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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쉽게 독서할 수 있는 방법, 나에게 맞는 독서법은?! 본문
하늘은 높고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아서 내가 살찌는 천고‘나’비의 계절 가을이 왔습니다! 하늘도 예쁘고 바람도 선선해서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며 책 읽기 딱 좋은 요즘인데요, 오늘은 이런 날씨를 벗 삼아 독서에 입문하려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독서법과 활용할 수 있는 독서 프로그램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함께 알아볼까요?
1. 독서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독서도 쉽다!
사실 무작정 ‘독서 해봐야지!’ 마음을 먹으면 막상 막막할 때가 많아요. 책을 자주 읽지 않다 보면, 어떤 책을 읽을지에 앞서 무슨 책이 있는지도 잘 모르고, 읽고 싶은 분야가 있더라도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죠. 그럴 때 무조건 혼자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면 본격적으로 독서를 시작하기도 전에 포기하게 될 수도 있어요!
공부도 친구랑 함께 하면 동기부여가 되면서 꾸준히 할 수 있듯이, 독서도 도움을 받으면서 함께 하면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답니다! 바로 독서 프로그램들이 그 친구와 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는데요, 오늘은 두 가지 독서의 친구가 되어줄 독서 프로그램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① 북드림 전자 도서관
교육부가 롯데장학재단, 교보문고가 함께 제공하는 전자책 서비스 ‘북드림’은 전국의 초중고생(학업중단 학생 포함)과 교사들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북드림’ 서비스는 요즘처럼 공공도서관에 자주 방문하기 힘든 시기에 온라인으로 손쉽게 책을 대여하고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그동안은 초, 중, 고등학생만 이용대상이었는데요, 올해부터는 학업중단 학생과 교원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그 대상을 확대했다고 합니다!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계정으로 로그인 및 이용 가능한 북드림 서비스는 하나의 ID당 10회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대출한 도서를 14일 동안 이용할 수 있는데요, 도서관에서 빌린 책은 직접 도서를 반납해야 하는 것에 반해 북드림 서비스에서는 대출 수 14일이 지난 도서는 자동으로 반납 처리됩니다. 그리고 공공도서관에 가서 앞부분을 훑어보고 나서 보고 싶은 책을 대출할 수 있는 것처럼 북드림 전자 도서관에서도 ‘미리보기’로 책을 훑어보고 대출할 수 있답니다! 한 마디로 오프라인 도서관의 장점은 유지하고 단점은 보완한 도서관이라고 할 수 있죠!
북드림 서비스에서는 실제 도서관처럼 ‘경제경영’, ‘자기계발’, ‘소설’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분야별로 나누어 있어 찾아볼 수 있고, 추천 자료와 신착 자료도 배너를 통해 간편하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북드림에서는 전자책뿐만 아니라 오디오북도 제공하고 있는데요, 책을 보면서 읽던 것에 피로함을 느꼈던 사람들은 오디오북을 활용하여 좀 더 편하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돕고, 한 곳에 앉아 읽는 것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는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올해 독서 입문을 전자책으로 했었는데요, 이렇게 도서관의 이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한 북드림 전자책 서비스를 이용하면 책을 읽을 때 ‘본격적’인 마음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저도 매년 책을 읽으려고 마음을 먹으면 “‘본격적’으로 읽어봐야지!”라고 생각하면서 도서관에 가서 신중하게 책을 골라오곤 했는데요, 이렇게 큰맘 먹고 신중하게 책을 고르다 보면 책을 읽는 게 부담이 되는 순간이 많았어요. 그런데 이렇게 전자책을 이용하면 큰 동기 없이, 진입장벽이 낮아져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보니 그만큼 쉽게 읽히고 다양한 책에 접근하는데 스스럼 없어진 것 같아요. 만약 저처럼 본격적으로 독서를 시작하려다 실패한 분들이 계시다면 더더욱! 이 북드림 전자책 서비스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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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책열매 (책으로 열리는 매일)
지난달 29일(2021년 9월 29일) 전면 개통한 ‘책열매’(책으로 열리는 매일) 서비스는 학생의 독서활동 이력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여 학생 맞춤형 도서를 추천해주는 웹서비스입니다!
책열매는 초등학교 3~6학년 학생과 교사의 ‘한 학기 한 권 읽기’ 독서 단원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한 웹서비스로, 학생의 독서활동과 독서 성향 진단을 고려하여 실시간으로 도서를 추천해주고, 학생 개개인의 어휘 수준에 대한 진단을 바탕으로 맞춤형 어휘 학습을 제공하여 독서와 함께 어휘력까지 효과적으로 향상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입니다.
책열매의 어휘 학습에 대해 더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있는 경우 검색할 수 있는 기능과 ‘나의 낱말 추가’ 기능을 활용하여 모르는 단어를 찾아보고, 낱말과 뜻풀이, 예문, 그리고 해당 단어가 나왔던 도서들을 기록해 모아둘 수 있어요! 그리고 ‘십자말풀이’와 ‘낱말 뜻 연결하기’ 등 재미있게 게임 형식으로 된 낱말 퀴즈를 통해 본인의 낱말 학습 결과를 확인하고 복습하며 학습도 가능하답니다.
또한, ‘내 서재’ 페이지를 활용하면 읽기 상태 및 학년도별, 가나다순 등으로 도서 조회가 가능해요! 한 마디로 내가 얼마나 독서를 하고 있는지 독서에 어떤 패턴을 가지고 있는지 쉽게 파악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내 서재에 등록한 책들은 읽은 쪽수와 명문장, 한줄평 등을 기록할 수도 있어요. 종이책도 읽다 보면 좋아하는 문장이나 모르는 단어들을 표시할 때가 있는데요, 이 책열매 서비스를 이용하면 내가 읽었던 책들을 빠르게 확인하고 표시한 문장들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으니 더 편리할 것 같습니다!
