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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고졸성공시대, 이렇게 준비하자!

대한민국 교육부 2012. 10. 16. 09:00


'당신은 왜 대학에 가려고 합니까?'


이 질문에 자신의 목적을 뚜렷하게, 또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학생이 얼마나 될까요.

다른 사람들이 다 가니까, 부모님께서 원해서, 왠지 가지 않으면 무시당할 것 같아서 등 그냥 사회적인 분위기에 편승해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또, 본인은 관심 있는 분야의 특성화고를 가고 싶어 하는데 '일단 대학은 나오고 네가 하고 싶은 것을 해라'는 부모님의 압력에 어쩔 수 없이 대입을 준비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목표도 없이 무조건 일류대 진학을 위해 매달리고, 사교육비의 지출은 점점 커지고, 대학진학률은 높은데 반해 취업이 따라가 주지 못하는 문제들이 발생해 왔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다 대학을 가려는 현실에서, 사회 한편에서는 허울 좋은 학력이 아닌 진정한 실력으로 승부를 겨루겠다는 마이스터고특성화고가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대학→취업'이라는 관행을 깨고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전문인력으로서 취업하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그 변화의 현장, 뜨거운 열기를 지난 9월 17일에 열린 2012 고졸성공 취업대박람회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고졸 성공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고졸(예정)자와 우수 기업 간 만남의 장 마련으로 청년 실업 및 중소기업 인력부족 현상을 완화하고 고졸 인재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되었습니다. 전시회장은 대기업관, 중소(중견)기업관, 금융관, 공직관, 공기업관, 글로벌 취업관, 후진학관, 동아리 체험관 등의 영역으로 나누어져 있었는데요, 월요일 아침인데도 부스를 가득 메운 학생들로 지나가기가 어려울 정도였으니, 사진만 봐도 취업 열기가 느껴집니다.

 

대기업, 중소기업, 공기업 등 총 136개 기업이 참여한 이번 박람회에서 고졸 출신으로 일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종류의 기업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글로벌 채용관에서는 외국으로 진출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친절한 상담이 계속되었습니다.



<금융관>은 특히 인기가 많았습니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NH농협, 하나은행 등 금융권 상담 부스는 행사장이 가장 전면에 배치되었는데요, 고졸 인재들이 가장 관심이 많은 곳이 바로 금융권이기 때문입니다.

 

NH농협은행은 실제로 채용절차를 진행하고 간이면접을 시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간이면접을 본 학생 가운데 200명을 선발, 서류전형을 시행 후 2차로 면접을 진행하여 10명을 금융텔러로 채용한다고 합니다. 인사 담당자와 지원자가 마주 앉아 진행되던 면접은 지나가는 사람에게까지 긴장감이 전해질 정도였습니다.


<후진학관>에도 끊임없는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후 진학'이란 마이스터고나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을 한 학생들이 자기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일과 학업의 병행을 지원하는 고등교육 제도입니다. 취업 즉시 또는 취업 후 1년 ~3년 경력을 쌓은 후 지원이 가능하고 수능점수가 아닌 재직경력과 학업의지 등을 평가하여 선발합니다.

 

박람회에는 고려대· 한양대·건국대·중앙대·충남대 등 5개 대학에서 재직자 특별전형 부스를, 중소기업청에서는 계약학과 관련 부스를, 방송통신대·평생교육진흥원·원격교육대학협의회에서는 온라인학위관을 운영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공직관>에서 "공직에서 꿈을 펼치세요" 라는 표어를 내걸고 고졸로서 공무원이 되는 길에 대해 자세한 안내를 해주었습니다. 

올해 고졸 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도입된 '지역인재 9급채용제'에 합격한 특성화고·마이스터고를 출신 1회 합격자 5~6명이 부스에서 1대1 상담을 통해 본인의 합격 비결과 경험담 등을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행안부 직원들도 부스에 상주하며 2013년부터 바뀌는 공채 시험과목 개편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에 대비할 수 있는 예시문제를 현장에서 배포했습니다.

국가공무원 채용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직관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던 부스는 다름 아닌 국방부(국방취업지원센터)! 군복을 멋지게 입은 군인 아저씨들이 부사관 모집과 관련한 정보부터 부사관이 되기 위해 준비해야 할 세세한 부분까지 친절한 상담을 해주었습니다. 특히 해병대 여군부사관 모집에 관심이 있는 여학생들의 긴 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대기업관>에서는 삼성, 현대, 포스코, SK, LG, CJ, 두산, 롯데, 한화, 효성 등 27개 굵직한 기업이 우수한 고졸 인재들을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있었는데요, UNIQLO 부스에 적혀있었던 '완전실력주의'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직원들은 교대로 부스를 지키며 입사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고졸 인재들을 위한 채용경로부터 회사가 지원하는 복리후생까지 알짜배기 정보를 전해주었습니다.


<열린토론장>에는 "성공 매뉴얼을 탑재하라!"는 주제 아래 고졸 인력의 장기적인 성공 계획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토론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특성화고와 함께하는 금융토크]가 진행 중이었는데요, 금융산업은 무엇인가부터 시작해서 금융회사가 원하는 인재상과 성공하는 데 필요한 자질과 마인드 까지 열띤 토론이 계속되었습니다. 

 

한 여학생의 '금융권의 인재상과 덕목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우리은행 김광섭 인사부 부부장은 '우리은행의 인재상은 정해져 있다. 품성이 바르며 전문성과 함께 원칙과 상식에 바탕을 둔 최고의 금융전문가이다. 특히 입사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인성이나 적극적인 마인드, 고객을 대하는 친화력,  의사소통 능력 등이다.'라고 답했습니다.


<동아리 체험관>에는 6개의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부스가 마련되어 각 학교의 전문화된 특성과 미래 비전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디지털 라이브 캐리커처로 즉석에서 얼굴을 그려 액자에 넣어주는 체험은 관람객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답니다. 그림 그리기에 열중하고 있는 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 학생의 표정을 보니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은' 행복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루 동안 열렸던 2012 고졸성공 취업대박람회는 끝났지만 '온라인박람회' 10월 17일까지 계속됩니다. 100여 개의 기업에서 온라인 입사지원을 받고 있으니 사이트를 방문해보세요.

 

세상은 변하고 있고 앞으로 더욱 빠르게 변할 것입니다.

 

대졸 취업률이 점점 떨어지는 반면 '고졸성공시대'라는 말이 나올 만큼 고졸 일자리는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출신 고교생들의 취업률 상승세가 눈에 띄게 높아지는 가운데 평택기계공고는 취업약정 100%를 달성했고, 다른 마이스터고 3학년도 80% 이상이 졸업 전 이미 취업이 확정되었다고 합니다.

 

취업 중심의 직업 교육의 강화로 기업에서도 예전과는 달리 고졸 채용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 국내 기업의 20%는 최근 2~3년 동안 고졸 채용을 늘렸고, 앞으로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산학 협약, 장학금·외국 현장실습 기회 확대,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후 진학제' 등 고졸 취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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