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운영하는 기업이 있다?! 돈 버는 교육, 학교기업

 

 

학교기업이란 무엇인가요?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에 성공한 A군. 하지만, 대학 졸업 후 산업 현장에서 바로 일을 시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자신이 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바로 현장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것이었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학교기업!

 

학교기업(School-Based Enterprise)은 교육기관에서 개발된 기술을 특정 학과 또는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직접 물품의 제조·가공·수선·판매, 용역의 제공 등을 하는 부서입니다. 이처럼 학교기업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기업활동 과정에서 학생들의 현장실습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학교기업 설치와 운영은 어떻게 이뤄지나요?

 

학교기업은 학생 및 교원의 현장실습 교육과 연구에 활용하고, 산업체 등으로의 기술 이전 등을 촉진하기 위하여 도입한 제도입니다. 교육부는 학교기업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2004년 8월 학교기업 육성·지원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학교기업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협력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31조’에 근거하여 “학교기업 설치·운영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위와 같은 절차를 통해 설치된 학교기업은 독립된 법인격을 갖지 못하기 때문에 학교 또는 산학협력단의 소속 부서로서 존재합니다.

 

 

학교기업 지원사업은 학교기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체계적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그 과정에서 창출된 수익이 교육에 재투자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실제 상황의 기업 운영 활동과 학교 교육과정의 연계를 통해 성장을 지향하는 교육이 가능하고, 학교기업에서 운영하는 사업의 기획, 운영, 결산 과정에 학생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학생의 창업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학교기업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그렇다면, 학교기업의 설치 목적은 무엇일까요? 학교기업의 운영에 참여하는 학교, 기업, 학생 교육의 관점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학교기업은 기업활동에서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를 판매하여 생긴 수익금이 교육에 재투자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데요. 판매수익의 일부를 학교에 환원함으로써 학교 발전자금 및 참여 학생 장학금 등 지원을 확대합니다. 더불어 학교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산학협력 활성화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그렇다면 성공적으로 학교기업 프로그램을 추진 중인 학교기업 사례에 대해 함께 살펴볼까요?

 

 

학교기업 우수사례: 국민대 할(HAL) 엔터테인먼트

 

 

2016년, 국민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영화전공을 중심으로 설치된 학교기업 ‘할(HAL) 엔터테인먼트’

할엔터테인먼트는 '최종병기-활', '설국열차', '더 테러 라이브', '관상', '명량' 등 다양한 영화를 잇달아 흥행시킨 영화전공 김창주 교수가 대표를 맡아 현장과 연계한 산학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할(HAL)엔터테인먼트는 ‘인문학적 상상력’과 ‘미래지향적인 영상콘텐츠 제작기술’을 겸비한 인문기술융합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합니다. 학생들은 영화, 드라마, 광고 홍보물과 같은 영상콘텐츠를 제작하는 프로젝트에서 현장실습과 창업실습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합니다. 또한, 학교기업 현장실습과 연계해 지역의 전통시장과 사회적기업의 홍보영상 제작과 더불어 지역 청소년을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키우는 'K·STUDIO 영화교실'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기여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2022년, 새롭게 선정된 학교기업

 

2022년, 교육부는 중간 평가를 통과한 기존 학교기업 27개(연합형 4개, 단독형 23개)와 함께 3개의 단독형 신규 학교기업을 새롭게 선정했습니다. 선정된 총 30개 학교기업은 ‘22년 학교기업지원사업 예산인 66억 7,200만원을 사업성과에 따라 차등하여 지원받습니다.

 

2022년 학교기업으로 새롭게 선정된 3개 학교기업인 신성대학교, 안양대학교, 울산과학대학교는 2024년까지 학교기업 운영 지원(현장실습 및 창업교육 운영비 등)과 경영 환경 및 마케팅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규 학교기업 중 하나인 울산과학대학교는 학교기업인 영상콘텐츠 제작센터를 통해 디지털콘텐츠 디자인학과 학생들이 현장실습에 참여하며, 울산의 혁신기관 정책 방향에 맞춰 산업안전, 문화관광, 보건의료 등 지역산업과 연계한 영상콘텐츠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기대되는 학교기업, 앞으로의 방향은?

 

지금까지 학교기업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무엇보다 학교기업의 장점은 학교 내의 정규 수업에서 다룰 수 없었던 내용에 대해서도 현장실습을 통해 폭넓게 배울 수 있다는 점 같습니다. 대부분의 학교기업은 방학뿐만 아니라 학기 중에도 현장실습이 가능하며, 전공 교과목이나 실습과목에서 실습할 수 없던 전공 심화학습 진행과 동시에 장학금과 현장 실습비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학교기업! 학교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산업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학교기업 수익을 다시 학생의 교육비에 재투자하는 구조를 통해 교육의 선순환, 더불어 지역경제 발전에 더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학교기업지원사업 누리집 : http://sbem.or.kr/

학교기업지원사업 학교기업

 

 

※ 위 기사는 2022 교육부 국민 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