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이난희] (22)
교육부 공식 블로그
중구 정동에 있는 창덕여자중학교에서는 전교생이 다섯 종류의 현악기 중 악기 하나를 선택해서 배우고 있습니다. 김성수 교장 선생님은 모든 아이가 행복한 학교, 재미있어하는 학교로 만들기 위해 예체능 활동을 장려하는 목적으로 1인1악기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평소에 예술을 알고 나면 삶이 풍요로워진다는 생각을 하고 계셨던 김 교장 선생님은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와 같은 창덕의 엘 시스테마를 기대하며 학생들이 찾아오는 창덕여중이 되기를 희망하십니다.창덕여중의 1인1악기 프로그램은 수요일 창의적 재량시간에 시행되고 있습니다. 오후 5교시에 1학년은 악기교습 2학년은 미술교육을 받습니다. 6교시에는 1학년과 2학년의 수업 내용이 바뀝니다. 3학년은 교과교육시간에 시간을 내기 어려워 악기 교습을 한..
한국의 자살률은 OECD 회원국 가운데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자살률이 증가하는 유일한 국가라고 합니다. 더 큰 문제는 청소년의 자살률이 높다는 데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자살을 시도하는 원인으로는 학교에서의 경쟁심화에 따른 성적 스트레스, 친구들 간 갈등을 포함한 대인 관계 문제, 부모와 의사소통 부재에 비롯된 가족 갈등, 부모이혼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은 자신에 대해 거는 기대치가 높아 현실에서 정서적으로 누구에게도 도움을 얻을 수 없다고 판단하는 상태에 이르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행동을 취하게 된다고 합니다. 자살을 예방하여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살에 관한 관심을 둬야 하는 게 우선입니다.삼성서울병원에서 “자살 예방과 스트레스 관리”라는 주제로 공개강좌를 개최하여 ..
날씨가 따뜻해 지면서 야외활동하기 좋은 날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몇 해 전부터 캠핑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 전국에 캠프장이 많이 생겨나더니 요즘도 계속 느는 추세라고 합니다. 선반 위의 캠핑장비들을 볼 때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서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쉬고 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 가족은 4년 전 봄날에 아이 아빠가 신문에 난 캠핑소개 글을 보고 초등학교 때 경험한 보이스카우트 활동이 생각난다며 캠핑을 가자고 제안한 것이 캠핑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와 아이들은 처음에 아이 아빠가 캠핑을 가자고 했을 때 시큰둥했습니다. 왜 편한 콘도나 호텔을 두고 불편한 텐트를 치고 잘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캠프장에 도착해서도 그리 흥이 나지 않았습니다. 텐트를 치기 위해 온 ..
겨우내 맹위를 떨치던 추위가 봄비가 내린 후 한풀 꺾이는 것 같습니다. 유독 추웠던 올겨울도 이제 물러갈 준비를 하는 것 같습니다. 남쪽 지방에는 벌써 개나리가 꽃망울을 활짝 피웠다고 합니다. 우리 가족은 아이들이 아주 어릴 때부터 매년 이맘때가 되면 동네 주변에 조그만 텃밭을 개간해왔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 텃밭을 가꾸면서 많은 것을 배웠던 것 같습니다. 해마다 봄이 되면 아이들과 ‘우리 농장’이라고 이름 붙인 텃밭에 무엇을 심을 건지 또는 어떻게 가꾸는 게 좋은지 같이 고민하고 연구했습니다. 겨우내 얼었던 흙을 일구면서 ‘작년에 치커리를 심었는데 올해는 적상추를 심어봐요.’ 하며 관심조차 두지 않았던 채소들의 이름을 능숙하게 말하는 아이들에게 대견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이런 과정을 통해..
최근 청년 실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면서 적성에 맞는 직업 선택과 올바른 진학 프로그램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 맞추어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진로교육 강화방침을 발표했고 지침에 따라 전국 중, 고등학교에서는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큰애가 다니는 중동고등학교에서도 자신의 강점을 파악해 자기 주도적 진로설계에 도움을 주고자 방학 동안 희망자를 대상으로 진로진학 프로그램 인을 진행한다고 하여 직접 참가해 보기로 했습니다. 은? 중동고등학교에서 진행되는 은 중동고 커리어코치(경력개발전문가) 김정희 선생님의 지도로 진행되었는데요. 올해부터 A/B형 선택제로 전환되는 2014학년도 대입 수능의 주요특징을 이해하고 자신의 강점에 기반을 둔 자기 주도적인 진로..
스마트폰으로 또래 문화형성 동우 엄마는 며칠 전 학부모 모임에 갔다 와서 고민이 생겼습니다. 담소를 나누다가 스마트폰이 없는 한두 아이를 제외하고 12명의 아이가 그동안 채팅을 하면서 학교정보를 서로 주고받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생일을 맞은 친구는 서로 만나 축하를 해주는 등 입학도 하기 전에 그들만의 깊은 친밀감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에 무척 놀랐습니다. 동우 엄마는 스마트 폰이 없는 동우가 입학하기 전부터 친구도 못 사귀고 모임에도 끼지 못해 겉도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스마트폰 사줘? 말아? 아들에게 스마트폰을 사줘야 할지 동우 엄마가 고민하자 옆집의 주완이 엄마는 스마트폰을 사준 후에 생긴 고충을 털어놓았습니다. 컴퓨터는 IP 접속 정보를 쉽게 알 수 있어 음란물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