 멋진 병정 인형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아이도 저도 눈이 휘둥그레져서 재미있게 색칠하면서 꾸미기를 하여 나만의 병정 인형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바로 이 병정 인형은 김재규 작가의 아름다운 재능기부 나눔 실천입니다. 지난여름, 폭우로 인해 큰 피해를 당한 김재규 작가는 자신의 작업공간을 잃게 되었고 군인과 주민분들의 도움으로 수해 현장을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 도움을 잊지 않기 위해 키즈 비엔날레에 재능..
눈이 부시게 푸르른 화창한 가을날. 전남 무안공공도서관에서 실시한 "길 위의 인문학 "강좌를 위해 벌교로 향하는 관광버스에 몸을 싣고 떠납니다. 그곳에서 조정래선생님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을 만나기 위함입니다. 산천은 노랗고 빨갛게 물들어가고, 들판의 곡식은 벌써 수확을 하느라 분주합니다. 태백산맥 문학기행의 출발지인 태백산맥문학관으로 향합니다. 오늘 참석한 사람들은 무안공공도서관 독서회원을 포함하여 16가정 37명이 참석하였습니다. 대하소설 태백산맥 벌교기행 길동무인 위승환 선생님의 “작가 조정래의 삶과 그의 문학"이란 주제강연이 태백산맥 문학관에서 시작됩니다. 조정래 선생님은 누구? 조정래 선생님은 작가를 근로자라고 생각하며 글을 쓰는 시간과 퇴근 시각을 확실하게 구분하는 분이라고 합니다. 평상시 인..
1893년 조선의 궁중 악공 10명이 고종의 명을 받고 태평양을 건너 미국 땅으로 건너갔습니다. 시카고에서 열리는 만국박람회에서 중국, 일본과 다른 조선의 독자적 문화를 보여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세계 50개국이 참가한 박람회에서 이들은 조선의 곡을 연주해서 서구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폐회 후 미국 보스턴 피바디 에섹스 박물관에 기증되었던 국악기 8점이 지난 9월 25일 오후 4시 항공편으로 120년 만에 고국 땅으로 돌아왔습니다.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4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893년 5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개최되었던 시카고 만국박람회는 우리나라가 대조선이라는 국호와 태극기를 가지고 처음으로 참여한 박람회로 당시 세계사람들이 우리나라를 높은 문화와 예술을 가진 아름다운 나라로 인식..
주말 나들이 어디 가시나요? 우리 가족은 지난 주말에 인천시 부평에 위치한 부평 굴포누리 기후변화체험관에 다녀왔습니다. 기후변화가 지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여러 가지 체험으로 아이들과 함께 배울 수 있어서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기후변화 체험관으로 가보시죠! 인천 부평구 장제로에 위치한 부평 굴포누리 기후변화 체험관은 총 2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선 1층은 기후 온난화, 주제 영상. 2층은 녹색 기차, 지구를 위한 약속, 지구를 위한 실천, 기후변화체험실 등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다양한 영상과 체험주제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기후변화체험관 체험기 체험관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은 '사운드 펌프로봇'이란 이름의 작품입니다. 기후 변화 체험관 앞에 웬 기계작품일..
어린 시절 가을이면 코스모스에 내려앉은 잠자리 잡아서 시집 보내며 등교했습니다. 돌아올 때는 논둑길 따라 허수아비에 매달아 놓은 줄을 흔들어 요란한 깡통 소리를 내야 했습니다. 걸어서 10분도 안 걸리는 거리를 우리 논을 돌아서 오느라 1시간이 걸리곤 했기 때문에 짜증이 나기도 했습니다. 새들도 약아서 도망가는 척만 할 뿐 되돌아와서 허수아비는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중학생이 될 무렵 허수아비는 사라지고 반짝이는 색 테이프를 사서 논에 바둑판처럼 둘러치기도 했습니다. 위험하게 진동 파를 보내는 장치를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그마저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축제가 참 많은 진주. 시끌벅적한 곳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과 추억도 나누고, 사라지는 농경문화에 대한 얘기도 나누고 싶어서 인근 문산 허수아비..
학교 교문에 찾아가는 날씨체험캠프 차량이 들어옵니다. 4학년 학생들을 상대로 날씨체험캠프가 진행됩니다. 찾아가는 날씨체험캠프는 기상청에서 어린이들이 원하는 곳으로 교육차량을 가지고 찾아가, 즐겁고 재미있게 체험하고, 직접 만들어보며 배우는 기상교육 프로그램입니다. 강당에 모인 학생들에게 기상청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텔레비전이나 인터넷을 통해 오늘과 내일의 날씨, 그리고 일주일 동안의 날씨를 자세히 알려주는데 그럼 일기예보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날씨를 미리 알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기온, 강수량, 기압, 습도, 풍향, 풍속 등의 기상현상을 관측하는 일입니다. 이러한 관측은 지상기상관측, 고층기상관측, 해양기상관측, 기상위성관측, 기상레이더 관측 등으로 나누어집니다. 기상..
국립중앙과학관의 생물탐구관에는 매번 다른 내용으로 전시가 이루어집니다. 이번에는 '도토리와 솔방울로 만든 무한 상상 창의체험전'으로 12월 25일까지 진행되는데 숲 관련 이야기들에 빠져 지내는 요즘에 자연물로 만들어진 작품들을 감상하러 무작정 과학관으로 향했습니다. 주차장 한쪽에 위치되어있는 생물탐구관은 그 옆에 동물들도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져 있습니다. 이른 아침 방문해서 그런지 관리하시는 선생님께서 닭이 낳은 알 중에 하나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어찌나 귀한 알인지. 아이는 에디슨이 된 듯이 알에 '계라니'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방을 만들어주어 그곳에서 부화하기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맘껏 자연과 가을 하늘을 즐기다가 안으로 들어가니 멋진 작품들에 마음을 쏙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이솝우화이야기를 담..
지난달 26일, 역삼 글로벌빌리지 센터에서 '문화 나눔 프로젝트'로 ‘이탈리아 노래교실’을 개최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들이 타국에서 살아가기 위해 이런저런 도움을 받아가며 열심히 사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역삼글로벌빌리지 센터에서는 외국인들이 가진 전문지식이나 그들 나라의 문화를 나누는 방법으로 문화 나눔을 기획하여 진행해왔다고 합니다. 역삼 글로벌빌리지 센터는 매달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문화 나눔 행사로 적합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많은 분과 함께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노래 교실’은 네 번째 문화 나눔 행사였습니다.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의 하이라이트를 감상하면서 올바른 오페라 감상법과 '넬라판타지아‘, ’까로 미오 벤‘, ’산타 루치아'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