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공식 블로그

국립민속박물관, 그곳으로의 여행! 본문

교육정보

국립민속박물관, 그곳으로의 여행!

대한민국 교육부 2013. 4. 10. 11:00

서울 도심 한복판,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경험


빌딩 숲, 교통체증, 수많은 인파로 대표되는 서울에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국립민속박물관은 방문객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역사적으로 중요한 도시로서 또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는 이곳에 선사시대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민족의 생활사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국립민속박물관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5학년 학생들은 처음으로 국사를 접하게 되는데, 역사를 좋아하는 저에게도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유구한 역사를 텍스트와 이미지로만 배우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지요. 결국, 산교육의 장으로서 국립민속박물관은 그 가치가 높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 입구>

립민속박물관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경복궁과 마주한 국립민속박물관은 생각보다 큰 규모로 시선을 끕니다. 불국사의 청운교와 백운교, 법주사 팔상전을 본떠 만든 거대한 구조물을 기준으로 좌측에는 전시관, 우측에는 어린이 박물관과 추억의 거리가 있는데, 먼저 관심이 가는 전시관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국립민속박물관 내부 안내 표지석>

전시관은 한민족 생활사관, 한국인의 일상관, 한국인의 일생관의 세 가지로 구분하였습니다.

한민족 생활 사관은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웠던 것을 시대별로 정리하여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곳곳에서 아이와 부모가 문화재를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에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실제 모양의 빗살무늬토기를 고사리 같은 손으로 그 크기를 어림하며 놀라워하는 아동의 모습은 아직도 잊히지 않습니다.

<주먹도끼로 시작하는 한민족 생활사관>

한국인의 일상관은 전통마을 조직과 전통사회의 생활모습을 재현한 곳으로, 농사를 생업으로 삼던 이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온갖 김치를 모아놓은 곳에서 외국인 두 명이 또렷한 발음으로 '김치'라고 외치며 사진을 찍는 모습에서 흐뭇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에게 진짜 김치 맛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도 하면서 말이지요.

<한국인의 일상관에서 김치 문화에 관심을 보이는 외국인들>

한국인의 일생관은 고증이 뚜렷한 양반가를 중심으로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주요 의례를 실제 모습으로 나타낸 곳입니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가족, 이웃, 국가의 소중함을 느끼고, 인간이 지니고 살아야 할 소중한 가치를 마음속에 담아 간직하게 됩니다. 전통혼례 장면을 따라 하는 연인의 다정한 모습에서 인형들도 재미있었는지 수줍은 미소를 띠는 듯했습니다.

<한국인의 일생관에서의 전통 혼례 모습>


 
또 가고 싶은 국립민속박물관, 함께 떠나요!
야외 전시장을 끝으로 박물관을 나서며 온갖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러링을 활용, 촬영한 사진을 보여주며 사회수업을 하려고 하니 절로 웃음이 나왔습니다. 주말이 아니었다면 더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돌아갈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진한 아쉬움도 느끼면서 말이지요. 이곳에서는 주기적으로 다양한 체험 행사와 기획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교과서 속

 민속놀이여행

박물관은

살아있다 

 박물관 속

교과 발견

열려라!

 다문화 꾸러미 

 우리의 박물관

학교 

 탈춤이랑 놀자

과거로 

떠나는 

전래

놀이 

우리

민속

탐험대 

꿈을

그리는

박물관 

자연을

담은

우리 옷 

나의

 일생,

시간

여행 

나는야

 문화

외교관 

다문화

꾸러미

와의 

세 나라 

여행 

나를

찾아

떠나는 

시간여행 

소리야 놀자 


숱하게 경복궁을 다녀오면서도 이곳을 지나쳤다는 것이 이상하기까지 합니다. 위의 표에 제시한 것 외에도 다양한 행사가 운영되고 있으니, 국립민속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선정하여 뜻깊은 체험이 되기를 바랍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