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공식 블로그

게임보다 쉽고 재밌는 코딩, 엔트리(ENTRY) 본문

교육부 국민서포터즈

게임보다 쉽고 재밌는 코딩, 엔트리(ENTRY)

대한민국 교육부 2020. 4. 23. 15:28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한다

이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포함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인간을 양성하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이 요구되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하여 학생들이 능동적, 자율적, 창의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이끌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소프트웨어 교육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이에 대한 준비를 해왔는데요. 교육부에 의하면, 중학생은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34시간 이상, 초등학생은 2019년부터 17시간 이상씩 필수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듣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소프트웨어 교육은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이루어지고 있을까요? 바로 “코딩 교육”을 통해서인데요. 코딩은 사용자가 내린 명령을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도록 C언어, 자바, 파이선 등의 프로그래밍 언어로 입력하는 과정을 뜻합니다. 학생들은 코딩 교육을 받음으로써 컴퓨터를 활용해 자신에게 주어진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고요. 더 나아가 자신만의 공간에서 아이디어를 마음껏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코딩은 낯설고 복잡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어려워하는 학습자들도 많은데요. 전문 프로그래밍은 매뉴얼을 배우고 익히는 데 긴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코딩을 조금이라도 더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오늘은 누구나 즐겁게 배울 수 있는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인 엔트리(ENTRY)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EPL)

 

우선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Educational ProgrammingLanguage, EPL)는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기르기 위한 교육적 목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SW 교육)에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입니다. EPL은 교육용으로 사용되는 만큼 접근성이 높아야 하기에 적은 명령어로도 코딩 구현이 가능해야 하며, 사용자가 자신이 코딩한 결과를 즉각적으로 확인하고 실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EPL의 대표적인 종류로는 한국에서 개발한 엔트리(Entry)와 미국에서 개발한 스크래치(Scratch)가 있습니다. 오늘 기사에서는 엔트리(ENTRY)에 대해서 다뤄보고자 합니다.

 

엔트리(ENTRY)란 무엇일까요?

 

엔트리(ENTRY)는 누구나 무료로 소프트웨어를 배우고, 가르칠 수 있는 코딩 학습 플랫폼입니다. 또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EPL) 그 자체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KAIST와 (주)코드그루가 공동으로 연구하여 개발하였으며, 현재는 네이버에서 설립된 '커넥트재단(connect.or.kr)'에서 비영리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엔트리(ENTRY)의 특징에 대해 알아볼까요?

 

블록형 코딩

 

엔트리에서는 블록형 코딩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블록형 코딩은 처음 프로그래밍을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가진 블록을 순서대로 끼워 조립하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명령어 블록을 조립함으로써 코딩을 하는 방법입니다.

화면 내 「블록 꾸러미」에서 9개의 엔트리 블록 중 사용 하고 싶은 블록 요소들을 선택한 후, 「블록 조립소」 영역으로 드래그하고 자유롭게 끼워 넣어 코딩할 수 있습니다. 잘못 가져온 블록 요소는 화면 오른쪽 하단에 위치한 휴지통에 드래그하여 삭제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쉽고 접근성이 높은 엔트리 블록형 코딩을 통해 자신의 관심분야에 따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데요. 게임, 애니메이션 제작뿐만 아니라 리듬과 선율의 시간적 배열을 통한 음악 창작까지도 가능합니다!

 

오브젝트 사용

출처 : 엔트리(ENTRY)

 

오브젝트란 명령어 블록으로 코딩하여 제어할 수 있는 대상입니다. 위 사진은 엔트리에서 기본값으로 설정되어 있는 오브젝트입니다. 기본 오브젝트 외에도, ‘오브젝트 추가하기’ 단추인 (+)를 클릭해 사람, 사물, 동물, 배경 등 엔트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오브젝트, 직접 그림판을 통해 그린 그림,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파일들을 실행 화면으로 불러올 수 있습니다. 같은 화면 내 여러 오브젝트들은 명령어 블록을 사용하여 각각 따로따로 코딩할 수 있습니다. 오브젝트를 코딩한 내용은 「블록 조립소」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시작하기’ 버튼을 눌러 코딩 내용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오픈소스

 

엔트리는 공공재와 같이 비영리로 운영되며, 오픈소스를 통해 모든 교육자료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엔트리 내에서 자신이 창작한 프로젝트와 강의자료를 공유할 수 있으며, 타인의 저작권과 개인 정보 보호 등 엔트리 가이드라인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영리와 비영리 목적에 따라 자유롭게 엔트리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엔트리 내 오픈소스를 통해 아이디어를 공유함으로써 서로의 프로젝트에 기여하는 경험 또한 쌓을 수 있습니다.

 

엔트리파이선모드

엔트리파이선모드는 블록형 코딩에서 텍스트 코딩으로 넘어가는 중간다리 역할을 합니다. 명령어 블록을 조립하여 오브젝트를 코딩한 후 엔트리파이선모드로 변경하면, 창작한 프로젝트를 텍스트 형식의 코딩 언어인 파이선으로 바꿀 수 있는데요. 이러한 방법으로 코딩을 심화 학습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엔트리(ENTRY)

화면 상단 메뉴에서 첫 번째 버튼을 클릭하여 언어의 종류(블록코딩, 엔트리파이선) 중 ‘엔트리파이선’모드를 선택합니다.

