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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은 어떻게 분류되어 있을까? (feat. 도서관 이용 꿀팁) 본문
우리는 책을 통해 마음을 양식을 쌓기도 하고, 많은 정보를 수집하기도 하는데요. 이런 책을 여러분은 어디서 많이 접하시나요? 아마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은 도서관일 것 같은데요. 도서관을 이용할 때, 우리는 책이 분류되어 있어 쉽게 책을 찾곤 하는데요. 오늘은 도서관의 책들이 어떻게 분류되어 있는지, 도서관 이용에 있어 유용한 정보를 소개해드리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책도 분류가 되어있어요!
우리가 읽는 책은 ‘한국 십진분류법’에 따라 분류됩니다. 한국 십진분류법은 도서들을 주제에 따라 열 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이를 다시 열 가지로 세분화한 도서 분류 체계를 말하는데요. 위의 이미지에서 볼 수 있다시피 총류, 철학, 종교, 사회과학, 자연과학, 기술과학, 예술, 언어, 문학, 역사, 총 열 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아마 도서관에서 이렇게 분류되어 있는 책장들을 본 기억이 있으실 텐데요. 책장에 있던 번호들이 모두 이렇게 한국 십진분류법에 따라 분류된 것이었답니다.
청구기호에도 규칙이 있어요!
도서관 책에 붙어 있는 라벨을 보면 한글, 숫자, 영어가 섞여 있는 기호를 볼 수 있는데요. 이 기호를 청구기호라고 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렇다면 이 기호는 어떻게 정해질까요?
청구기호에는 크게별치기호, 분류기호, 도서기호, 부차적기호가있는데요. 이 기호를 통해서 우리는 원하는 책을 찾아 읽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보기 위해서 제가 가상의 책을 하나 작성했다고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장지환 작가의 ‘로봇수필가’라는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1권으로 끝이 나고 도서관에 총 2권이 들어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책들 중 두 번째로 구입되어 들어온 책의 청구기호는 어떻게 될까요?
우선 아동용 책, 향토자료, 고문헌, 참고자료 등과 같은 특별한 자료는 별치기호가 부여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문학, 그중에서도 한국 소설에 속하기 때문에 한국 십진분류표의 세부 분류에 따라서 810.xx, 그리고 장지환 작가의 성인 장을 기준으로 리재철 한국순도서기호법 제5표에 따라서 이 책의 도서기호는 810.72ㅈ이 됩니다. 다음으로 2권을 찾아 읽는 것이므로 이 책의 권호는 v.2, 그리고 2권을 기준으로 두 번째 책을 읽고 싶은 것인 만큼, 해당 책의 복본기호는 c.2가 추가되어 최종적으로는 810.72ㅈ v.2 c.2가 됩니다.
이렇게 한 권의 책은 위의 분류법에 따라 하나의 청구기호를 가지게 됩니다. 보통 책들의 경우에는 이 청구기호를 기준으로 번호순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우선 도서기호에서 앞서는 숫자가 앞에 진열되고 작가 성의 순서에 따라서 분류되고 있습니다.
"도서관 이용에 편리한 서비스는 무엇이 있을까?"
지금까지 도서관의 책이 어떻게 분류되고 있는지를 알아봤는데요.
이번에는 도서관을 이용할 때 알고 있으면 좋은 서비스들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양한 도서관을 하나의 회원증으로!
도서관에 자신이 찾는 책이 없는 경우, 직접 책을 사거나 다른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야 하는데요. 다른 도서관에서 대출할 경우, 대출증을 하나 더 만들어야 하나 고민하지는 않으셨나요?
걱정마세요!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도서관 대출증이 하나로 합쳐져 운영되고 있습니다. 바로 책이음 서비스인데요. 국립중앙도서관 주도 하에 운영되고 있는 책이음 서비스는 다양한 공공도서관의 대출증을 하나의 도서관 대출증으로 합치는 서비스입니다. 이를 통해서 다양한 대출증을 준비하지 않고도 책을 빌려 읽을 수 있죠.
다른 공공도서관에서 우리 도서관으로!
상호대차 서비스는 다른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책을 자신이 이용하는 도서관에서 대출해 읽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택배비만 부담하면 이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최근에는 전국의 975개의 도서관이 참여하는 책바다 서비스가 운영되면서 상호대차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는데요. 책바다의 경우, 5,200원의 이용료가 부과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읽고 싶은 책이 있는데 도서관에 없어? 그럴 땐 희망도서신청!
상호대차 등의 시스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책을 빌리지 못할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책을 못 빌리는 것은 아닌데요. 희망도서신청서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해당 도서의 이름, 저자, 출판사 등 정보를 기입하고 신청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도서관 검토를 거쳐 책 구매가 진행되어 직접 책을 빌려 읽을 수 있게 됩니다.
책을 빌림에 있어서 부족함 없이!
몸이 불편한 사람들 경우에 직접 도서관에 가는 것이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 국가유공자, 그리고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 등의 분들을 위해서 책나래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책나래는 도서관 담당자의 승인 과정을 거치면 책을 신청해서 우체국 택배를 통해 무료로 책을 받아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장애를 이유로 교육 공백이 발생하지 않게 하려는 서비스입니다.
이렇게 오늘은 도서관의 책이 어떻게 분류되고 있는지, 도서관 이용 시에 알고 있으면 좋은 꿀팁까지 다양하게 알아보았는데요. 외출이 조심스러운 요즘,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보시는 건 어떨까요?
※위 기사는 2020 교육부 국민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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