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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예방 ‘핵심은 참여·공감·소통’

대한민국 교육부 2012. 11. 13. 10:00

학교폭력 예방의 핵심은 참여·공감·소통

- 제2회 학교폭력 예방 우수사례·정책제안 공모전 결과 발표 -



교과부가 「제2회 학교폭력 예방 우수사례 공모전」수상작 선정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선정결과는 학교폭력 예방 포털사이트 ‘스톱불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10월 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된 이번「학교폭력 예방 우수사례 공모전」은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학교·자치단체·공무원·우수 프로그램을 선발해 격려하는 한편, 발굴된 사례를 현장에 보급하여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12. 2월), 제1회 공모전(’12. 6월)을 통해 이어져 온 학교폭력에 대한 일선 학교와 지역사회의 관심을 지속시키고 자체적인 예방 기조를 확산하기 위한 것입니다.


공모전에는 총 281편이 응모하였으며, 효과성·창의성·일반화 가능성·경제성을 심사 기준으로 하여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45편을 선정하였습니다.

* 학교 25교, 자치단체 5개 기관, 수기 11명, 특별프로그램 4개



학교 분야에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각종 프로그램을 학교 여건에 맞게 효과적으로 운영한 초·중·고교 25곳이 선정되었습니다.


인천의 약산초등학교「우리는 서로의 보호자」라는 주제 아래 모든 학급에서 역할극 수업을 실시하고, 매일 아침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4대 규칙을 교내에 방송하여 학교폭력 발생 빈도가 50% 이상으로 감소하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충남의 부성중학교는 상담 선생님이 24시간 전화, 카카오톡, 문자를 통해 학생들의 상담을 받고 있으며, 담임교사도 휴대전화를 활용하여 학급의 학생들을 주 1회 이상 상담하는 등 모바일 기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금품갈취 사건을 초기에 해결하고, 자살하려던 학생을 회유하는 등 학생들과 소통하는 생활지도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고척고등학교는 학교 인근의 아파트 관리소장, 경비원 등을 생활지도 명예교사로 위촉해 지역사회와 연계하고 있으며 쉬는시간·점심시간·방과 후 등 학교폭력에 취약한 시간에 교사들이 당번을 정해 순회함으로써 학생들의 거친 언어와 행동을 크게 교정하였습니다.


자치단체 분야에서는 학교폭력을 지역사회의 해결 과제로 인식하고 관내 자원을 활용하여 학교 및 교육지원청들과 적극 협력하고 있는 자치단체 5곳이 선정되었습니다. 


이 가운데는 청사 2층을「학교폭력예방 체험관」으로 꾸며 가․피해 상황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하고, ‘Trouble Maker’라는 학교폭력예방 뮤지컬과 연계하여 중·고등학생 총 3,600명을 관람시킨 안양시와, 관내 44개 초·중학교에서 주말 등에 할 수 있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또래상담 프로그램을 모든 중학교에서 실시하여 청소년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한 안산시의 사례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수기 분야에서는 일반 교사 외에도 교장, 경찰, 변호사, 배움터 지킴이 등 자신의 위치에서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묵묵히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11편이 선정되었습니다.


거친 성격으로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학생을 단계적인 노력을 통해 크게 개선시키고 학급 친구들의 마음을 돌린 교사 이지연 씨, 학교폭력의 문제 해결을 자신의 사명으로 여기고 17년간 300여 차례, 30만 명의 학생들 앞에서 피에로 분장을 하고 학교폭력 예방 강의를 진행한 경위 박용호 씨 등의 사례는 큰 감동을 줍니다.


학교폭력 가해학생을 대상으로 특별 교육을 실시하거나 피해학생을 대상으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특별 프로그램 분야에서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인 총 4개 기관이 선정되었습니다.


특히 인천광역시교육청 학교생활안전지원과「부자일체 감동캠프」는 가해학생과 그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서 만족도가 매우 높았으며, 참여했던 학생 510명 중 단 3명만이 다시 문제를 야기해 재발 억제율이 99.4%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 효과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우수사례 공모전 수상의 영예를 안은 대다수 학교들은 학교장이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교사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분위기를 형성하였으며, 학교 구성원간 공감과 소통, 생명존중, 배려를 일상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자발적으로 도입·운영하였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우수사례 공모전을 통해 학교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학교폭력의 예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전사회적 관심과 노력이 향후에도 지속될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한편, 이번 제 2회 학교폭력 예방 우수사례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은 11월 30일(금) 개최되며, 우수사례는 e러닝 콘텐츠, 책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하여 일선학교에 보급 및 확산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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