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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양궁선수 김제덕, 소설가 김초엽, 가수 김호중, 악동뮤지션 이찬혁, 수영선수 황선우, 공연기획자 문현우’와 국민 서포터즈 신우철, 이종승 이분들의 공통점은?! 모두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라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지혜와 열정으로 탁월한 성취’, ‘창의적 사고로 새로운 가치 창출’, ‘배려와 사회발전에 기여’의 3가지 요소를 갖춘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발굴·시상,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이름이 알려진 사람만 받을 수 있는 상이라는 오해도 있지만, 알고 보면 우리 주변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사회에 도움을 준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하고 받을 수 있는 상입니다. 또 수상 이후, 수상자들과 함께 협업하고 성장할 좋은 기회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인재상의 각 ..
최근 국민요정 피겨 선수 “김연아” 선수가 교생을 나가서 더욱더 화제가 되었던 것이 바로 교생실습입니다. 사실 학교 현장에 있고, 교생시범학교에 근무하다 보니 올해는 정말 많은 교생을 만나고, 많은 교생의 수업을 볼 수 있었던 저에게도 행운의 해입니다. 사실 외부인에게는 “교생” 하면 낭만적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직에 있는 사람에게 교생은 “낭만”보다는 치열한 사회생활의 시작으로 보일 수도 있고, 설렘과 두려움이 교차하는 일입니다. 교생을 거쳐 교사가 된 지금. 교직이라는 곳 안에서 들여다보는 교생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두려움으로 시작한 첫 교생 물론 아이를 좋아해서 시작한 교대 생활이지만 “가르친다.” “아이를 대한다.”는 것에 최초의 시작이 바로 교생입니다. 그전에는 과외 등 1..
국가의 이미지는 국가의 경쟁력이다. 국가 브랜드는 그 나라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 브랜드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와인 하면 프랑스이고, 자동차 하면 독일이고, 초콜릿 하면 스위스가 떠오른다. 대한민국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2000년대 들어서 우리나라의 국가 이미지가 많이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 그나마 월드컵 이후 북한과 대한민국을 구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1990년대 초반 이스라엘에서 유학할 때만해도 서울과 평양을 구별하지 못하는 외국 친구들이 아주 많았다. 국가 브랜드는 글로벌 경쟁력이 되었을 뿐 아니라 한 나라 국민의 이미지를 판단하는 기준 이상의 것이 되었다. 우리나라도 대통령실 직속으로 국가 브랜드 위원회를 만들어 국가적인 차원에서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는 노력을 경주..
(1) 온전히 귤 맛에만 집중한 게 언제였는지요. 유진은 송주황의 아내가 내준 귤을 먹으며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귤 한 쪽을 먹다가 그 귤 먹기를 다 마치기도 전에 무심코 그 다음 귤 하나를 또 입에 집어넣곤 했다. 송주황이 유진에게 말했다. “밀감 다 자시고 나서 이야기 들으시이소.” 그 말을 들은 유진이 당황했다. 귀한 가르침을 들으며 불손하게 귤이나 우적우적 씹고 있었던 것에 대해 이 엄격한 유학자가 화가 났는가보다 라고만 생각했다. 그러나 송주황은 화가 나서 그런 말을 한 것이 아니었다. “내 이야기를 들으며 밀감을 자시면 어디 밀감 맛을 느끼겠소?” 송주황은 인자하게 웃음 지으며 그리 말하는 것이었다. “밀감 먹을 때는 밀감 먹는 데만 집중해야 내가 밀감과 나눌 수 있는 경험의 최대치를 맛볼 ..
쾌청한 늦가을 하늘 아래. 제가 살고 있는 포항은 잠~ 시 사이언스 시티로 변신했습니다. 바로 제7회 포항 가족 과학축제와 제3회 과학체험 한마당이 열려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는데요. 포항하면 여러분들은 무엇을 떠올리시나요? 아마 많은 분들은 포항제철(현 포스코)을 떠올리실 것 같은데요. 하지만! 이제 포항하면 과학도시라는 사실도 기억해 주세요~! 포항공대와 연계해 수 많은 연구기관이 자리잡고 있구요 경상북도 과학교육원에 경북과학고등학교도 역시 포항에 위치해 있답니다. 그래서 이런 기관들이 똘똘 뭉쳐 1년에 한 번씩 시민들과 학생, 어린이를 위한 행사를 열고 있구요. 그 현장에 제가 여러분을 대신해 다녀왔습니다.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가 주관한 제7회 포항 가족 과학축제 및 제3회..
자랑스런 코리아, 당신이 있어 언제나 든든해요 우리나라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린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전지훈련을 위해 자주 방문하는 캐나다 토론토도 6월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돼 들떠 있는데, 바로 다음 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니 뿌듯하기만 합니다. ‘선진국의 상징’이라고 불리는 G20 정상회의는 저에게 남다른 의미입니다. 저는 11살 때부터 세계 각지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했는데, 날이 갈수록 우리나라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음을 피부로 느낍니다. 제가 처음 외국에 나간 건 2002년 슬로베니아 트리글라브 대회였는데 그때만 해도 대회 진행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이나 현지 택시 기사 분들은 저를 보면 “중국인이니, 일본인이니”라고 묻곤 했어요. 그러나 최근에는 가장 먼저 “한국인이냐”고 묻습니다...
여자 피겨스케이팅 최고의 자리를 놓고 20살 동갑내기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가 격돌한다. 둘은 22일(한국시간) 오전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쇼트프로그램 연기순선 추첨식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추첨 결과에 두 선수 모두 만족하는 분위기. 여자 피겨스케이팅 경기는 30명의 선수가 6개조로 나누어 각각 5명씩 연기를 하게 되는데, 5조 3번째 순서를 뽑은 김연아는 우려했던 마지막 순서를 피했다며, 만족감을 표명했다. 김연아에 하나 앞서 5조 2번째를 뽑은 아사다 마오 역시 김연아보다 먼저 연기를 하게 돼 행운이라며, 만족감을 표명했다. 이에 따라 5조 경기는 24일 오후 1시 라우라 페피스토(핀란드), 아사다 마오, 김연아, 스트미 아키코(일본), 알레나 레오노바(러시아) 순서대로 치러진다. 여자 피..
오랜만에 성재네 식구들은 온 가족이 온천여행을 갔다.그런데 뜨거운 물이 싫다고 목욕탕 밖에서 서성거리기만 하는 성재한테 아빠는 어서 탕에 들어가자고 재촉했다. “이구구구~~ 시원하다. 아하~~ 온몸이 사르르 녹는구나. 성재야, 너도 어서 들어와라. 물이 정말 좋단다. 하나도 안 뜨거워.” 성재는 마지 못해 살짝 발을 담그는 듯하더니 냉큼 발을 빼고는 투덜거린다. “아빠는 거짓말쟁이! 이렇게 뜨거운 물이 어떻게 안 뜨겁다는 거예요! 난 탕에 안 들어갈 거예요!” 한번 마음 정하면 웬만하면 지지 않으려고 하는 성재의 고집을 알기에 아빠는 성재가 좋아하는 과학이야기로 성재를 탕 속으로 유인하기로 마음먹었다. “성재야, 그건 네가 살짝 물 표면에만 발을 담가서 그래.이 탕 속 바닥에 있는 물은 정말 뜨겁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