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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 익숙하고 당연한 것을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려는 노력! 여러분은 ‘발명’이라는 말을 들으면 누가, 그리고 무엇이 떠오르나요? 전구를 발명한 에디슨? 비행기를 발명한 라이트 형제? 떠올리는 그것이 나와는 멀게만 느껴지거나 무언가 굉장히 대단하고 거창한 것이라고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아마 많은 사람들이 그러할 것입니다. 발명은 정말 특별한 이들만이 할 수 있는 걸까요? 지난 11월 7일과 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제주발명축제’에 다녀와서 '발명'에 대해 느끼고 생각한 점들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 사진출처: 직접촬영 그동안 많은 교육관련 행사를 취재하는 입장에서 둘러보았던 것과는 다르게, 이번 발명축제에서는 다섯 개의 부스에서 여러가지 체험을 직접 해보았습니다. 제가 체..
제주의 화산 ■ 어디까지가 한라산일까?세계적으로 자랑할 우리의 자연유산인 제주도는 2007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란 이름으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면서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까지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제주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소는 제주도의 중앙에 위치한 해발고도 1,950m의 한라산입니다. 한라산의 한(漢)은 ‘은하수’를 뜻하고, 나(拏)는 ‘붙잡다’라는 의미로 은하수를 잡을 만큼 높은 산이라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여러분, 그렇다면 어디까지가 한라산일까요?사실 한라산과 제주도는 같은 의미로 이해해도 될 것 같습니다. 제주 사람들은 “한라산이 곧 제주도요, 제주도가 곧 한라산이다.”라고 이야기 하는데 그 경계를 정하기는 쉽지는 않습니다. 굳이 경계를 그어보라고 하면 국가..
친구들과 함께가을의 제주도로떠나요! 지난 10월 13일, 제가 재학 중인 대전성모여자고등학교에서는 1·2학년 모두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났습니다. 원래 1학년일 때 수학여행을 가는 것이 원래 학교 측의 계획이었는데요, 작년과 올해 모두 봄에 예정되어 있던 수학여행 일정이 취소되는 바람에 이번 가을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봄에 예정되어 있던 수학여행이 취소된 이후로 2학년 학생들은 수학여행을 가지 못한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친구들과 선생님 모두 내심 아쉬워하고 있었죠. 하지만 여름방학이 끝나고 2학기 개학식에서 교장 선생님이 수학여행 계획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중간고사가 끝난 그 다음주에 수학여행을 떠난다는 것이었습니다. 친구들이 모두 장기자랑 연습을 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제주 바다의 보물 ■ 제주 바다의 수산물우리나라 곳곳을 여행하다 보면 그 지역에서 나는 물건 가운데 특히 더 좋고 더 맛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지역의 특산물이라고 부르지요. 지역의 특산물은 그 지역의 위치, 기후, 토질 등에 따라 제각각이기 때문에 우리가 여행하거나 어느 지역을 방문할 때 그 지역만의 특산물을 찾아보거나 맛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 될 수 있습니다. 화산이 폭발해서 생긴 섬 제주도에는 육지에서 보기 힘든 귀한 것이 많습니다. 또한, 육지보다 기후가 온화하고 섬이라는 지리적 특징으로 인해 다양한 종류의 특산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수산물이 특히 유명합니다. 제주도 해녀가 직접 바닷속에 들어가서 따오는 전복, 빛나는 은색 빛이 눈 부신 제주 갈치, 귀하디 귀한 생선인 옥..
제주 올레에서만나는수학 이야기,매쓰투어(Math Tour) ■ 들어가며 - 수학으로 여행을 떠난다고? 지난 9월 12일과 13일, 서귀포에 위치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는 '2015 제주수학축전'이 열렸습니다. '우리 에염엔 무신 수학이 이신고?(우리 주변엔 어떤 수학이 있을까?)'를 주제로 한 이번 제주수학축전에서는 80여개의 다채로운 부스 활동으로 재미있게 수학원리들을 알아가는 수학체험전을 비롯해 수학경진대회, 수학대중강연 등 다양한 수학 관련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 중 저의 이목을 끈 건 '매쓰투어'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매쓰투어는 말 그대로 '수학으로 떠나는 여행'입니다. 단순히 평면적인 교재를 통해서만 배우는 것을 넘어, 자연물과 건축물을 보고 느끼며 그 속에 숨어있는 수학적 원리..
화산이란? ■ 화산과 마그마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지구의 표면은 차갑거나 따뜻한 정도이지만 땅 깊숙한 곳은 매우 뜨겁습니다. 따라서 지표면에서 80~160km의 깊이에는 땅속에 있는 암석이 녹아 ‘마그마’가 생성됩니다. 마그마에는 수증기나 이산화탄소, 이산화황 등 기체가 많이 들어 있어 암석보다 가볍습니다. 따라서 마그마는 지표면을 향해 서서히 올라옵니다. 그러면서 주변에 있는 암석을 녹이고, 땅속 3km 정도 깊이에 마그마가 커다랗게 고여 있게 됩니다. 마그마 안에는 여러 가지 가스가 많이 포함되어 있고, 단단한 암석이 누르고 있기 때문에 높은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마그마는 그 압력에 의해 분출하듯 땅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마그마가 밖으로 나오면 기체는 빠져나가고 ‘용암’이 됩니다. ..
제주의 기생화산, 오름 제주도에는 360여개의 오름이 있다고 합니다. 오름은 제주 방언으로 우리가 흔히 측화산, 기생화산이라고 부르는 소규모 화산입니다. 제주도를 여행하다 보면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이 오름인데요. 이 오름을 자세히 보면 다 같은 오름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다랑쉬 오름제주도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오름의 형태는 다랑쉬 오름과 같은 모양입니다. 이러한 오름을 ‘스코리아 콘(Scoria cone)’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한 번의 분화로 만들어지는데 ‘스코리아’라는 암석이 퇴적되어 있습니다. 스코리아는 제주방언으로 ‘송이’라고 부르는 구멍이 많이 뚫려있는 암석으로 화분에 많이 사용됩니다. 혹시 주변에서 이런 것을 보신 적이 있지 않나요? ▲ 다랑쉬오름(스코리아콘) ..
제주도 항공우주박물관을 통해 본 우리나라 비행기와 항공발전의 역사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여행으로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비행기 표를 예매하고 어디로 가서 무엇을 해야 할지 여행계획을 세우던 차에 문득 여행갈 때 타는 비행기는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또 우리나라 비행기는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제주도 첫 번째 여행코스로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을 선택했습니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전경 ▲야외 항공기 전시 체험장 공항에 내린 뒤 바로 가족과 함께 항공우주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제주 항공우주박물관은 1층 항공 역사관, 2층 천문 우주관과 테마관이 있고요. 4층에는 제주도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전망대도 있습니다. 항공기의 역사에 대해 살펴보기 위해 1층부터 관람을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