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공식 블로그

'행복한 진학스쿨' 함께해요! 본문

교육부 소식

'행복한 진학스쿨' 함께해요!

대한민국 교육부 2013. 3. 14. 13:00

최근 청년 실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면서 적성에 맞는 직업 선택과 올바른 진학 프로그램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 맞추어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진로교육 강화방침을 발표했고 지침에 따라 전국 중, 고등학교에서는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큰애가 다니는 중동고등학교에서도 자신의 강점을 파악해 자기 주도적 진로설계에 도움을 주고자 방학 동안 희망자를 대상으로 진로진학 프로그램 인<행복한 진학스쿨>을 진행한다고 하여 직접 참가해 보기로 했습니다.


<행복한 진학스쿨>은?



중동고등학교에서 진행되는 <행복한 진학스쿨>은 중동고 커리어코치(경력개발전문가) 김정희 선생님의 지도로 진행되었는데요. 올해부터 A/B형 선택제로 전환되는 2014학년도 대입 수능의 주요특징을 이해하고 자신의 강점에 기반을 둔 자기 주도적인 진로진학 설계를 돕는 데 그 목적이 있었습니다.



프로그램 시작과 함께 커리어코치(경력개발전문가)의 간단한 자기소개와 진행될 프로그램의 개요가 소개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은 크게 2014학년도 대입전형 이해, 주요대학 인기학과 및 특성화 학과 소개, 자기소개서 작성을 통한 강점분석 및 목표 수립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활동 교재는 2014년도 대입전형을 비롯하여 주요대학의 인기학과 정보 등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찾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가 요약된 것이었습니다. 


게임을 통한 진로 설계



본 프로그램은 일반적인 강의식 교육과는 달리 학생 스스로 문제를 도출하고 이를 ‘퀴즈 베틀’을 통해 모범 답안을 찾도록 유도하고 있었습니. 그래서 학생들은 활동 교재가 담고 있는 내용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강점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스스로 진로 설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진행 방법은 학생들의 경쟁심을 자극하여 모든 학생이 적극 참여하는 효과를 불러왔습니다.


교육과정 중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깨고 생각의 틀을 바꿔보는 활동도 포함되었습니다. 머리를 맞대고 생각해 낸 아이들의 기발한 활동이 보는 저로 하여금 감탄사가 나오게 했습니다. 학생 자신도 같은 문제에 대한 다른 팀의 다양한 해답을 보고 자신의 고정된 생각의 한계를 실감하는 것 같았습니다.

자기소개를 통한 강점 발견


프로그램의 마지막 시간에는 자기소개서의 작성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런 시간을 통해 학생들은 가깝게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배우고 멀리 보면 학생들이 자신의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자신의 부족한 점과 강점을 깨닫는 기회를 잡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대학에 합격한 선배들의 허락으로 선배들의 우수한 자기소개서를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 정도면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표정과 ‘이렇게나 많이 써야 하는 거야’ 하는 표정들이 엇갈리는 것이 보였습니다. 참가한 아이들의 학교생활기록부를 담임선생님의 협조로 미리 준비해 놓고 아이들이 직접 자신들의 생활기록부를 분석하여 평가한 후 계획을 세워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희망했던 진로로 진학하기 위해선 어떤 노력이 더 필요한지 깨달은 아이들의 얼굴은 어둡지만은 않아 보였습니다.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면서 소감을 발표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무언가를 얻어간다는 만족감으로 처음 프로그램을 시작했을 때보다 한층 밝아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행복한 진학스쿨]에 참여하면서 우리는 우리 아이들이 단지 높게 성공해야 한다는 욕심만 있었지 그 아이들이 무엇을 해서 성공하고 무엇을 해야 행복한지에 관한 관심이 부족했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많은 아이가 부모들의 이러한 생각과 바쁘게 돌아가는 학업 경쟁 속에서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선택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최근 적극 시행되고 있는 진로진학 프로그램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찾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이라도 자녀의 학교에서 시행하는 진로진학 프로그램에 관심을 두는 건 어떨까요? 적극적인 홍보와 부모 및 학생들의 많은 참여가 우리 아이들의 장래를 더욱 밝게 만들 수 있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