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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는 학교 예술동아리를 소개합니다. 본문

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지역과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는 학교 예술동아리를 소개합니다.

대한민국 교육부 2022. 10. 21. 15:00

BTS의 K-pop, 영화 미나리,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등 한류 콘텐츠들이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진행한 ‘2021 국가이미지’ 조사 결과 외국인들이 한국하면 떠올리는 것으로 현대문화, K콘텐츠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BTS의 유엔 지속 가능 발전목표 고위급 회의 참석(빅히트 뮤직 제공) (좌) 93회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영화 미나리 포스터 (핀씨네마) (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예술과 문화에 대한 수요를 기반으로 한 교육활동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래 국가경쟁력의 핵심 동력으로 창의성을 제시하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다양한 예술 활동이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하고 풍요롭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시대 흐름에 맞춰 교육부는 학교-지역 협력을 통한 모든 학생의 예술 체험 생활화를 목표로 학교 예술교육의 보편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예술 활동으로 이루어진 교육공동체, 더 나아가 사회와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다양한 예술 활동 중 학교에서 진행 중인 예술동아리 활동을 소개하겠습니다.

 

1. 마을과 함께 소통하는 예술동아리, 월계중학교 뮤지컬 동아리 달뮤(DAL Mu)

 

 

월계중학교 ‘달뮤’의 뮤지컬공연 써니의 포스터(좌) 뮤지컬 동아리 달뮤 학생들의 방학 중 연습 장면(우) 자료제공 : 월계중학교 김희정 교사

 

코러스 합창에 맞춰 군무를 맞추는 학생들의 열기가 뜨거운 이곳은 월계중학교 뮤지컬실입니다. 지난해, 월계중학교 뮤지컬 동아리 ‘달뮤’는 마을의 이야기를 소재로 창작 뮤지컬을 제작했습니다. 또한, 1,500명의 지역주민과 함께 작품을 공유하고 정기 공연을 진행하는 등 학생들은 뮤지컬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음악, 미술, 무용, 문학 등 다양한 예술을 경험하고 있고, 학교를 지역의 문화 허브로 조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영화를 각색한 써니라는 작품을 본교 학생, 지역주민, 교직원 학부모들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지역 주민들도 함께 공연에 참여하여 무대에서 학생들과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월계중학교_김희정 음악교사)”

 

“작품이 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학생일 때의 경험과 어른이 되어서의 경험을 함께 그리는 작품이기 때문에 더 특별했어요. 지역에서는 ‘우리 학생들을 위해서 어떤 예술적 지원을 더 해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함께 할 수 있었고 이러한 예술 활동이 매년 이루어져서 학교 안팎에 서로 협력하는 문화를 조성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지역주민_박*우)”

 

“무대 분장도 받아보고 마이크도 달고 핀과 조명도 받으니 신기하고, 준비하는 과정부터 무대에 오른 마지막까지 어느 하나 빼놓지 않고 너무 귀한 경험이었고 어른이 되어서도 절대 잊지 못할 경험을 한 것 같아요(달뮤 학생_김*은)”

 

2. 마을과 함께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주하는 봉원중학교 오케스트라

 

3년 전, 방과 후 교실의 소규모 앙상블로 시작한 봉원중학교 오케스트라는 MBC 특집방송 <힘내라 위대한 여러분>에 출연하고, FM 라디오 <청소년 톡 콘서트>에 학생들의 연주 활동이 소개될 정도로 성장하였습니다. 운동장, 복도 등 학교 공간들은 학생들의 무대가 되고, 정오의 음악회, 등굣길 음악회, 하굣길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오케스트라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신의 끼와 능력을 키워나가는 동시에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하면서 성취감, 보람, 긍지를 느끼게 됩니다.

 

봉원중학교 오케스트라의 등교 맞이 음악회 / 자료제공 : 봉원중학교 김희정 교사

 

”학생들이 서로 합을 이루고, 음악 속에서 협력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보는 것이 너무 보람찹니다.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해 제약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대면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학생들도 저도 기대가 됩니다. (봉원중학교_김희진 교사)“

 

3. 직접 만든 공예품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서울디자인고등학교 동아리, 모드니!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나만의 비즈 만들기 행사 / 자료제공 : 서울디자인고등학교 조재성 교사

 

서울디자인고등학교 동아리 ‘모드니’는 매년 지역의 박람회, 페스티벌에 참가하여 지역 주민과 학생들을 만나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해보는 체험활동을 주관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재능을 크라우드 펀딩의 활동과 접목하여 모금하고, 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의 불우이웃들에게 나누는 등 사회 기부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대면 활동이 어려워졌지만, 학생들과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홍보하기도 하고, 직접 기획하며 디지털 시대의 예술 소통역량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동아리에서 전문 분야(디자인)에 대한 역량을 신장시키는 한편, 자신의 재능을 사회에 나누는 가치 활동을 통해 예술가로서 활동하고, 민주시민성, 공동체성과 같은 중요한 미래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서울디자인고등학교_조재성 지도교사)”

 

학생들은 예술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신의 전문성을 기를 뿐만 아니라 사회와 소통하고, 환원하는 의미 있는 활동을 통해 ‘지역과 연계하고 학교, 지역 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동아리’의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다각적으로 활동 영역과 공간을 넓혀가며, 학생들의 생산활동을 활성화하고 학교 예술교육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움츠렸던 일상이 점차 회복되고 있는 지금. 학생들의 잠재력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학교 예술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랍니다.

 

※ 위 기사는 2022 교육부 국민 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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