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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바뀐 교사 임용시험 제도를 살펴보니 본문
선생님이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하는 교사 임용시험. 제가 생각하기에 교사는 학교라는 공간을 통해 학생들의 재능을 발견해 긍정적인 힘을 불어넣어 주어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시키는 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인 것 같아요. 제가 대학생이 되고 난 이후로 교사라는 직업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결정적인 계기는 '과학나눔봉사활동'이었는데요. 4박 5일동안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학생이었을 때는 몰랐던 교사로서의 역할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아이들과 과학실험을 할 때 직접 도와주는 사진인데요. 과학실험을 할 때 위험한 물질을 다루게 되면 선생님의 도움이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예를 들어 아이들이 정교한 작업을 하지 못해 쉽게 손을 대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까요?
저는 과학나눔봉사활동에서 비눗방울의 원리를 배우고 직접 체험하는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저만 바라보고 있을 때 아이들과의 시선처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상적인 방법은 시선을 골고루 분산하는 것이지만 모든 아이들에게 시선을 골고루 분산시키기가 어려웠던 경험이 있습니다.
제 수업을 통해 비눗방울의 원리를 배우고 비눗방울을 만들며 기뻐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미소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보다 좋은 수업을 위해서 끊임 없이 노력하고 새로운 교육방법을 연구해 시도하는 것을 통해 교육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겠다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과학나눔봉사활동에 참여하고 난 뒤로 훌륭한 선생님이 되는 일은 정말 멀고도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사는 단순히 학생들에게 지식만 전달하면 되는 사람이 아니기에 어려운 점도 많고 갖추어야할 조건도 많은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렇게 중요한 일을 하는 교사를 선발하는 임용시험 제도 또한 자연스럽게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 발표된 교사 임용시험 개선 방안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 필요한 요건은 정말 많겠지만 그 중에서도 수업 능력과 교직에 적합한 인성과 소양을 갖추는 것 만큼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것은 없는 것 같아요. 기존의 교사 신규 채용 제도를 운영할 때 실질적인 전문성을 평가하는 데에 한계가 있고 교직 기본 소양에 대한 평가 기제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에 따라 이번 개선방안에서는 '잘 가르치는 교사', '창의, 인성이 우수한 교사'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고 하네요.
그러면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첫째, 수업 전문성을 평가하는 비중이 강화됩니다!
3차 시험의 수업 실연 평가 시간을 현행 10분에서 20~30분으로 확대, 배점 또한 높인다고 하네요. 이를 평가하는 요소들 또한 객관화된 평가 지표를 개발, 적용하고 다양한 교실 수업 및 학생 지도 상황에 대한 문제 해결력 평가요소도 반영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둘째, 교직 기본 소양 평가를 강화합니다!
교사로서의 적성, 교직관, 소양 등 총체적인 교직 수행 자질을 평가하기 위해 구조화된 교직적성 심층면접 평가지표를 개발, 적용한다고 합니다. 또한 평가지표 설명서, 예시문항 개발 및 평가위원에 대한 충실한 사전연수 실시로 평가위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공정성을 제고하기로 합니다.
셋째, 임용시험의 공정성 제고 및 관리체제를 개선합니다!
지금까지는 교사 신규채용 규모가 시험 실시일 20일 전에 공고되었습니다. 이에 따른 수험생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하여 중등의 경우, 임용시험 6개월 전에 개략적인 선발과목 및 규모를 예고하는 제도를 도입한다고 합니다! 또한 대학교수만으로 구성된 출제위원단에 현장의 교과전문가들을 포함시켜 제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출제 및 채점 등 임용시험 관리를 강화한다고 하네요. 또한, 교원임용의 탄력성을 제고하기 위해 임용후보자 명부의 연장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고, 도서, 벽지 지역에 근무를 희망하는 교사는 별도로 구분하여 선발하고, 10년의 범위 안에서 다른 지역으로의 전보를 제한하여 소외지역의 교육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발표된 교사 신규채용제도 개선 방안은 올해 시험부터 적용된다고 해요. 이외에도 교육학 등 1·2차 시험의 평가과목의 반영방식을 개선하고, 심층면접에서의 인성검사를 도입하며, 임용시험 응시자격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인증의 신설 등을 추가로 검토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추가과제는 현장교원,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교원정책특별자문위원회의 논의를 통해 결정하되, 충분한 예고기간을 둘 계획이라고 하네요.
새롭게 바뀐 교사 신규채용제도를 살펴보니 기간 면에서 융통성이 커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존처럼 시험 실시일 20일 전에 교사 신규 채용 규모가 공고되는 경우에는 1년 동안 시험을 준비해왔는데 교사를 아예 선발하지 않아 좌절하는 수험생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좋은 선생님을 선발하기 위해 여러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 새로 발표된 교사 신규채용제도 개선방안에서 우려되는 점은 없을까요?
이번 개선 방안에는 면접에서 후보자들의 사회관이나 국가관의 평가가 포함되어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시대착오적인 발상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제가 교사라면 학생들의 가능성을 발견해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긍정적인 힘을 불어넣어주고 싶습니다.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마음가짐을 심어주어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짓밟아서는 안될 것입니다. 즉 아무나 교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서 교직 기본 소양 평가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물론 교직적성 심층면접의 평가지표를 명확히 규정하고 개발해서 적용하는 것이 선행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교사로서의 적성, 교직관, 소양 등 총체적인 교직 수행 자질은 추상적이거나 특수한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평가지표를 개발하고 적용하는 과정 중에 많은 어려움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납득할 수 있을 만한 지표로 이루어진 면접이라면 훌륭한 교사를 선발하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다양한 개선 방안들이 공정성의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많은 고민과 대화를 통해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내기를 바랍니다.
교사를 미래의 직업으로 생각하고 있는 친구들은 최근 들어 교사의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 대해서 많이 아쉬워하곤 합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는 하지만 교사가 되고 싶어도 될 수 없는 현실은 안타깝기만 합니다. 하지만 이런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도 분명한 사실이 있습니다. 교사가 정말 되고 싶고, 교사라는 직업에 열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교사에 대한 열정 없이 단순히 안정적인 직업이라는 이유만으로 교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사람이 교사가 된다면 문제가 될 수 있겠죠? 이번 교사 신규 채용 제도를 통해 교사에 대한 열정과 학생들에 대한 애정은 물론 전문적인 실력까지 갖춘 교사들이 많이 임용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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