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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블로그
'무덤'하면 무슨 생각이 나시나요? 괜히 무섭거나 고인돌이 생각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무덤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판교박물관엔 백제, 고구려 시대의 여러 무덤이 복원되어 있는데요, 이곳을 방문하시면 삼국시대의 무덤을 보면서 유물을 통해 여러 역사적인 사실을 알 수 있고 나라마다 무덤도 다르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무덤을 보면서 역사 공부를 하기에 좋습니다. 또 여러 체험 활동을 무덤 바로 옆에서 하실 수 있기 때문에 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제가 판교박물관을 다녀왔는데요. 1500년 전 무덤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보실까요? 판교박물관은 1층과 지하 1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층엔 판교역사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지하 1층에 백제 및 고구려..
‘국악’하면 어떤 느낌이 떠오르시나요? 혹시 저처럼 국악은 마냥 어렵고 따분하고, 지루하다는 편견이 있지는 않으셨나요? 발라드, 댄스 등의 장르를 부르는 현대 가수들의 콘서트는 많은 사람이 찾지만, 우리의 소리를 담은 국악 공연은 그에 비해 훨씬 적은 사람들만이 찾고 있습니다. 부끄럽게도 저 역시 요즘 가수들의 콘서트에는 몇 번이나 갔으면서도 국악 공연은 한 번도 보러 간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이러한 저의 편견을 확 깨뜨리고 그동안 국악에 소홀했던 저를 부끄럽게 했던 박물관이 있었는데요, 바로 국립국악박물관이랍니다. 우리의 역사와 함께 천 년이라는 긴 시간을 흘러온 국악의 모습과 악기들을 직접 보고, 듣고, 만지며 체험할 수 있는 곳, 궁금하지 않으세요? 국립국악원에서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국악 전문 ..
목포에서 목포대학교에 가려면 지산부대를 지나게 됩니다. 지산부대 고개를 넘어서면 추수를 끝낸 들판을 따라 울퉁불퉁한 도로에 겨우 차량 한 대 지나가는 위험스런 길을 따라가면 무안 삼향북초등학교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처음, 저는 초겨울의 바람이 부는 이른 아침, 행복교육모니터단의 일원이 되어 이곳을 찾았습니다. 울타리가 없는 이 학교에 들어서는 순간, 겨울이지만 화단에는 푸릇함이 남아 있고 청자박이 매달려 있는 정겨운 모습을 만났습니다. 뭔가 특별함이 눈에 띄는 화단의 모습에서 부지런함이 넘침을 찾을 수 있는 이 학교의 특별한 생태수업을 소개합니다. 무안 삼향북초등학교는 전교생 33명의 아담하고 소박한 학교입니다. “인간의 본능은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라고 말문을 여는 김경호 교장 선생님은 “생태교..
날씨가 꽤 춥죠? 한파주의보까지 내린 날에는 온몸이 꽁꽁 얼었다가 따뜻한 집으로 들어오는 순간 집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방에 누워 피곤을 풀고 있는데 문득 '옛날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 집을 따뜻하게 만들고 살았을까?'하는 궁금증이 생기더라고요. 여러분도 그런 생각 해본 적 있을 거예요. 우리가 생활하는 집과 땅에 대한 이야기. 그 이야기를 들으러 제가 향한 곳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있는 토지주택박물관입니다. 토지대장, 토지주택거래문서, 고지도와 지적도 등 토지와 건축에 관한 약 5만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토지주택박물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전문박물관입니다. 적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성곽을 쌓고, 편안한 생활을 누리기 위한 집을 짓는 토목건축기술은 국가의 ..
돌담에 속삭이는 햇살 - 김영랑 돌담에 속삭이는 햇살같이 풀 아래 웃음 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같이 시의 가슴에 살포시 젖는 물결같이 보드레한 에메랄드 얇게 흐르는 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김영랑님의 시처럼 자연의 아름다움에 관한 인간의 동경과 그리움은 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인간이 자연과 함께 조화롭게 어울리는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기도 하지요. 인간과 자연이 조화된 곳, [전라남도 자연학습장]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대흥길 27에 자리 잡은 [전라남도 자연학습장]은 연중 개방된 곳입니다. 무료입장으로 운영되는 곳으로서, 개인은 수시로 방문할 수 있고 단체 방문은 사전에 인터넷이나 전..
12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aT센터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인성교육 실천 한마당에 다녀왔습니다. 학생에게는 즐거운 인성 체험 기회를! 선생님에게는 인성 우수사례 정보공유를! 학부모에게는 자녀 눈높이를 찾는 인성교육을! 학부모로서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고 흐뭇하기까지 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교육의 변화는 물론 학교와 학생들의 변화를 실감하고 왔습니다. 그동안 1년 정도 시행된 각 학교의 인성 다듬기의 결과물을 몇 가지 보여드리겠습니다.박람회에 들어서자마자 제 눈에 들어온 건 바로 양파입니다. 첫 번째 양파실험은 양파를 키우면서 나쁜 말, 좋은 말을 해주고 성장 정도를 보는 실험이었습니다. 정말 그 차이가 있다는 보고였습니다. 실제로 이런 실험이 학생들에게 주는 영향은 무엇인지에 대해 물었더니 한 ..
한때 큰아들이 비행기에 심취했습니다. 비록 종이모형이었지만 시판되는 거의 모든 기종을 만들어 보고, TV나 영화 화면에 잠시 지나갔는데도 줄줄이 설명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중학생이 되더니 조금 시들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매혹적입니다. 얼마 전 경남교육청 소속 개인 재능기부자 서부 경남지역 150여 명의 연수가 사천 KAI 에비에이션센터에서 있었습니다. 수업이 가장 많은 월요일, 그것도 오전이라 참석 못 하는 분도 있었지만 저는 만사를 제치고 일정을 조정했습니다. 보안상 일반인 공개가 안 되는 공장 견학도 있다니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습니다. 교육청 담당자와 연락하여 도우미를 자청해서 이른 아침부터 행사 준비물을 받아 챙겨서 출발했습니다. KAI(한국우주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는 서부 경남의 대표 기업입..
2015학년도 수능 개편안에 따르면 사회탐구영역에서 '한국사'가 분리되어 수능 필수과목으로 변경 후 치러집니다. 앞으로 역사 교육이 더욱 중요해지고 우리가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데요. 우리 아이 역사교육은 어떻게 하시고 계신가요? 교과서나 책으로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직접 눈으로 보고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는 역사교육 방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용인문화유적전시관입니다. 이곳에선 용인지역의 인물, 유적, 문화를 보면서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인데요. 박물관처럼 보고 배울 수 있고 직접 만지며 체험도 할 수 있는 이 전시관을 소개합니다! 발길 붙잡는 야외 전시장, 가자마자 눈에 띄는 문화층 야외 전시장엔 여러 유물이 있습니다. 삼국시대의 구덩이 유구, 돌덧널무덤, 조선 시대 집자리, 돌방무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