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공식 블로그
소프트웨어 교육,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을까? 본문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하는 일이 늘어나면서 더더욱 강조되고 있는 교육이 있죠. 바로 소프트웨어(SW)와 인공지능(AI) 교육인데요. 사실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교육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최근 들어 등장한 것이 아닙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이름 아래 소프트웨어, 인공지능과 관련된 산업이 생기고, 그 속에서 많은 직업이 의미를 갖고 자리를 잡으면서 본격적인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는데요. 지금은 이러한 사회의 흐름에 발맞춰 국가적으로도 SW/AI 정책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답니다.
하지만, 학생들, 선생님, 학부모, 그리고 일반 사람 중에서도 ‘인공지능 분야에서 어떤 직업을 가질 수 있나요?’ 혹은 ‘인공지능이라 하면 어떤 걸 배우는 건가요?’와 같은 궁금증을 머릿속에서 지우지 못한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요. 그래서 지금부터 학교에서 배우는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수업부터 직업, 정책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소프트웨어/인공지능과 관련된 산업에는 무엇이 있고, 어떤 직업을 가질 수 있을까?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과 연관된 직업은 생각 이상으로 아주 많은데요,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으나 새로 생겨난 직업이 주를 이루고 있고, 미래에 생겨날 직업도 많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오늘은 정보보호 전문가와 인공지능 전문가를 소개합니다.
1) 정보보호 전문가
대한민국은 세계 최초로 5G라는 기술을 상용화할 정도로 정보 기술을 아주 빠르게 발전했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국민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정도로 정보 통신기술에 강점을 보이고 있어요. 하지만, 그만큼 온라인 개인정보 침해 사례와 해킹·스팸 민원은 해마다 증가하는데요. 이에 따라 정보 보안의 중요성이 매년 빼놓지 않고 강조되고 있으며, 정보보호 전문가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요.
정보보호 전문가는 해당 조직의 정보보호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주로 모의 해킹과 취약점 분석을 통해 중요한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일을 해요. 정보보호 전문가에 관심이 있다면, 사용자의 데이터를 보호하고 컴퓨터 내부구조와 동작,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대한 전문지식이 풍부한 사람이 되기 위해 소프트웨어 공부를 해야 합니다.
2) 인공지능 전문가
인공지능 전문가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생각해보신 적이 있나요? 인공지능 전문가는 먼저 인간만이 갖는 특징을 이해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컴퓨터와 로봇 등이 인간처럼 생각하고 결정을 내리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요. 주로 기존 지식을 기계가 배우도록 한 뒤에 기계가 사람 대신 일하도록 하는 기술, 저장한 지식과 여러 지식을 연결해 새로운 지식을 발견하는 기술 등 지식을 학습하고 다른 지식을 이끌어내는 기술을 개발한답니다.
인공지능 전문가에 관심이 있다면, 사람의 뇌가 동작하는 것을 알고리즘으로 표현하는 과정을 해야 하므로 컴퓨터 동작과 코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여 결국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 공부를 많이 해야 해요.
이 외에도 웨어러블 전문가, 클라우드 전문가, 드론 전문가, 로봇공학자, 블록체인 전문가, UX 전문가, 게임기획자 등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 관련 직업이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3) 눈에 띄게 발전하고 있는 소프트웨어(SW) 산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인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D.N.A.) 성장과 혁신의 성과를 보여주는 2021년 4차 산업혁명 지표를 2021년 10월 발표했습니다. 이 지표를 살펴보면 디지털 뉴딜 핵심 사업인 ‘데이터’ 산업의 전체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4.3%가 성장한 19조 2,736억 원 수준이며, 공공데이터 개방 건수도 전년 대비 63.4% 증가한 55,561건으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의 경우, 사물인터넷(IoT) 기기 서비스 가입수와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이용률이 각각 2019년에서 2020년에는 18.8%, 14.3%p가 증가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인공지능 분야 또한 그 산업 매출액이 전년 대비 16.3% 성장했는데요, 여기서 정말 눈에 띄는 점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활용한 횟수가 전년 대비 153.4%가 늘어난 96,826회를 기록했다는 점입니다.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산업이 큰 성장을 하고 있고,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VR, AR 기기 활용,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 간편결제/간편송금서비스 등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점점 뚜렷해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교육 분야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자리잡은 것이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교육을 위해
1) 인공지능(AI) 교육 선도학교
AI 교육 선도학교는 학생 간 협업 및 프로젝트 학습이 가능한 유연하고 창의적인 교육 공간에서 다양한 인공지능 교육 활동을 선도해 나가는 학교를 말하는데요. 지역 내 거점 학교를 시작으로 인공지능(AI) 교육을 안착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었습니다. AI 교육 선도학교는 주로 학교 중심의 AI 교육을 위한 다양한 수업모델을 개발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확산하는 역할을 합니다.
2020년에는 시범 운영으로 247개의 학교에서 다양한 AI 교육 활동을 진행했으며, 2021년에는 창의융합형 정보교육실 학교와 교육활동 모델 학교를 합해 전국의 566개의 학교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2) SW중심대학
소프트웨어 교육을 중점으로 가르치는 학교가 초, 중, 고등학교뿐이냐고요? 정답은 아닙니다! 바로 SW중심대학을 이야기할 수 있는데요. 관련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대학 교육체제를 혁신하고 AI 등 신기술 수요에 부합하는 SW 전문 및 융합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대학이에요. 매년 계속 진행하는 학교와 신규 학교를 선정하는데요. SW 학과를 보유한 국내 4년제 대학이 이 사업의 대상이며, 2021년에는 총 41개교를 지원하고 있답니다. 크게 대학의 SW 교육 혁신을 위한 실습환경을 개선하는 것, 교육과정 개편, 인턴십, 해외 교육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우수 교수진 채용 등 SW전문·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지원해요.
