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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생이 한자능력 시험 5급 실력을 갖추는 일이 다반사인 학교. 초등학교 2학년이 일주일에 두 번, 5교시 수업을 하는 학교. 초등학교 3학년~6학년의 영어수업시수가 다른 학교에 비해 많은 학교. 초등학교 5,6학년의 수학수업이 강조되는 학교. 체력인증제와 체험활동이 많아진 학교. 원어민을 활용한 영어방학캠프가 있는 학교. 우리학교와 옆 학교의 차별화 전략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초등학교 저학년, 고학년으로만 생각했던 시대는 이미 지난 과거입니다. 이제는 학년마다 집중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색깔 있는 학교로 바뀌고 있습니다. 같은 초등학교 1학년이지만 영어유치원을 다닌 친구들부터 유치원을 다니지 않은 친구들, 한글을 떼고 온 친구들과 떼고 오지 않은 친구들, 학습자들 ..
러시아의 영어교육과 한국의 영어교육 글 | 김원균 서울특별시성동교육청 장학사 지난 4년 동안 러시아에서 한국교육원장으로 근무하면서 세 아이들을 모두 국제학교가 아닌 현지 학교에 보냈다. 러시아어를 한 마디도 알아듣지 못하는 아이들이 현지 학교에서 영어를 어떻게 배울까 하는 걱정은 되었지만, 근무지가 국제학교가 없는 지역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어 어쩔 수 없이 현지 학교를 보내게 되었다. 러시아어를 한 마디도 못하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놓고 하루 종일 교실에 앉아 우리 아이들이 받게 될 스트레스와 공포심을 생각하면서 나는 불안과 초조 속에 하루하루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아이들에 대한 걱정에 부모인 나와 아내가 받는 스트레스가 더해져 당시의 생활은 그야말로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 어느 날 아..
뇌는 특정 부위마다 호기심, 분석력 등 주로 담당하는 역할이 있습니다. 그러나 창의성만을 담당하는 부위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창의성은 뇌 전체가 활성화될 때 생겨나기 때문이죠. 22일 서울과학관 4층 창의리소스센터에서 열린 ‘제4회 글로벌 창의포럼’에서 정재승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뇌공학과 교수가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강연에서 정 교수는 문과, 이과 식으로 분야를 한정짓는 기존의 교육에서 벗어난 ‘범교과적 융합형 창의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글로벌 창의포럼’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윤)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정기 포럼으로, 창의적인 미래인재 육성의 방향을 설정하고 실천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꾸준히 진행되었다. 정 교수는 “소지품 중에서 당신..
“사랑합니다.” 8월 7일 오전 11시 강원도 속초시 청학동 속초초등학교(교장 박상부) 3학년 4반 교실. ‘엄마품 멘토링’ 수업이 시작되자 1학년 가을이와 민규, 복희가 머리 위로 하트 모양을 만들며 인사했다. 이어 이경옥 멘토(37)가 아이들을 한 명씩 껴안으며 말했다. “형아들과 뭐 하며 놀았어?” “할머니와 이틀 동안 재밌었니?” 이 학교는 7월 1일부터 학부모 멘토 3명이 학생 멘티들을 상대로 방과 후 보육, 숙제 돕기, 독서·인성 지도를 하고 있다. 일주일에 3차례 1시간 20분씩 수업한다. 박물관으로 현장학습도 자주 다닌다. 이날 수업 주제는 ‘꾸며주는 말 익히기’. “‘사과’ 하면 떠오르는 낱말이 뭘까?” 이씨가 묻자 아이들은 “백설공주!” “빨개요.” “군침 돌아요.” 등 신나게 답을 쏟..
여러분 2008년 전국 초·중·고 학생의 사교육비 전체 규모를 알고 계세요? 저는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자녀도 없는 상태라 사교육비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실감하지 못하였는데요, 통계로는 2008년 전국 초·중·고 학생의 사교육비 전체 규모는 20조 9천억 원으로 추정되며 2007년(20조 4백억 원)보다 4.3%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통계청 : 2008 사교육 조사 자료 참고) 평균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3만 3천 원으로 가정 경제 지출순위 1,2위를 다투고 있는 데요, 이렇게 구체적인 숫자로 명시된것 을 보니 사교육비가 얼마나 많이 드는지, 부모님들이 사교육으로 말미암아 얼마나 고생하는지 조금이나마 인식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만약 사교육에 드는 비용을 다른 곳에 활용할 수 있다면 삶의 질..
우리나라와 같은 학벌사회에서는 명문대 진학이 인생의 전부다. 명문대에 진학하지 않으면 취직은 물론 성공은 꿈꿀 수도 없다.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초등학교 때부터 국제중이나 외국어고, 과학고 등 특목고 입시를 준비하면서 엄청난 비용을 요구하는 ‘사교육 레이스’에 목숨을 거는 이유다. 성적에만 근거해 학생을 선발하는 현행 입시제도는 고액의 사교육비를 감당할 수 있는 계층과 일류 학원이 몰려 있는 대도시 지역 학생들에게만 유리하다. 사교육이 명문대 입학을 좌우하는 상황에서 공교육은 위축된다. 더 이상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없고, 교육으로 대물림된 가난을 극복할 수도 없다. 직업교육 천시 풍조도 무시하지 못한다. 사회 한편에서는 ‘실업자 1백만 시대’를 말하는데, 다른 한편에서는 사람을 구할 수 없어 난리다...
돈 없고 사교육 안받아도 대학 갈 수 있게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은 이미 옛말이 된 지 오래다. 20조 9천억 원에 달하는 사교육 시장에서 돈은 곧 교육의 기회를 의미한다. 사교육비 지출이 고소득층에 집중되고 있는 현상은 각종 실태조사에서도 뚜렷이 드러난다. 실제로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와 통계청이 전국 초.중.고교 학부모 약 3만4천 명을 대상으로 사교육비 지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월 소득이 700만 원 이상인 계층의 사교육비는 월 47만4천 원으로 100만 원 미만 계층(5만4천 원)의 8.8배에 달했다. 이 같은 사교육 양극화는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자녀의 학력 차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학력 차이는 소득 격차와 연결되면서 사회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
교육과학기술부와 EBS는 공교육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찾으려는 사례들을 모아 널리 확산하고, 그 성과를 공교육 살리기의 원동력으로 활용하고자 를 공모합니다. 학교운영, 학생지도, 자녀교육, 자기계발의 네 가지 분야를 통해 공교육 살리기의 보람을 느끼고 성취의 기쁨을 맛본 소중한 체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장의 생생함이 살아 있는 여러분의 이야기 속에서 모두의 꿈이 이루어지는 따뜻한 교육의 희망을 발견했으면 좋겠습니다. ■ 행 사 명 : ■ 주 최 : 교육과학기술부, 16개 시ㆍ도교육청 ■ 주 관 : 한국교육방송공사(EBS) ■ 공모 기간 : ‘09.7.20 ~ 9.30 ■ 공모 분야 : 학교운영, 학생지도, 자녀교육, 자기계발 분야 공모분야 내용 대상 학교운영 어려움 속에서도 훌륭한 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