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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등학교는 과거 '실업계고등학교'라 불리우던 학교들이 시대가 변하면서 특정 분야를 공략해 직업교육과 관련된 교과과정을 전면적으로 개편, 98년 이후 교육과학기술부에 학교명 변경 신청을 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 학교들을 칭합니다. 특성화고등학교를 소개하기 앞서 여러 명칭으로 불리는 고등학교의 종류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고등학교 유형! 바로 알기!! 1. 일반계열 고등학교, 어떤 학교를 말할까요? 우리나라고등학교는 설립목적과 고등학교2, 3학년 때 (교육과정*)이 어떻게 운영 하는지에 따라 크게 일반계열과 전문계열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반계열은 국어, 도덕, 사회, 수학, 과학, 기술·가정, 체육, 음악, 미술, 외국어 등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보통교과중심으로 가르치는 학교를 말합니다...
요즘 들어 대안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대안학교란 입시교육에서 벗어나 좀 더 다양하고 자유로우며 자연 친화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가르치는 학교를 말하는데, 말 그대로 입시교육에서 벗어난 새로운 교육, 대안적인 교육을 가르치는 학교가 바로 대안학교입니다. 대안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 중에서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정부에서 인가받은 대안학교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물론 현재에도 인가를 받는 대안학교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안학교에 다니고 있는 저로서는 아주 좋은 현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대안학교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1. 대안학교는 양아치들이 모인 학교? 보통 대안학교라고 하면 소위..
이우학교는 분당에서 2003년에 개교한 대안 학교입니다. 이우학교는 농사 수업은 물론 모둠수업과 무감독 시험 등 다른 학교들과는 그 무엇인가 다른 특별함이 있습니다. 이우학교 생활의 모습을 통해 그 교육 목표를 간접적으로 실제 학생들의 모습을 통해 담아내려 합니다. 그곳에는 학생들 사이의 싸움과 갈등, 그것을 해결방안을 찾는 과정속에서 많은 실패와 고난을 넘어 자신을 찾아가고 있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 탐구공동체? 함께 할 수 있으며 그 활기찬 역동성을 어떻게 하면 찾을 수 있을까요? * 아마도 그 시작을 위한 첫단추는 교사라는 권위 의식을 내려 놓음에 있지 않을까요? 처음부터 인상 깊었던 것은 책상의 자리 배치가 일반 학교와는 달랐습니다. 보통 교탁을 향해 일관된 자리로 선생님을 바라보는데, 이 학교..
올해 초 이성호 교수님의 ‘교육과정 개발의 원리’라는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 수업을 이수하기 위해서는 CBL(Community-based learning)이라는 걸 해야 합니다. CBL은 수업시간에 배운 교과지식과 지역사회 경험학습을 연계하여 지역사회 속에서 교과를 이해하고 실제로 활용해보는 활동을 의미합니다. 저는 이를 위해 마천에 있는 ‘한빛 청소년 대안센터’라는 곳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아이들을 도왔습니다. 사실 제가 사는 곳과 마천은 왕복 4시간이 걸리는 거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나갈 수 있었던 건 소명의식을 가지시고 아이들을 따뜻하게 품어주시는 선생님들과 그 속에서 웃음을 찾아가는 아이들을 보며 많은 감명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한빛 청소..
졸업식 알몸 뒤풀이에 전 국민이 '아차'했다. 주입식 교육이 낳은 부작용의 단면이라는 분석이 대세다. TV 개그 프로그램에서 나온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이란 말이 요즘 유행어다. 웃기려고 하는 말이긴 해도 점수경쟁에서 살아남는 아이들만 대접받는 우리 교육 현실에 시사하는 바 크다. 사람됨을 가르치는 교육, 학생들의 창의성과 잠재력 살리기는 가장 절실한 과제의 하나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대안학교인 이우학교에 재학 중인 전한(18) 군은 올해 고3이 되어 대학입시가 코앞에 다가왔지만 느긋하다. 일반 중학교를 졸업하고 이 학교 고교과정에 입학한 전 군은 지난 겨울방학 동안 인권, 사회봉사, 복지 관련 서적을 읽는 재미에 푹 빠졌다. 이전부터 이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전 군은 고2 때 인..
지난 해 우연한 기회로 한겨레 중, 고등학교를 방문했었습니다. 그곳에서 실제 북한 이탈 청소년 친구들의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제가 한 가지 크게 감탄했던 점은, 이 친구들이 정말 남한 청소년들 못지않은 뜨거운 학구열에 불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학구열은 청소년들 뿐만 아니라 나이가 많은 새터민들도 마찬가지라고 하는데요. 한겨레 중·고등학교 | 북한이탈청소년들이 탈북과정에서 받은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고 남한사회에서 겪는 다양한 문화 충격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지난 2006년 3월 개교했습니다. 오늘 만나본 김규철 씨는 현재 북한 이탈 주민을 대상으로 교육 봉사 활동을 하고 계시다고 하네요. 그러면 지금부터 잠시 규철씨와의 대화를 들어볼까요? Q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히 자기소개 ..
대한민국은 비전과 대안의 부재를 호소하는 20대들의 한숨과 푸념으로 답답하게 꽉 메운 사회 공기에 둘러싸여 있다. 사회초년생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아 아르바이트와 비정규직을 전전하는 젊은이들이 늘어가는 나라에 과연 희망이 생길까? 청년실업과 사회전체적인 방향에서의 대안 부재를 과연 개인의 능력부족으로만 치부할 수 있을까? 이러한 현실에서 어쩔 수 없이 남들에게 밀리지 않기 위해 대한민국 청년들 대다수가 소위 스펙이라는 취업을 위한 경력 쌓기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 속에서 희망과 대안을 찾아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우울하지만은 않다. 한 사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유지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교육이라는 명제는 사실이라고 해도 무관할 정도로 이미 널리 알..
꿈을 가르치는 광주 용원학교를 가다 학교 부적응학생에 인성 · 특성화 교육 미술 치료 · 댄스 스포츠 등 수업 다양 말한마디 안하던 아이도 질문 쏟아내 ▲ 용연학교 학생들은 다양한 야외 활동과 특별 활동을 통해 학교 생활을 즐긴다. 연분홍 벚꽃이 갈색 줄기를 차고 올라오고새촘한 봄바람 속 개나리꽃 함빡 핀 길을 따라 광주에서 화순으로 국도를 따라 가는 길목. 옛 지산초등학교 터에 자리 잡은 '용원학교'는 아담한 크기에 시골 분교 분위기가 나는 조그만 학교다. 광주과학고에서 도덕을 가르치다가 정년퇴직한 김철구 교장은 만나는 아이들마다 인사를 하며 따뜻한 말을 건넨다. 밝은 눈웃음의 아이들은 마치 사랑하는 가족을 대하듯 친근함을 표현하며 다소곳한 반응을 보인다. 이 학교는 중학교 2, 3학년 학생들로만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