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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한 수업결손, 대체학습으로 가능합니다!

대한민국 교육부 2022. 3. 30. 16:00

최근 오미크론 확산 및 확진자 급증으로 일상생활에서 많은 제약이 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교육현장에서는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데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등교수업을 최우선으로 하며, 의심 질환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참여가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대체학습’ 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럼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대체학습 제공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학교별 업무연속성 계획과 함께 자세히 알아볼까요?

학교별 업무연속성 계획(BCP) 수립

 

교육부에서 발표한 ‘오미크론 대응 2022학년도 1학기 방역 및 학사 운영방안’에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발생하는 비상 상황에 대비하여 학교별로 업무 연속성 계획(BCP)을 세울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등교중지 학생의 수업결손을 해소하기 위해 대체학습 제공 방안 체계화를 명시하고 있는데요. 확진 받은 학생, 격리 통지받은 학생, 코로나19 의심증상 학생 등 등교중지 학생은 대게 ‘증상 발현 시부터 증상 소멸 시까지’, ‘보건당국의 격리 통지 시부터 격리 해체할 때까지’ 등교가 중지되므로 수업 결손일이 늘어나기 쉽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원격수업 플랫폼 운영

 

등교중지 학생 대체학습은 총 4단계 절차를 걸쳐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① 등교중지 대상 학생 등에 대한 대체학습 제공 사전 계획 수립

② 등교중지 학생 발생 시 해당 학생에게 등교중지 기간 중 대체학습 방법, 출결 처리 등 안내

③ 지역 학교별 여건에 따라 교실 수업 동시 제공, 원격수업 자료 등으로 학습 결손 방지

④ 등교 재개 후 등교중지 기간 중 학습 이력, 수준을 파악하여 1:1 집중 피드백 등으로 학습 결손 보충을 지원

 

대체학습으로 교실 수업 동시 제공, 1:1 집중 피드백을 제공하지만, 교육현장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대체학습 방법은 바로 원격수업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17개 시·도 통합 초·중등 온라인 학습 서비스 ‘e학습터’, 초중등 교육용 SNS 커뮤니티 ‘위두랑’, 국산 웹기반 화상통신 서비스 ‘구루미’등 원격수업 플랫폼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플랫폼은 이용 목적에 따라 학생들과의 소통은 SNS(카카오톡 등), 과제제시 및 관리는 e학습터·ebs온라인클래스를 활용하는 것과 같이 여러 개를 사용할 수 있으나, 학생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학교별로 플랫폼 개수를 최소화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원격수업을 본격적으로 제공하기 전에 학생들 개개인의 학습기기 확보 현황, 인터넷 접속 환경을 체크 한 후 모의 수업 역시 진행하고 있습니다. 등교수업과 비교해 원격수업이 적극적인 참여에 있어 제약이 있는 만큼 체계적인 학습 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학생들이 스스로 자료를 찾아 과제를 완료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유익하면서도 재미있는 수업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체학습 실천사례

그럼 이제 교육 현장에서 실제로 실행한 대체학습 사례를 함께 살펴보실까요?

Q. 선생님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OO초등학교에서 30명 가까이 되는 학생들과 즐겁게 생활하고 있는 6학년 담임 교사 오OO입니다. 교직에서 근무한 지는 4년째이며, 교직 생활 대부분을 코로나와 함께 보내고 있습니다.

 

Q. 그럼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대체학습을 제공하고 있으신지 궁금한데요.
선생님이 실천한 대체학습 사례에 대해 소개해주시길 바랍니다.

A. 제가 근무하고 있는 학교의 경우에는 담임 교사의 재량에 따라 대체학습을 제공하고 있어요. 물론 교실 수업을 동시에 송출하면 가장 좋긴 한데, 저는 플랫폼을 활용해서 학습 영상을 공유하고 과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아침 수업 시작 시간에 맞춰 e학습터에 학습 영상을 공유하고, 클래스팅 어플을 활용하여 과제 혹은 학습지를 제공하며, 패들렛 사이트를 활용하여 온·오프라인 학생들이 서로의 과제에 대해 소통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Q. 혹시 대체학습을 진행하시면서 느꼈던 장단점 혹은 개선점이 있으실까요?

 

A. 학교 수업을 동시에 송출하는 것이 그 어느 것보다도 좋겠지만, 막상 오프라인 수업을 동시 제공하려면 학생들의 발표 소리가 들리지 않고 칠판 판서 내용이 보이지 않는 등 온·오프라인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 모두가 수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수업이 붕 뜨는 느낌을 받아, 아쉽게도 과제 제시 및 영상 공유 형태로 대체 학습을 진행 중입니다. 그러다 보니 학생들의 집중도가 떨어지진 않을까 염려되며, 무엇보다도 수업을 동시 제공할 수 있는 환경적인 요소가 먼저 마련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또한, 등교중지 대상 학생들의 대부분이 코로나 관련 증상으로 아파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대체학습을 제공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들 때도 많습니다. 그래서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아픈 학생의 경우에는 등교 재개 후의 결손 보충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Q. 끝으로 인터뷰 보는 모든 분께 자유롭게 한 말씀 해주시길 바랍니다.

A. 학생 여러분, 각 반의 선생님들께서 제공해주시는 대체학습에 집중하여 잘 참여하기만 한다면 학교로 돌아왔을 때 수업을 쉽게 따라올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만약 몸이 아파서 학습을 잘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학교에 오면 선생님들이 부족한 부분을 열심히 가르쳐주실테니 편안한 마음으로 대체학습에 참여하고 건강하게 학교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학생 여러분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기원합니다.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학생 모두의 수업결손을 해소하고, 학습권 보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었는데요. 일방적인 영상 제공방식의 수업이 아닌, 에듀테크를 활용한 블렌디드 수업으로 교육의 질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교육현장에 새로운 변화가 불어온 만큼 학생들에게 와닿는 교육 시스템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월 새 학기를 맞이하는 학생 여러분, 어려운 시기임에도 수업에 임하고자 하는 여러분의 마음만큼 교육 현장도 그 마음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고자 모두 노력하고 있습니다. 새로이 발전하는 교육 시스템과 같이 건강한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길 기원합니다!

 

※위 기사는 2022 교육부 국민 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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