 

출처 : 엔트리(ENTRY)

파이선모드로 변경된 것 보이시나요? 블록 명령어를 이용하여 만든 코드가 파이선 문법에 따라 엔트리파이선 명령어로 변환되었습니다. 파이선모드가 어렵게 느껴지신다면 화면 상단 메뉴에서 (?)단추를 클릭해서 ‘엔트리파이선 이용 안내’를 참고해보세요.

 


 

엔트리(ENTRY) 플랫폼 기능 소개

출처 : 엔트리(ENTRY)

1. 학습하기 : 재미있게 배우는 학습공간

엔트리에서는 사용자들을 위해 쉽게 보고 따라 할 수 있는 강의와 주제별, 학년별 학습과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① 엔트리첫걸음 : 처음 코딩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 강좌입니다. 게임을 통해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초지식과 엔트리 기본 사용법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② 주제별 학습과정 : EBS방송 영상으로 소프트웨어 배우기, 미션 수행하며 원리 배우기, 퀴즈 풀기 등 주제별 학습이 가능합니다.

③ 학년별 학습과정 : 초등 3-4학년, 초등 5-6학년, 중등 이상으로 나누어진 학년별 학습과정을 통해 자신의 수준에 따라 강좌를 선택하여 들을 수 있습니다.

 

2. 만들기 : 창작의 즐거움

미국의 ‘스크래치’와 같은 블록형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여 자신만의 작품을 창작할 수 있습니다. 또 엔트리에서는 블록형 코딩 이외에도 [엔트리파이선모드]를 제공하고 있어, 코딩을 텍스트 언어와 연계하여 배울 수 있습니다.

 

3. 공유하기 : 공유와 협업

오픈소스를 통해 자신이 만든 프로젝트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프로젝트를 통해 작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으며, 공동 창작도 가능합니다.

 

4. 학급 기능 : 우리 반 학습공간

교사가 엔트리 플랫폼 내에서 학급 기능을 사용하여 학급별로 학생들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학급 내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창작물 과제를 수행하고 공유할 수 있습니다.

 


 

엔트리에서 코딩해볼까요?

 

1. 기본 화면 : [만들기]-[작품 만들기]

출처 : 엔트리(ENTRY)

 

엔트리 기본 화면입니다. 화면은 상단 메뉴, 실행 화면, 오브젝트 관리, 블록 꾸러미, 블록 조립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 실행 화면

출처 : 엔트리(ENTRY)

 

실행 화면에서는 코딩된 오브젝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속도 조절 단추를 클릭하여 코딩 실행 속도를 변경할 수 있으며, 컴퓨터 전체 화면에서 코딩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오브젝트 관리

출처 : 엔트리(ENTRY)

(+) 단추를 클릭하여 사람, 사물, 동물, 배경 등의 다양한 오브젝트들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오브젝트들은 각각 독립적인 코딩이 가능하며, 사용자가 자유롭게 추가와 삭제, 이름 변경, 크기 변경 등의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엔트리(ENTRY)

‘오브젝트 추가하기’를 통해 “가방을 멘 엔트리봇”과 “교문(배경)” 두 개의 오브젝트를 추가해보았습니다! 실행 화면에 적용된 것 보이시나요?

 

4. 블록 꾸러미 

출처 : 엔트리(ENTRY)

「블록꾸러미」에서는 ‘시작’, ‘흐름’, ‘움직임’, ‘소리’ 등을 포함한 9개의 엔트리 블록 중 사용 하고 싶은 블록 요소들을 「블록 조립소」영역으로 드래그 앤 드롭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저는 “강아지” 오브젝트 하나를 더 추가하였습니다. “엔트리봇”과 “강아지” 오브젝트에 각각 명령어 블록을 코딩하고자 합니다!

 

5. 블록 조립소 

출처 : 엔트리(ENTRY)

”강아지” 오브젝트에 코딩된 명령어 블록입니다. “강아지” 오브젝트를 클릭하면 ‘강아지가 짖는 소리’가 나도록 코딩했습니다.

 

출처 : 엔트리(ENTRY)

“가방을 멘 엔트리봇” 오브젝트에 코딩된 명령어 블록입니다. 키보드에서 오른쪽 화살표를 눌렀을 때, “가방을 멘 엔트리봇”이 오른쪽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코딩했습니다.

그렇다면, 코딩된 결과가 궁금하지 않나요? 한 번 실행해볼까요? 소리를 켜고 동영상을 재생해 주세요.

 

저는 “길을 가다 귀여운 강아지를 발견한 엔트리봇”을 만들어보았는데요. 엔트리를 이용한다면 이렇게 쉽고, 재미있고, 간단하게 코딩하는 것이 가능하답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코딩이 이제는 좀 재미있게 다가오시나요?

 

현재(2020년 4월 기준) 엔트리에서는 총 7,470,446개의 프로젝트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엔트리에서 코딩을 배우고 나누면서 창의력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엔트리를 이용해 코딩을 배우며 마음껏 상상력의 세계를 펼쳐보세요!

[엔트리(ENTRY) 학습 플랫폼 바로 가기]

엔트리

 

 

 

※위 기사는 2020 교육부 국민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