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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구 밖의 천체에서 물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고 있다. 물은 생명체 존재의 기본 조건이다. 생명체는 액체 상태의 물에 의존하므로, 물이 발견된다는 것은 생명체의 발견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다는 의미이다. 올해 10월 9일 달 남극의 영구 그늘지대인 ‘카메우스’란 분화구에 달 탐사 우주선인 엘크로스(LCROSS)에서 분리된 무게 2.2톤의 추진체가 총알보다 2배나 빠른 시속 9천㎞의 속도로 충돌했다. 이어서 4분 뒤 거기서 약 3㎞ 떨어진 곳에 엘크로스 본체가 다시 충돌했다. 이 충돌로 350톤에 달하는 거대한 흙기둥이 수㎞ 상공까지 치솟았는데, 9개의 관측 장비가 흙먼지 속으로 들어가 사진을 찍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엘크로스호를 달 표면에 충돌시킨 이유는 달의 극지 밑에 ..
‘돈을 물 쓰듯이 한다’라는 말은 낭비 벽이 심한 사람의 소비 형태를 표현하는 것이며, 동시에 물은 매우 흔한 재원이라는 뜻도 포함하고 있다. 그렇지만 요즈음 같이 물이 소중한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물을 돈 쓰듯이 아껴가며 절약을 해서 사용을 하는 것이 좋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하루 물 소비량은 약 400 리터 정도로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는 미래에 물 부족 국가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예측은 벌써 오랜 전부터 있어 왔다. 격렬한 운동 후 갈증을 느낄 때 마시는 한 잔의 물, 몸을 청결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물, 불을 끄기 위한 물, 매우 유용하고 다양하게 이용되는 우리 주변에 있는 물은 물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다. 화학자의 입장에서 보면 물 분자는 산소원자 1개와 수소원자 2개가..
하늘에 떠 있는 해와 달 중에 어느 게 더 클까? 당연히 태양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런데 이 질문을 어린 아이에게 한다면 어떤 답을 얻을까? 해라고 하는 아이도 있고 달이라고 하는 아이도 있을 것이다. 그들이 하늘에서 보기엔 둘의 크기가 별반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하늘에 떠있는 해와 달을 한번 바라보자. 어느 게 더 큰지를 말하기에는 해와 달의 크기가 너무 비슷해 보인다. 물론 태양과 달의 실제 크기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태양이 크다. 달이 우리의 엄지손톱만 하다면 태양은 지름이 4미터도 넘는 거대한 구이다. 태양은 달보다 400배 크다. 그런데도 우리 하늘에서는 태양과 달의 크기가 같다. 태양계에 166개 있어도 우리 달은 특별하다 이게 사실임을 확인할 수 있는 때가 바로 일식이다. 달이 태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