책열매 서비스야말로 ‘독서를 함께할 친구’들과 함께 독서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데요, 책열매 서비스 안에서도 ‘학급 서재’ 서비스를 이용하면 본인의 반 친구들과 함께 책을 읽고 의견을 공유할 수 있어서 더 즐겁게 독서할 수 있어요!
이렇게 맞춤 추천과 기록 서비스를 고루 갖춘 ‘책열매’ 서비스는 시범운영에 참여한 분들의 인터뷰에서도 그 유용함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제주대학교교육대학부설초 6학년 학생 ○○○) “저는 평소에 책 제목과 표지를 보고 책을 고르는 데, 실제 내용은 저와 안 맞아서 믿을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책열매의 인공지능은 저를 꿰뚫어 보는 거 같아요. 마치 넷○○○ 처럼요.” (대구교육대학교안동부설초 4학년 학생 ○○○) “학급 서재 기능을 활용하니, 책에 대해서 친구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어 혼자 읽을 때보다 재미있었어요.” (한국교원대학교 부설 월곡초 교사 김귀옥) “책열매의 낱말 학습 기능은 학생들의 어휘 수준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생들의 어휘력이 향상되니, 책을 읽을 때 의미를 되새기며 진지하게 읽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출처] 교육부, 초등학교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 지원을 위한 인공지능 활용 웹서비스 ‘책열매’ 전면 개통 |
이렇게 먼저 이용해본 친구들을 따라 함께 재미있는 독서 릴레이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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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책, 어떻게 읽을 것인가?
지금까지 어떤 책을 읽을지, 어떻게 독서를 시작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독서 프로그램을 알아봤는데요, 그럼 이번에는 책을 본격적으로 ‘어떻게’ 읽을지 알아봐야겠죠? 물론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읽어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본인에게 더 오래 남는 독서법은 있기 마련이지요. 지금부터는 위인들이 사용했던 독서법을 알아보며 나에게 맞는 독서법을 모색해 볼까요?
① 한 번으론 부족해! 읽고 또 읽기
아무리 독서를 즐겨 많이 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책을 한 번 읽고 완벽히 이해하기가 쉽지 않죠. 좋은 영화가 있으면 여러 번 보듯이 책도 여러 번 읽으면 더 깊이 이해될 뿐 아니라 매번 본인에게 책을 통해 다가오는 의미가 다를 수 있답니다! 책을 즐겨 읽던 위인들이 사용했던 독서법 중 하나가 바로 ‘여러 번 읽기’입니다.
독서를 많이 하기로 유명한 세종대왕의 독서법 중 하나도 여러 번, 자주 읽기였으며 뉴턴의 3법칙 등 많은 법칙들의 발견으로 과학시간 학생들을 괴롭힌 뉴턴도 책의 이치를 깨달을 때까지 책을 여러 번 읽었다고 해요! 책을 한 번 읽고 나서 책의 내용도 기억나지 않고, 이해하기 어렵다고 본인을 자책하거나 흥미를 잃기보다는, 책을 여러 번 읽었던 위인들처럼 여러 번 다시 읽고 천천히 그 의미를 알아가는 재미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② 나는 깊이 읽는다! 정독하기
앞에서 언급한 다독법과 어떻게 보면 정반대의 독서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정독법’은 ‘퇴계 이황’이 많이 사용하던 독서법이었습니다. 가볍고, 급하게 많이 읽기보다는 책의 내용을 하나하나 곱씹어가며 정독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던 이황은 책을 정독한 후에는 본인이 읽은 책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책을 읽으며 배운 것이 있다면 그것을 실천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앞서 말한 독서왕 세종대왕도 기억이 온전할 때까지 최대한 집중해서 읽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세종대왕은 본인뿐 아니라 신하들을 위해서 독서를 위한 특별 휴가를 주기도 했다고 해요. 그만큼 본인이 책을 깊이 읽으면서 배우는 게 많았기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우리 함께 독서왕의 기운을 받아 책 한 권 꼭꼭 씹어 내용을 소화해보는 건 어떨까요?
③ 흘러가게 두지 않겠다! 메모하며 읽기
신사임당도 책을 즐겨 읽기로 손꼽히는 인물인데요, 신사임당의 독서법이 바로 ‘메모하며 읽기’입니다. 신사임당은 책을 깊이 읽는 숙독의 방법을 사용하면서도 이와 더불어 책을 읽으면서 메모하고 그 메모를 집안 곳곳에 붙이며 자연스러운 독서 환경을 구성했다고 합니다.
‘메모하며 읽기’는 저도 즐겨 사용하는 방법인데요, 인상 깊은 구절이 있거나 기억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독서 노트에 적어 두고 나중에 쭉 돌아보기도 한답니다! 이렇게 적어두면 나중에 책 내용 떠올리기도 좋고 신경 써서 쓴 글씨에 기분이 좋아지기도 해요. 또한, 어렵거나 모르는 단어들을 메모해두면 나중에 검색해서 찾아볼 수 있어서 유용하기도 하고, 찾아보면서 기억에 오래 남게 되니 자주 읽고 깊이 읽는 것만큼 독서하는 데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오늘은 하늘 높은 가을에 마음도 풍족하게 만들어주는 친구 같은 독서 프로그램과 위인들의 다양한 독서법에 대해 함께 알아봤는데요, 이번 가을에는 독서 프로그램과 본인과 맞는 독서법을 활용하여 가족들과 따뜻한 차 한 잔 나누며 함께 책 한 권 읽어보면 어떨까요?
※ 위 기사는 2021 교육부 국민 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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