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문학 (15)
교육부 공식 블로그
최근 인기도서 목록을 살펴보면 자기계발서가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문학이 인기 있었던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죠. 특히 1980년대에는 국내 시인의 시집이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요. 요즘은 시집은 보지 못한 지 오래고 그나마 소설이 인기도서의 적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렇게 국내 시가 설 자리가 많지 않은 안타까운 상황에서 현대 시의 맛과 멋을 담은 현대시박물관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찾아가 보았습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현대시박물관의 입구입니다. 박물관이라고 해서 여느 박물관처럼 크고 넓은 현대식 건물일 줄 알았는데 현대시박물관은 예쁜 가정식 집 같은 느낌의 아담한 건물이었어요. 누군가의 집을 엿보는 기분이 들어 현대시박물관의 건물은 무척이나 흥미롭게 느껴졌습니..
고등학교 때도 선생님들께서 많이 강조하셨지만, 대학생이 되니 교수님들께서 더 많이 권면하시는 것이 바로 ‘책 읽기’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대학생은 전공서적을 읽는 것부터 시작하여 관련된 논문을 읽는 일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읽기가 기반이 되어 시험 때에도 글로 쓰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지요. 글 읽는 능력과 쓰는 능력에는 책 읽기가 필수인 셈입니다. 책을 다양하게 읽음으로써 얻게 되는 배경지식은 내가 하는 공부와 연결되어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지난 두 달간 ‘꼭 읽자!’하고 다짐했던 책 몇 권이 있었습니다. 항상 완벽히 다 읽어내기가 어려운 적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읽는 것보다도 더 고민이 되는 것은 ‘책을 읽고 나서 이후에 이것을 어떻게 소화할 것인가?’ 라는 점입니다. 학창시절엔..
진주 제일중학교는 한여름에 도서관을 문학등으로 밝혔습니다. 자칫 독서에 소홀해지기 쉬운 계절에 직접 만든 한지 등 불빛이 은은하게 비추니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현장으로 들어가 볼까요? 제일중은 매일 학부모 사서 도우미 2명이 3시간씩 도서관 정리 및 질서 유지를 도와주고 계십니다. 학생 독서 동아리 회원은 3명씩 점심시간을 이용 도서 대출과 반납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 외 쉬는 시간은 자율반납 대와 도서대출장부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한얼관'이란 도서관 이름도 공모로 정해졌습니다. 밝고 큰 정신을 가지기 위해서는 책 읽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학부모독서동아리 정기모임 '한얼 책사랑'도서관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은 학생회와 학부모회의 의견을 수렴하여 자율적으로 이루어집니..
대학생으로서 매학기 학업을 하며 마음에 새기는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공부는 ‘스스로 찾아서 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찾아서 하는 공부 방법의 하나로, ‘시대를 관통하는 고전문학’을 읽으며, 현재 살아가는 삶이나 다른 수업과 연결 지어보려고 노력합니다. 2학년 때부터 학교에서 영어영문학 복수전공을 하면서 더욱 문학과 가까워지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는 책을 읽는다는 것이 그저 재미있고 흥미로운 줄거리와 인물에 대해 파악하는 것에 그쳤었던 것 같은데요. 읽으면 읽을수록 줄거리와 인물 이면에 있는 사회의 면면들을 들여다볼 수 있어서 ‘어떻게 이렇게 묘사할 수 있을까?’ 하며 감탄하기도 합니다. 고전문학이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는 아무리 오래전에 쓰였어도 우리가 사는 삶을 생생하게 보여주기 때..
문학이란 무엇일까요? 국립국어원 누리집에서는 문학을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문학(文學) : 사상이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한 예술. 또는 그런 작품. 시, 소설, 희곡, 수필, 평론 따위.」학창시절에 한번 쯤은 문학에 빠져 문학 작품을 탐독한다거나 문학 작품을 직접 써 본다거나 등 문학에 관한 추억이 있을 겁니다. 문학에 대해 느껴보고 배우는 곳이 있다고 해서 수소문해보니 그곳은 바로 '목포문학관'이었습니다.목포문학관은 시원한 푸른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갓바위문화타운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지상 2층 건물에 자리 잡은 목포문학관의 1층에는 박화성 관, 차범석 관이 있고, 2층에는 김우진 관, 김현 관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작가들의 육필원고, 유품 등을 비롯한 상설전시관 외에도 문학인 사랑방, 문학 창..
여러분은 ‘인문학(humanities)’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필자는 ‘사람’ 그리고 ‘인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답니다. 인문학은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나의 삶에 그리고 우리의 삶에 스며들 때 그 진가를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저는 문학작품을 읽으면서 인문학이 매력적임을 느끼고 있는데요. 작품 속 인물을 통해 그 시대를 간접으로 경험하고,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나’를 돌아보게 되며, 또 앞으로 더 나은 내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조금씩 발견하는 과정이 즐겁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인문학의 위기’라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려왔습니다. 그러나 요즘 일고 있는 인문학의 붐은 아무래도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현대인들은 왜 인문학을 찾고 있을까요? 학생부터 ..
바로 코앞에 영화배우 최지우 씨가 ‘짠~’하고 나타난다면 과연 어떤 기분이 들까. 인기 연예인이라는 벽은 마냥 높게 느껴지지만, 그런 그녀가 부산시교육청 홍보대사를 맡으며 소리·소문 없이 부산에 오가고 있다는 사실. 지난달 1일에도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업스쿨’ 결연을 맺기 위해 한 걸음에 달려왔을 정도다. ‘교육메세나’라고 해도 될 만큼 교육과 청소년들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최지우 씨를 만나봤다. 글|강재옥 꿈나래21 기자 “제 학창 시절요? 저는 참 겁이 많은 아이였던 것 같아요. 제가 다닌 고등학교가 유난히 학교 규율이 엄격했는데 저는 학창시절에 한번 해볼 만한 땡땡이(?) 한번 쳐 본 적이 없을 만큼 소심했다고 할까요(웃음). 학교 규율만큼은 철저히 지켰던 것 같아요.” 최지우 씨는 나름대로 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