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공식 블로그

길동생태공원에서 반딧불이와 만나다 본문

~2016년 교육부 이야기/부모의 지혜 나눔

길동생태공원에서 반딧불이와 만나다

대한민국 교육부 2013. 7. 7. 13:00

강동구에 사는 제가 ‘반딧불이와의 만남’ 광고 전단을 보고 길동 생태공원에 방문했습니다.


길동 생태공원은 1999년 5월 문을 열었습니다. 전부터 논과 밭으로 쓰던 곳을 자연 생태에 가깝게 되돌려 놓아 생물들이 자연스럽게 살아갈 수 있도록 조성된 곳입니다. 현재 길동생태공원에는 120종의 나무를 포함하여 500여 종의 식물과 1000여 종의 곤충, 100여 종의 거미, 10종의 물고기, 개구리와 뱀 그리고 70여 종의 새, 고라니, 족제비, 너구리, 청서, 다람쥐 등의 다양한 동물들이 함께 어울려 살고 있답니다. 길동 생태공원은 길동 생태문화센터, 광장지구, 초지지구, 습지지구, 산림지구, 저수지지구 총 6지구를 나누어졌습니다.

<길동 생태문화센터>

길동 생태공원으로 개장한 지 8년이 넘어서면서 수많은 자료와 표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제 1 전시실><제 1 전시실><제 2 전시실><기획 전시실>

제1전시실에서는 아름답고 신비한 생태계의 모습을 소개하고 서울의 습지, 보호종, 한강 등 생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2전시실에서는 길동 생태공원에서 서식하는 꼬마쌍살벌, 거미, 버섯, 새 등 공원의 자연에 대하여 알리고 있습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계절별로 대표적인 동식물의 생태를 기반으로 사진전, 안내판 제작, 살아있는 동식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외부 작가의 생태 미술 작품도 초청,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식물을 관찰하는 아이들1><동식물을 관찰하는 아이들2>

현재 기획전시실에서 8월 31일까지 ‘한살이 반딧불이’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길동 생태공원에서는 2004년부터 꾸준히 반딧불이를 인공 사육했고, 2010년 자연서식지를 복원하여 자연 상태에서 반딧불이를 관찰해왔으며 2012년에 이르러 자연 번식에 성공하여 약 5,000여 마리가 출현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반딧불이의 생애><반딧불이 애벌레>

<반딧불이 번데기><반딧불이 성충>

2013년 6월 15일, 16일 ‘반딧불이 축제’가 열려 낮에는 체험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했고, 저녁 7시부터 아카펠라, 오카리나 연주 등 다양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반딧불이 생태교육 후에 ‘신비한 반딧불이 야간탐방’을 실시했습니다. 단 20시 20분 후의 야간탐방 행사는 서식지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60명만 예약 신청받아 체험했습니다.

<반딧불이 축제>

길동 생태공원 강의실에서는 다양한 동식물의 생태를 이해할 수 있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습니다.

<광장지구><초지지구>

광장지

교육 및 정보제공을 위한 탐방객 안내소, 야외전시대, 야외 강의장, 파고라가 갖추어져 있습니다. 공원 내 생물 서식지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야외관가 있고 관찰을 하기에 앞서 동 생태공원에 대한 정보와 관찰 방법 등을 사전에 학습하는 공간니다.







초지지구

초가집, 움집, 석담, 석축, 인공벌통, 퇴비장, 장작더미농촌마을에서 볼 수 있는 풍경배추, 무, 가지, 토마토, 고추, 딸기 등의 텃밭이 있습니다. 토양 동물의 관찰을 돕는 토양 동물 덮개가 있어 덮개를 열면 지렁이, 노린재, 거미 등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곤충과 토양 식물 또한 그것을 먹이로 하는 설치류와 조류가 서로 어우러져 살고 있습니다.

<습지지구><저수지지구>

습지지구

습지지구에서는 수생식물과 수서곤충, 개구리 등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수련, 노랑어리연꽃, 연꽃, 물달개비 등 물의 깊이에 따라 그리고 부들, 애기부들, 갈대, 줄, 창포 등 물가 주변의 식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하늘의 사냥꾼 잠자리, 소금쟁이, 물배임이, 물방개, 게아재비, 물자라 등의 수서곤충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산림지구

자연 관찰 노를 따라서 우리 꽃의 환경조건에 맞는 양지성, 음지성 꽃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토양생물의 유인을 위한 인공수액 공급대, 표고버섯 재배대, 새집, 조류 먹이 공급 등이 있고 기존산림에 접한 주연부에는 자연적인 식생을 도입하였습니다. 걸음을 멈추고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는 곳이기도 하며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풍부해지는 곳입니다.


저수지지구

물총새, 왜가리, 중대백로, 원앙, 흰뺨검둥, 오리, 꼬마물떼새 등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저수지에는 버들치, 버들개, 납자루, 쉬리 등의 우리 민물고기를 넣어 새의 먹이가 풍부하고 생태계 고리가 잘 연결되어 있습니다. 새의 보호를 위하여 조류 관찰 대를 통해서만 관찰할 수 있습니다. 저수지에는 통나무말뚝, 부유형통나무, 식생군락지, 수중 섬 등으로 서식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신비한 반딧불이 야간탐험>

현재 인기가 있는 “신비한 반딧불이 야간탐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개굴개굴 개구리 노랫소리 함께 밤하늘에 반짝반짝 날아다니는 반딧불이를 통해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획입니다. 그런데 하루에 60명만 참석할 수 있고 체험을 하고자 한 대기자가 많아서 항상 인터넷 선착순 예약신청 시작한 순간에 마감됩니다.


저는 길동 생태공원 방문을 통해 자연스럽게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동식물의 생태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간을 포함한 자연환경의 소중함도 깨닫습니다. 저는 인구가 많은 서울시에서 이런 아름다운 생태환경을 영원히 유지하며 더 많은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많은 사람이 이용해서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느끼면 좋겠습니다.


제가 반딧불을 생각하며 동시를 한 편 썼습니다.


반딧불

왕정선

반짝반짝 반딧불이

밤하늘을 날아다녀

깜깜한 밤하늘을 비춰주네


짧은 생명으로

내 마음을 밝혀주어

희망의 씨앗을 뿌려주네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해주시고 기사를 도와 주시 담당자 김귀이 선생님을 감사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