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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과학의 원리들이 우리의 일상 속에 숨어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잘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거지하다가 그릇이 서로 끼여 빠지지 않아 당황스러울 때 물의 온도 차이를 이용한다면 그릇이 쉽게 빠진다거나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한 손톱깎이 등 생활 속에 쉽게 접하게 되는 과학의 원리를 생활 과학이라 하는데 음식에도 과학의 원리가 숨어 있습니다. 바로 발효를 이용한 음식들입니다. 대다수의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먹는 김치와 우리 음식의 밑바탕을 이룬 간장, 된장, 고추장이 가장 대표적이고 세계적인 발효식품으로는 식초와 포도주가 있습니다. 발효는 효소에 의해 만들어지는 현상입니다. 요즘 건강에 부쩍 관심이 많아지면서 발효와 효소가 과장되게 잘못 인식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사..
2013 쿠바예술문화축제가 지난 8월 2일부터 8월 9일까지 서울 용산아트홀 및 평창, 대구, 안동, 순천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쿠바는 우리나라와도 인연이 있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알려진 게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 행사를 계기로 쿠바에 대한 문화예술뿐만 아니라 지구촌 문화의 다양성에 대해서 이해의 인식을 넓혔으면 하는 마음으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쿠바는 1492년 콜럼버스에 의해 발견되어 1511년 스페인국왕이 쿠바를 스페인 식민지로 삼기 위해 5만 명의 시보에족, 다이노족을 무력으로 진압하여 스페인 식민지가 되었습니다. 1898년 2월에는 쿠바 아바나 항에 정박해 있던 미 군함 메인호가 폭발하여 침몰한 것을 빌미로 미국이 스페인과 전쟁을 하여 1898년 12월에 쿠바는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게 되었다고..
지난달 27일에 삼성서울병원에서 '드림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드림 콘서트'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여 미래 사회의 창조적 주인공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된 토크 콘서트였습니다. 도움을 줄 강연을 하실 분들은 골든벨 소녀에서 꿈 멘토가 되어 활발한 활동을 하는 김수영 작가와 공신 닷컴 운영자이자 공부 멘토인 강성태 대표였습니다. 저는 둘째와 함께 1시부터 시작된 토크 콘서트에 참여했습니다. 1부 강연은 김수영 작가가 "꿈 만나다. 나누다. 이루다"라는 제목으로 강연했습니다. 김수영 작가는 중학교를 중퇴한 “문제아”였는데 검정고시로 1년 늦게 실업계인 여수정보과학고에 입학하였습니다. 기자의 꿈을 안고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작가에게 사람들은 “네 분수를 알아라.” 하며 비웃..
양업 고등학교에서는 매년 상반기 체험활동으로 각 학년의 학부모가 준비해서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는 캠프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한층 더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갖고, 학부모들끼리도 서로 친교를 나누기를 바라는 목적으로 행하고 있습니다. 둘째 아이가 1학년이다 보니 저도 1학년 학부모로서 가족캠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전국에 사는 다른 학부모들과 의견을 나누기 위해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다양한 정보를 교환했습니다. 체험활동 장소는 1학년 학년 대표 학부모께서 장소 추천을 받아 사전 답사를 다녀온 후 카페에서 의견을 모아 결정하였습니다. 체험행사 내용도 많은 부모가 올려주신 의견을 참고하여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단체 활동 위주로 구성하였습니다. 식사재료, 간식 등..
국립어린이 청소년도서관에서 우리 어렸을 적에 즐겨 부르던 동요와 동화를 지으신 아동문학가 5인(강소천, 마해송, 박홍근, 윤석중, 조흔파)의 개인문고 대표작품과 유품들을 한자리에 만날 수 있도록 기획한 개인문고 특별전을 마련하여 전시했습니다. '책으로 남은 아동문학가 5인 5색 전'이라 이름 하여 특별전시회를 연다는 소식에 어렸을 적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요즘의 아이들과 부모는 외국아동문학가의 이름은 한두 명 정도는 알고 있지만 정작 순수 우리말을 사용하여 동요와 동화를 지으신 이분들의 이름은 낯설어하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번 특별전에 전시된 자료들을 통하여 이분들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소개하여 우리나라 아동문학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의미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번 전시회..
서울시립대박물관에서는 6월 5일부터 9월 30일까지 어느 사진가에 의해 기록된 1950년대 서울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 ‘1950’s 서울의 기억'이라는 특별전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1950년은 우리 민족의 최대 아픔인 6.25 전쟁이 일어난 해입니다. 그래서 50년 하면 ‘전쟁과 폐허’라는 이미지만 떠오르는데 이번 특별전은 전쟁이 끝난 1953년 이후 재건 시대의 서울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소개에 사진전을 가게 되었습니다. 시립대박물관은 정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고 단층의 목제 건물로 박물관 같지 않게 소박하고 정감이 드는 건물이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목조건물이다 보니 1950's 서울의 기억 사진전에 잘 어울렸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들어간 기분이었습니다..
둘째 아이의 학교에서 학부모 애니어그램으로 성격유형 검사를 받는 1박 2일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서로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이와 저희 부부, 각자가 지니고 있는 성격을 아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했기 때문인데요. 유익하고 즐거웠던 이야기! 소개하겠습니다. 첫째 날은 오전부터 1, 2, 3학년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가족 체육대회를 했습니다. 저녁 식사 후 1학년 아이들과 가족만 대강당에 모여 전문 강사의 지도로 가족끼리 검사지를 작성했습니다. 성격유형 검사는 아이들이 중학교 다닐 때도 학교에서 검사결과를 가져왔지만, 아이와 같이 한자리에서 검사를 해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부모, 형제가 곁에 있다고 생각해서인지 검사지에 표시하는 아이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했습니다.강사님께서 설명하시..
자전거가 우리의 일상에 많이 이용되면서 최근 레저용 자전거 CF까지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큰애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자전거를 타고 등하교를 하고 있습니다. 큰애한테는 교통수단이 되고 있는 자전거가 올해로 발명 200주년이 되었다는 거 아시나요? 여가, 건강, 환경까지 지켜주는 자전거의 변천사를 알기 위해 Ls 용산빌딩에 있는 를 찾았습니다. 전시된 자전거 모양을 통해 자전거의 변천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최초로 자전거를 발명한 카를 폰 드라이스 남작은 산림을 관리하는 책임자였습니다. 그는 산림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넓고 험준한 산을 걸어서 이동하는 게 힘들어 편한 이동 수단을 만든 것이 1813년 목마 모양에 두 개의 나무 바퀴를 단 '드라이지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