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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블로그
박상필 경기 경화여중 교사 ‘남과 다른 눈’ 키우는 발명교육 전도사 한 여학생이 부화기를 들고 박상필(53) 교사를 찾아왔다. 시중에는 이미 닭, 메추리 등등 종류별로 여러 부화기가 판매되고 있었다. “모든 알을 부화시킬 수 있는 부화기는 없을까요? 제가 만들어보고 싶어요.” 호기심에 비롯된 부화기 연구는 이 학생이 발명반 활동을 하면서 1년간 진행된 프로젝트 과제연구의 단초가 되었다. “기존의 부화기는 일정한 시간동안 수평으로만 회전하는 형태였어요. 당연히 부화율이 떨어졌죠. 근데 이 부화기는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맞출 수 있으며, 수직과 수평으로 회전시켜 부화율이 90%에 달했어요.” 부화율 90%라는 달콤한 성공 뒤에는 박상필 교사와 이 학생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부화기를 만들기 위해 수집..
멋, 멋, 멋, 그들만의 세상 옛날에 2011년 전국적으로 ‘학생인권조례’와 더불어 ‘두발복장 자율화’가 허용되었다. 청소년들은 환호했지만 어른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필자가 만난 어떤 경찰관은 ‘우리 관내에서 매일 저녁마다 유흥업소에서 붙잡혀 와서 훈방되는 아이들이 50명은 되는데, 이제 머리마저 대학생처럼 하고 다니면 단속은 어떻게 하며 아이들의 탈선은 어떻게 하느냐?’ 하였다. 어떤 선생님은 ‘교복은 빈부격차를 줄이는 수단이고, 두발제한은 공부에 집중하도록 하는 수단인데 이걸 없애면 생활지도는 어떻게 하느냐?’ 하였다. 6년이 지나 뒤돌아보니 그건 지나친 걱정이었던 것 같다. 염려하던 것처럼 아이들은 탈선하지도 않았고, 멋 내기에 신경을 쓰느라 학업을 소홀히 하지도 않았으니 말이다. 좀 달라진..
수능모의고사 의미와 활용 노하우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주관하는 고3 첫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평)가 3월 9일(목) 시행되었다. 고3 학생들은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3월, 4월, 7월, 10월 네 번의 학력평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하는 6월, 9월 두 번의 수능모의평가(이하 모평)를 치르게 된다. 학생들은 학평과 모평 성적을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효과적인 대입 전략을 세워야 한다. 먼저 고3 수험생들은 3월 학력평가 성적을 바탕으로 수시와 정시 가운데 어디에 방점을 찍어 집중할 것인지 합리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 내신이 우수한 학생은 수시에, 수능이 우수한 학생은 정시에 더 집중하면 된다. 하지만 수시와 정시 모두 대입 성공 전략의 출발점에는 반드시 수능이 있어야 한다. 정시 포석이 되어야 수시도..
모두를 위한 독일의 통합교육 ‘통합교육’이란 단어는 교육 현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더 이상 낯선 용어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합교육은 교육 현장에서는 아직도 쉽게 풀지 못하는 문제처럼 여전히 어렵게 느끼고 있다. 통합교육은 정말로 우리에게 아직 도달하기에 힘든 이상적인 모델일까? 이러한 물음에 독일의 사례는 우리가 통합교육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독일의 특수교육은 분리교육과 통합교육을 병행하여 이루어지고 있다. 그 예로 2013/2014년 기준1)으로 ‘특수교육적 지원요구를 가진 학생(우리나라의 ‘특수교육 대상자’에 해당)’은 총 508,386명으로 그 중 334,994명은 특수학교에 재학하고 있으며 173,392명은 일반학교에서 통합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교과간 벽 허문 융합수업, 아이들 강점 ‘확’ [우리교실 최고] 세종 아름중학교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헤르만 헤세의 작품 ‘데미안’에 나오는 구절이다. 세종시 아름중학교의 융합수업 교사연구회 이름이 ‘데미안’이 된 배경이기도 하다. 정선화 부장교사(역사)는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알이라는 틀을 깨고 나와야 하는 것처럼, 기존의 교사 중심 수업, 형식적·폐쇄적 수업에 갇히지 말고 교사로서 끊임없이 각성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2015년 10명의 교사들이 모여 처음 결성한 이 연구회는 지난해 2기 교사 9명이 활동을 펼쳤고, 올해 3기 구성을 앞두고 있다. 공립학교인 탓에 매년 멤버 구성에 변화가 있지만, 젊은 교사들을 중심으로 수업 연구에 열정이 넘치..
불행은 왜 일어나는가 만삭이 가까운 아내는 어린 아들과 함께 야근에서 돌아오는 남편을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남편은 공무원으로 요즘 영화 홍보 때문에 야근이 잦았습니다. 밤 9시가 조금 못 돼 남편은 버스에서 내렸고 함께 집으로 향했습니다. 얼마 가지 않아 병 깨지는 소리가 들렸고 곧 이어 아주 둔탁한 소리가 바로 앞에서 났습니다. 아내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나 순식간에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남편이 보도에 쓰러져 있었고 그 옆에는 어떤 청년이 피를 흘리며 누워있었습니다. 병원에 가서야 공무원 시험공부에 지친 청년이 20층 높이의 아파트에서 투신을 하였고 지나가던 남편을 덮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사망하였습니다. 왜 남편은 죽었을까요? 한 발짝..
자율 ‘진화’ 체제를 구축합니다! [마을교육공동체] 경기도 안산시 경기도 안산에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민(民), 관(官), 학(學)이 서로 힘을 모아 청소년의 꿈을 찾아주는 한마당 축제가 열렸다. 안산시 시민과 청소년을 위해 안산교육지원청과 신안산대학교가 함께 ‘제1회 잡아드림(Job我Dream) 안산 자유학기제, 진로 축제’를 개최한 것. 이번 축제는 최근 진로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교실에서 이뤄지는 수업을 넘어 민, 관, 학이 서로 협력해 만든 진로교육의 종합판이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안산시는 지역협력체계를 구축해 자유학기제를 활성화할 수 있었다. 또한 다양한 직업 세계뿐만 아니라 특성화고, 대학 학과 체험 등으로 학생들이 필요한 내실화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다. 아울러 ..
피부미용사·병원코디네이터·치기공사, 직접 해보세요 [진로체험 프로그램 돋보기] 광주보건대학교 초·중·고교에서의 직업교육이 단순히 눈으로 보고 글로 읽는 것에 한정된다면 대학은 체험을 통해 직업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을 전달하기에 좀 더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육기관인 대학에서는 여러 자원을 활용해 진로 체험활동을 더욱 풍부하게 진행할 수 있다. 중학교 시기의 여러 체험활동은 고등학교 선택, 대학의 학과 및 전공 선택, 더 나아가 미래의 직업을 선택하는데 기초가 된다.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인 광주보건대학교(광주광역시 광산구 신창동)는 2011년부터 의료·보건 분야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특히 학과체험형 진로체험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대학 견학프로그램을 체계화해왔다.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