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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준비로 걱정을 덜어드릴게요! 안전 등교를 위한 대학의 슬기로운 방역 생활

대한민국 교육부 2021. 10. 18. 10:00
코로나 학번

 

 

2020년 코로나 학번이라는 말이 생겼습니다. 코로나라는 초유의 감염병 위기 속에 대학 시기를 보내는 학생들을 코로나 학번이라고 말하는데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캠퍼스의 낭만을 꿈꿨던 많은 대학 새내기들은 작년에는 학교조차 제대로 가 볼 수 없었습니다.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대학이 텅 빈 지 벌써 2년 가까이 되었는데요. 새내기였던 2년제 전문대 학생들은 이제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절대적인 실습시간이 코로나 이전보다 크게 줄면서 취업을 위한 실무 능력을 키우려고 전문대학을 지원했던 학생들은 막막하기만 한데요. 4년제 대학 학생들 역시 선, 후배는 물론 동기조차 만나기 힘들어지면서 소외감과 미래에 대한 불안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교실 밖에서 또 한 해를 보낼 수는 없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이같이 말하며 전면 등교 의지를 나타냈는데요. 유네스코(UNESCO)에 따르면 전 세계 210개국 중 전면 등교를 방침으로 삼은 나라는 2020년 6월 1일 기준 31개국에서 2021년 6월 1일 기준 103개국으로 3배 이상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즉, 전 세계적으로 학교는 점차 위드 코로나(with corona)를 준비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지요.

 

우리나라 대학교 역시 대면 수업에 대한 기대가 높은데요. 교육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학생 63.1%가 2학기 실험·실습·실기의 대면 수업을 선호했어요. 교직원들 역시 대학생들의 학습결손과 소속감 저하 등을 고려해 2학기 대면 수업의 단계적인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대면 수업에 대한 기대만큼 물론 감염 위험에 대한 철저한 준비도 필요하겠죠?

 

안전 등교를 위해 대학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대학교의 경우 초·중·고등학교와 달리 학생들의 활동반경이 굉장히 광범위합니다. 지역을 넘어 해외까지도 이동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동이 많은 만큼 코로나에 대한 감염 위험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대학이 안전하게 다시 문을 열기 위해서는 철저한 방역 수칙과 안전관리 매뉴얼이 필요합니다. 과연 대학들은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어떤 것들을 준비하고 있는지 사례로 함께 살펴볼까요?

 

1. 충북대학교: 안전한 대면 활동을 위한 자가 진단 어플리케이션 개발

 

충북대학교는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 '코로나19 자가진단 앱'을 자체 개발했습니다. 학생들은 충북대학교 공식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해 ‘코로나-19 자가진단’ 배너를 클릭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어요.

 

 

학생들은 앱에서 제시하는 설문을 통해 등교하기 전에 자가진단을 할 수 있고, 학과 담당자와 수업담당 교수는 진단 결과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자체 진단 모바일 설문지는 모두 6가지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37.5도 이상의 발열, 기침 등 의심 증상, 확진자 접촉, 확진자 발생 장소 방문, 동거 가족의 자가격리 유무 등을 확인합니다. 6가지 질문 가운데 1개 이상 증상이 있으면 대면 수업을 받을 수 없고 학교 출입 또한 제한되도록 하여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지키고 있습니다.

 

2. 광운대학교: 자체 개발한 ‘플라즈마 VIRUS FREE’ 설치

 

광운대학교는 4월 27일부터 실험, 실습, 실기 수업에 한해 대면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대면 수업을 위해 ‘플라즈마 VIRUS FREE’를 강의실마다 설치해 코로나 안심존을 만들었다고 해요. ‘플라즈마 VIRUS FREE’는 공간의 비말형 부유 바이러스 및 세균의 살균효과를 가지고 있어 병원균의 2차 감염을 예방하는데요. 플라즈마 소독기는 광운대학교 전자바이오물리학과의 최은하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것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는 물론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현재 광운대 전자바이오물리학과는 10여 대의 플라즈마 소독기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실험실 수업 한 시간 전에 설치해 실험실 공간의 각종 바이러스를 사전 박멸한 후 수업 종료 후 수거하는 형태로 운영한다고 해요.

 

3. 인천대학교: 학생들과 지역사회 모두의 안전을 생각한 모범 방역

 

인천대학교는 2020학년도 대학방역 관리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모범적인 대학 방역관리 체계를 보여줬는데요. 코로나 확산 이후 인천대는 외국인 유학생을 인천시 협조 하에 공항에서 콜밴으로 호송해 기숙사로 보호조치 했습니다. 기숙사 내에는 격리보호실을 운영하고, 대인 소독기와 공기 소독기,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유학생, 학내 구성원, 지역사회 모두의 안전을 지켜내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왔어요.

 

또한 인천대는 신입생들에게는 방역 키트를 자택으로 배송해 학교 등교 시 철저한 방역관리를 당부했는데요. 키트에는 KF94 마스크, 마스크 커버, 손 소독제, 소독티슈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학생들 역시 학교의 방역 관리에 적극 동참했습니다. 학생들은 대면 수업을 듣기 위해 자체 개발한 스마트캠퍼스 앱을 통해 문진표를 작성했고, 학내의 모든 주요 모임은 재해대책본부와 협의해 진행했어요. 또한 학생자치기구에서는 자발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면 마스크를 만들어 지역사회에 기부하기도 했답니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캠퍼스에서 만나요

 

 

캠퍼스에 다시 학생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대학들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었는데요. 교육부 역시 대학의 단계적 대면 활동 확대를 위해 방역 예산을 지원한다고 해요. 선제적으로 체온 측정, 출입자 관리, 일상 소독 등 2학기 방역 인건비를 지원합니다. 또한. 교육부는 12월까지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해 방역 현황을 파악하고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여 안전한 캠퍼스가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입니다.

 

대학 캠퍼스가 다시 학생들의 열정과 웃음으로 채워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대학 방역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위 기사는 2021 교육부 국민 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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