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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교내 사이언스 페어에참가해 봤어요! 미국의 초등학교 중에는 매해 사이언스 페어를 여는 곳이 있습니다. 과학 전람회와도 같은 이 행사는 원하는 학생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어 유치원 학령인 만 5세부터 기회를 누릴 수 있죠. 학교 교과 과정에도 간단한 실험 수업이 있지만 학생들은 평소 궁금했던 실험을 직접 해볼 수 있는 기회를 겨울방학 전후로 맘껏 즐깁니다. 물론 전시회 현장에서 수상작도 선정하는데요, 남보다 뛰어나고 기발한 제작물에 메달이 걸릴까요? 지금까지의 수상을 보자면 미국 교내 사이언스 페어의 의도는 남보다 뛰어난 학생을 고르는 작업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 과학적 호기심을 풀어보고 결과물을 전시하는 사이언스 페어.가설과 결론이 맞지 않더라도 수준에 맞는 실험과 과정에 가치를 두고 시상한다..
인터넷과 컴퓨터는학습에 어떻게활용되고 있나? 새학년이 되면 학교로부터 학부모의 승인을 요청하는 많은 문서들이 옵니다. 그 중 하나가 교과 과정 중 '인터넷과 컴퓨터 이용'에 관한 승인입니다. 미국의 경우 공립 교육기관의 첫단계인 유치원부터 학생들은 수업 시간 중에 컴퓨터를 이용한 활동을 합니다. 그리고 교육구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중학교부터는 좀 더 개방적이 되어 교정에서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고, 학부모와 학생의 아이디로 성적 관리, 숙제 관리, 일정 확인 등 학교생활 관리가 가능합니다. ▲ 미국 공공도서관 어린이실에 마련된 교육용 게임 컴퓨터 색칠하기(Coloring)로 유치원 때 처음 만나는 교육용 컴퓨터미국의 일부 초등학교 컴퓨터실에는 스마트 태블릿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학생들은 컴퓨터에 설치되..
미국의 새 학기,학교와 가정이만나는 첫 날 8월 중순에 새 학년이 시작되는 미국. 학부모들은 먼발치에서라도 담임교사 모습을 찾아보고, 전달 사항을 통해 교사 성향을 어렴풋이 파악하며 2주일 남짓을 보냅니다. 학교 생활에 궁금증이 늘어갈 무렵, 반갑게도 학교가 먼저 학부모를 초대해줍니다. '백 투 스쿨 나이트'(Back to School Night) 혹은 '패런츠 나이트'(Parents' Night)란 이름이 붙은 이 학교 행사는 저녁 6~8시에 진행되어 직장인 엄마도 여유 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고 있습니다. 새 학년 학교와 학부모가 처음 만나는 날, 교실에서는 어떤 대화들이 오갈까요? ▲ 학생들처럼 교과목 교실을 찾아다니며 참석하는 미국 중학교의 백투 스쿨 나이트 ■ 학부모도 학생처럼 옮겨다니며..
학교 숙제를 도와주는 '숙제 도우미' 미국 학생들은 방과 후에 숙제 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학교나 담임교사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은 유치원생도 10분 정도는 가정에서 해야 하는 숙제를 내줍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은 2~3시간을 오롯이 숙제를 위해 몰두하기도 합니다. 숙제를 제출하지 않으면 매 학기마다 그 횟수가 생활기록부(Report Card)에 그대로 적혀 나오는 학교도 있으니, 그만큼 숙제를 다 하는 것은 학교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학생이 잘 모르거나 학부모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숙제를 어떻게 해결할까요? 미국 공공도서관에서는 무료로 숙제를 도와주는 방과후 숙제 도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위해 도우미들이 곳곳에 대기하고 있는 것이지요. ..
두 달 간의 긴 방학을 돕는미국의 지역사회 프로그램들 미국의 각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캘리포니아 주 공립학교 학생들의 여름방학은 거의 두 달에 이릅니다. 6월 중순부터 두어 달은 한낮에 야외 활동을 할 엄두도 못 낼 만큼 더위가 최고조에 이르는데요. 이때 방학인 게 천만다행이란 기분이 든답니다. 이 긴긴 여름방학 동안 이곳 학생들은 어떻게 보낼까요? 미국의 여름방학, 학생들은 뭘 하고 보낼까?미국에서의 방학은 엄마들에게도 한숨 돌리는 ‘쉼표’가 되어주는 것 같습니다. 학기 중에는 자녀들 도시락이며 차량 등하교 운전까지 새벽부터 매우 분주한데요. 방학 때는 엄마들에게 조금은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다줍니다. 학생들 역시 캠프와 여행,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며 부담 없는 시간을 보냅니다.두 명의 초등학생 ..
교장 선생님이 이메일을 자주 보내는 이유는? 미국에서 초등 학부모로 지내면서 가장 많이 받은 메일은 다름 아닌 교장선생님으로부터 발신된 메일입니다. 물론 학교에서 학생들을 통해 갖가지 안내문과 행사 일정을 보내고 숙제와 함께 전달사항도 보내는데요. 그럼에도 교장선생님이 자주 이메일을 보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부모가 직접 확인하는 이메일은 학교와의 소통 수단으로 주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 행사를 안내문으로 배부할뿐 아니라 교장 선생님이 직접 학부모 이메일로 보낸다. ■ “학교와의 소통, 이렇게 하니 참 좋네요!”자녀가 학교에서 배부해준 안내문을 바로 전달해주지 않거나 전달사항을 까맣게 잊기라도 하면 학부모는 학교 행사나 일정을 전혀 듣지 못하게 되는 일이 생깁니다. 직장 때문에 바쁜 학부모들은..
기술보다 경험을 쌓아가는 미국 학교의 음악 활동 악기를 시작한 지 몇 달 안 된 학생이 오케스트라 무대에서 연주하는 모습, 상상이 되시나요? 미국의 공립학교는 원한다면 보통 초등 4학년부터 오케스트라 활동을 시작해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교내 활동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상급학교로 갈수록 잘 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학년에 새 악기를 시작해도 되도록 초보자(Beginner) 단계를 갖추고 있죠. 매 학기 두 세 차례 열리는 교내 공연과 교육구 합동 공연은 연주를 즐겨오던 학생들에게 성취감과 동기 부여를 안겨줍니다. 완성된 무대를 목표로 억지 연습을 하기보다 서툴고 매끄럽지 않아도 배워가는 과정 그대로를 보여주는 오케스트라 공연에 관객들은 큰 박수를 보냅니다. ▲미국 한 초등학..
승진, 그리고 좋은 선생님 “The quality of education can't go beyond the quality of teacher".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다.” 교육자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명언입니다. 참된 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교사의 질부터 보장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지요. 너무나 당연한 말인 것 같지만, 저 역시 교육자의 길을 걸어가는 입장에서는 참 무섭고도 무거운 책임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교사가 된지20년이 흐른 지금도 교실 문을 활짝 열고 수업하시는 선배 선생님들, 교재교구와 포트폴리오 자료로 집 안이 발 디딜 곳이 없다는 열혈 선생님들,연애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학교에 나가신다는 신규 선생님들.. 대한민국에는 양질의 교육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