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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경이 발명된 이래로 사람들은 어두운 밤하늘에 빛나는 수 많은 천체들을 보다 더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술이 더 발달하면서 성능이 뛰어난 망원경들이 개발되었으며, 그 중에서 가장 큰 광학망원경은 지름이 10m나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망원경의 성능이 우수해도 하늘이 흐리거나 비가 오면 아무 것도 보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지구는 두꺼운 대기층이 있어서 우주에서 오는 빛 중 일부를 흡수해버리기 때문에 우주에서 오는 모든 정보를 접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공기는 끊임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천체를 보면 더 크고 흐릿하게 보인답니다. 이런저런 문제들이 참 많죠? 일련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망원경을 지구의 바깥으로 보내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주로 쏘아 올려진 망원경을 ‘..
우주정거장은 무중력상태? TV을 보면 이따금씩 국제 우주정거장에서 우주복을 입은 우주비행사가 우주공간에서 유영하는 모습이나, 이소연 우주인이 우주정거장 안에서 떠다니며 생활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우주에서는 중력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중력은?중력은 질량이 있는 물체가 다른 물체를 끌어당기는 힘을 말합니다. 질량이 크면 그만큼 중력은 커집니다. 우리 사람에게도 중력이 있을 수 있지만, 지구라는 어마어마한 질량을 가진 물체 위에 있기 때문에 우리 사람은 강력한 지구 중력 속에 갇혀 있다고 봐야 하겠지요. 이러한 중력도 그 물체에서 멀어지면 영향을 덜 받게 됩니다. 우주정거장에 작용하는 중력은 지구 중심에서 우주정거장까지의 거리를 두 번 곱한 값에 반비례합니다. 지구 표면에서의 중력을 ..
여러분은 우리나라 남쪽의 끝에 있는 외나로도에서 우리가 만든 인공위성이 발사되는 모습을 모두 TV를 통해 보았을 것입니다. 발사되면서 날아오르는 인공위성이 우리의 눈에서 사라진 뒤에 아쉽게도 지구 주위를 도는 궤도에 들어서지 못하고 안타깝게도 알지 못할 것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너무도 마음 아파했습니다. 인공위성은 발사되면서 제 마음대로 날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일정한 길을 따라 운행하게 됩니다. 인공위성이 날아가는 길은 어떤 모습일까요? 여러분이 하늘 높이 돌을 던지면 돌은 점점 높이 그리고 멀리 날아갑니다. 돌이 날아가는 길을 연결하면 일정한 모습의 곡선이 됩니다. 이 곡선이 포물선입니다. 우주를 향해 날아가는 인공위성도 일정한 길을 따라 날아갑니다. 이 인공위성이 날아..
‘우주 비행사’를 ‘우주를 여행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면 사실 지구상에 살고 있는 우리들 모두는 우주 비행사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이 지구도 시속 수천 킬로미터의 속도로 우주를 여행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우리는 지구의 중력으로 인해서 지구의 대기를 포함한 지구 전체가 함께 이동하고 있어 아주 안전하게 우주여행을 하고 있지요. 하지만, 실제로 지구 밖에서 우주여행을 하는 우주 비행사들은 지구의 환경과 유사한 환경을 갖추어 우주로 나가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장비가 필요합니다. 영화 ‘허블’을 보면 우주에서 지구로 영상을 전송하는 허블 망원경을 수리하고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7명의 우주인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임무를 맡은 우주인들은 모두 우주선 밖에서의 선외..
운석 전문가들과 미항공우주국 소속 과학자들은 지난해 7월 아프리카의 모로코에 떨어진 운석들이 태양계의 4번째 행성인 화성에서 온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화성 탐사선이 화성의 암석 표본을 지구로 보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 운석들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금값의 10배에 달하는 엄청난 가격에 팔렸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운석이란 무엇이며, 주로 어디에서 생겨난 것일까요? 또, 운석은 지구의 암석과 어떤 점이 다르며, 태양계에 대해서 어떤 사실들을 우리에게 알려주는지 알아봅시다. ● 무엇을 운석이라고 할까? 맑은 날 밤에 야외에 나가서 한참 동안 하늘을 바라본 적이 있나요? 아마 끈기있게 하늘을 쳐다보았다면 보통 서너 시간마다 한번쯤은 하늘에서 밝은 빛의 선이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을 거예요. 이것은 ..
우주에서 인공위성이 로켓 부스러기에 부딪히면 어떻게 될까요? 실제로 프랑스 위성이 로켓 부스러기에 부딪혀 운행 중단된 경우가 있었어요. 이처럼 우주에는 인공위성이나 우주인과 충돌할 수 있는 우주 쓰레기가 있어요. 그것도 아주 많이 있답니다. ★ 우주 쓰레기는 너무 많아요.지구 주위의 우주 공간을 떠도는 우주 쓰레기는 현재 총중량이 약 6,000톤이나 된다고 해요. 그 개수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데, 지름 10cm 이상의 우주 쓰레기는 약 22,000개로 파악되고 있어요. 우주 쓰레기는 지구 가까이 고도가 800km ~ 1,000km 사이에 가장 많이 몰려 있어요. 그 이유는 고도 800km 부근에 지구 관측 위성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고, 이 부근의 우주 쓰레기들은 자연적으로 소멸되는 시간이 매우 길기..
우주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지구와 닮은 행성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구를 벗어난 또 다른 우주공간에 인간이 살 수 있는 곳이 있는지, 혹시 어쩌면 우리와 닮은 생명체가 살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기 위해서죠. 이러한 활동을 위해 지난 2009년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케플러 우주망원경을 발사했습니다. 지름 2.7m, 길이 4.7m인 이 망원경은 95메가 픽셀의 디지털 카메라를 달고 있습니다. 발사된 이후 450만개 이상의 별을 찾아냈고, 이중 슈퍼 지구 후보는 무려 2,326개나 됐습니다. 드디어 지난 12월 5일에는 반가운 소식이 발표됐습니다. NASA가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가진 행성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연 것입니다. 이전에도 과학자들이 지구 닮은 행성을 보고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나는 이번 추석 연휴에는 구름에 가려, 아쉽게도 활짝 핀 보름달을 보지 못했다. 사정이 생겨 대구에 사시는 친할아버지댁에도 못 가고, 달 보며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 있다가, 달에 대한 이야기를 과학기사로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렸을 때 고향 가는 차가 밀려서, 고속도로 위에 꼼짝도 하지 않고 차가 서 있으면, 몸이 뒤틀려서 견딜 수가 없었던 기억이 난다. 그럴 때 보름달만이 유일한 친구였었다. 동글동글하고 푸짐한 달을 보면, "상우야, 어서 와~!" 하시는 할머니 얼굴 같아서, 나도 모르게 마음이 풍성해졌었는데... 그러나 우리는 달을 추석에도 특별하게 만나지만, 또 매일 밤 만난다. 어느 곳에서나 똑같으면서도 다른 모습으로, 때로는 구름에 가려서 안보이기도 하지만, 달은 언제나 우리가 밟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