저 또한 SW중심대학에 다니는 학생으로서 SW융합교육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강의와 특강을 듣고 있는데요. SW관련 행사에 참여하며 SW관련 자격증(TOPCIT)도 취득했답니다. 현재는 SW경진대회에 참여하는 등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SW중심 대학의 수를 점차 늘려 양성 인원 또한 증가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 SW중심 대학의 현황은 위의 표를 확인해보세요!
3) SW마이스터고
마이스터는 우리 말로 해석하면 한 분야의 전문가, 명장, 장인이라는 뜻인데요, SW마이스터고는 쉽게 말하자면 최고의 교육을 제공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바로 실무를 볼 수 있는 마이스터를 조기에 양성하는 특수목적 고등학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부의 지원과 학교 및 산업체의 연계를 통해 추진하고 있는데요. 현재 충청권에는 대덕SW마이스터고, 영남권에는 대구SW마이스터고, 부산SW마이스터고, 호남권에는 광주SW마이스터고 총 4개교가 있습니다.
SW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 어떻게 교육이 운영되는지 궁금하실 것 같아요. 먼저 1학년은 공통과정을 이수하고, 2학년부터 전공학과를 선택해 심화과정을 이수하여 전공학과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그 외에도 소프트웨어 산업의 수요에 맞춘 전공별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중심의 수업을 진행하고 전공별 실습환경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 교육에서 어떤 교육 자료를 사용하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무료로 볼 수 있는 교육 자료?
SW중심사회에서는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는 무료 SW/AI 교육 자료들을 모아두었는데요.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 중등 고등 기초, 고등 심화로 구분되어 만들어졌으며 교육 용도로 교재와 교사용/학습용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공개된 교육 자료들을 통해 어렵게만 생각했던 인공지능에 대해 쉽고 가볍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인공지능 외에도 코딩, 소프트웨어 어휘를 주제로 한 지도서와 교재가 공개되어 있답니다.
👇🏻 교육 자료 보러 가기 👇🏻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 과목 활용한 수업
요즘에는 학교에서 정보/컴퓨터 시간에 소프트웨어 수업을 하고 있으며, SW/AI 과목을 학교 교육과정에 활용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1) 중등
중학교에는 학교장 개설과목으로 ‘인공지능과 미래사회’라는 과목이 있습니다. 이 과목에서는 인공지능과 미래사회 과목을 통해 인공지능의 이해와 실생활의 문제해결에 필요한 인공지능 기술을 습득하고 통합적으로 적용하는 능력과 태도를 함양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해당 선택과목을 듣기 위해서는 중학교 보통 교과 과목인 ‘정보’를 먼저 이수하며 정보 과목과의 연계성을 갖고 있어요. 컴퓨팅 기술이나 도구의 사용법 습득에 중점을 두지 않고, 문제해결을 위한 인공지능 기법의 적절한 선택과 활용, 개발 프로젝트 수행으로 인공지능 기반 문제해결력을 기루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2) 고등
고등학교 교육과정 중에서는 ‘수리와 인공지능’의 학교장 개설과목이 있습니다. 수리와 인공지능 과목을 통해 컴퓨터과학과 수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을 이해하고 효율적으로 다양한 분야의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다고 해요. 특히 수리와 인공지능 이해의 부분에서는 고등학교 과정에서 다룰 수 있는 수준의 수학적 원리를 통해 인공지능의 기본과 원리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수리와 인공지능의 실제 부분에서는 인공지능의 탐색, 예측, 분류, 딥러닝, 강화 학습의 개념을 학습하고 수학적 원리를 이해하는 것에 집중하여 실제 인공지능 사례를 찾고 어떤 인공지능 모델이 사용되고 있는지 분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미래 사회>, <수리와 인공지능> 과목 외에도 <정보과제 연구>, <사물인터넷>, <데이터과학과 머신러닝>,<정보과제연구> 등의 학교장 개설과목 혹은 진로 선택 과목이 있습니다.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과목이 제공되고 있어 이 과목들을 통해 학교에서 학생들은 소프트웨어 능력을 쉽게 기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많은 사람들이 가질 법한 궁금증, 여러분도 해소하셨나요?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관련 직업과 산업이 발달하고 있고, 관련된 정책도 다양해지고 있으며 학교에서도 SW교육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수의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 교육 자료들이 공개되어 있고, 학교에서는 추가 과목으로 소프트웨어 수업을 들을 수 있는 환경이 되었는데요, 학생들은 앞으로 SW 중심 사회에 잘 적응해나가며 이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멋진 인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위 기사는 2021 교육부 국민 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내기들 주목! 대학 입학 전에 어떤 활동을 하면 좋을까? (2) | 2021.12.15 |
---|---|
우리는 메타버스로 수업을 듣는다! (0) | 2021.12.14 |
우리 지역은 어떤 교육뉴딜이 진행되고 있을까? (0) | 2021.12.08 |
누가 진정한 리더인가, 위대한 수업 후기! (0) | 2021.12.07 |
대학생들의 대면 활동을 도와줄 이 방법은? (0) | 2021.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