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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교실에서 배우는 독도 이야기

대한민국 교육부 2020. 10. 23. 18:00

매년 10월 25일은 '독도의 날'이라고 불리는데, 그 유래는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정한 '대한제국 칙령 제 41호'가 제정된 날(1900.10.25)을 기념하는 날로 정해졌기 때문입니다. 최근 국제정서와 국민들의 안보의식 고취로 독도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데 미래를 이끌어 갈 학생들과 이를 가르치는 교사가 우리의 역사를 바르게 알기 위한 필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어 학교 현장에서 할 수 있는 독도 교육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 '독도의 날' 유래

’독도의 날‘은 대한제국칙령 제41호를 기념하고, 일본의 영유권 야욕으로부터 독도 수호 의지표명 및 대내외적으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천명하기 위하여 제정한 날인데요, 아직 조금 생소할 수도 있지만, 독도의 날의 역사적 유래는 깊습니다. 독도는 ’돌로 된 섬‘이라는 뜻으로 울릉도 초기 이주민들이 ‘돌섬’을 ‘독섬’이라고 부른 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독도가 행정지명으로 처음 언급된 것은 1906년 울릉군수 심흥택이 중앙정부에 올린 보고서로 알려져 있고, 이후 민간단체인 독도수호대가 2000년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지정했으며, 서명운동과 국회 법안 통과를 거쳐 2010년에 경술국치 100주년을 맞아 전국 단위 독도의 날이 제정되었습니다. 이처럼 독도의 날은 일본의 영유권 야욕으로부터 각종 행사를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강력한 독도 수호 의지를 드러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계기교육

‘독도는 우리 땅’노래 부르기

‘독도는 우리 땅’ 노래를 한 번쯤은 모두 들어봤을텐데요. 1절부터 4절까지 되는 노래를 학생들과 함께 불러보고, 활동지를 통해 빈 칸에 들어갈 단어를 노래를 들으면서 채워 넣는 활동을 하다보면 학생들이 자신도 모르게 가사를 외우고 흥얼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1982년에 발매된 ‘독도는 우리 땅’은 35주년을 맞은 지난 2017년에 그간 변화된 주소와 자연환경 등을 고려해 가사를 개정했습니다. 개정된 가사를 정리해보면 거리를 표현하는 ‘리’를 ‘km’로 바꿔 ‘200’리를 ‘87K’로 표현하였습니다. 또, 새 주소를 적용해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로 개정했고, 변화한 기후에 따라 평균기온 13도, 강수량은 1,800mm으로 바꿨습니다. 자연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개체 수가 감소된 명태와 거북이는 뺐고, 홍합과 따개비가 그 자리를 대신했습니다. 이 외에도 가사가 이전 버전과 다른 부분을 찾아 바꿔 보는 활동도 학생들에게 독도라는 의미가 더 크게 다가올 수 있답니다.

 

 

독도 영상 함께 시청하기

①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영토, 독도' (대한민국 외교부 제작)

이 영상을 보면 직접 가서 보는 듯한 독도의 모습과 독도에 담긴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답니다.

 

② '위대한 유산 - 독도' (MBC 제작)

이 영상에서는 안용복에 대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다루었는데요. 설민석 선생님의 강의도 듣고, 박명수와 딘딘의 노래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③ ‘독도채널e - 10부작' (교육부 제작)

이 영상에서는 독도의 자연과 역사에 대해 각각 5부작의 내용이 담겨 있으며, 독도가 한국 고유의 영토임을 밝혀주는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답니다.

 

 

독도 사랑 글짓기, 만화, 포스터 등으로 표현하기

학교에서 독도 관련 영상을 보고 함께 이야기를 나눈 후 학생들이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독도 사랑 글짓기, 포스터, 만화 그리기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는데요. 독도 사랑 글짓기는 독도의 중요성, 독도가 가지는 가치, 독도 의용수비대에게 보내는 말 등을 소재로 하여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포스터는 독도를 나타내는 글과 그림을 넣어 독도가 우리 땅임을 시각적으로 나타내어 교실에 게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만화 그리기는 독도와 관련된 내용을 재미있게 이야기로 꾸며 한 편의 이야기 글로 표현해 볼 수 있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독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함양하게 되고, 이러한 독도 계기 교육이 미래에 우리 독도를 지킬 힘이 되리라 믿습니다.

 

▲ 독도 사랑 글짓기 ▲ 독도 사랑 만화, 포스터 그리기 ▲ 독도 관련 영상 시청하기

 

다양한 활동을 마치고 난 후 한 학생은 “독도가 우리 나라에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고,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독도가 우리 땅임을 전 세계적으로 알려 독도에 대한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는 국민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독도 전시관 방문하기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독도전시관은 각 시도별로 17곳에 들어섰거나 들어설 예정이며 그중 2017년 9월 개관한 세종독도전시관은 전국에서 11번째로 문을 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관람이 부분적으로 제한되지만 독도 실시간 영상, 독도 등고선 지도, 독도 모형, 독도 연표, 독도의 역사 교과서, 독도 VR, 독도 신문 포토 시스템 등 체험하고 구경할 볼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계기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든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독도 교육이 많은 곳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살펴봐도 엄연한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역사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10월 25일에는 독도를 기억하는 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위 기사는 2020 교육부 국민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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