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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로 하나되는 청소년을 만나다

대한민국 교육부 2013. 8. 5. 11:00

여러분은 세계의 문화공연을 얼마나 즐겨보셨나요?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공연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면 믿어지시나요? 오늘은 세계 40개국의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함께한 세계 청소년 문화 페스티벌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세계 청소년 문화 페스티벌(World Camp 2013)전 세계 대학생들이 교류와 화합을 통해 폭넓은 세계관을 형성하고 세계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국제 행사입니다. 지구촌의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청소년연합'(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에서 개최하는 '세계청소년문화페스티벌'은 7월 12일 부산에서 시작하여 대구(15일), 광주(16일), 대전(17일), 서울(18일)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월드 캠프 2013'은 1995년 한미연합청소년수련회를 모태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2001년 월드 캠프로 명칭을 바꾸고 규모가 커져서 2008년부터 아프리카를 비롯한 남미, 유럽, 아시아 등 전 대륙에서 참가하게 되었고, 2011년에는 각국 정부의 후원으로 총 37개국에서 개최되었으며, 이번 2013년 행사에도 많은 나라의 청소년과 대학생이 참가하였습니다.


저는 대구 지역의 대표적 공원 명소인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대구시민과 함께하는 세계 청소년 문화 페스티벌'에 참석하여 세계 각국의 문화공연을 보았습니다. 우크라이나, 몽골, 아프리카의 각 나라에서 온 청년들의 전통문화공연과 춤, 노래를 보고 들었습니다. 그들의 진지한 태도와 열정적 자세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청소년과는 다른 꿈과 열정을 엿볼 수 있어서 무척 감명 깊은 공연이었습니다.

세계의 다양한 문화공연과 강연을 통해 강한 마음을 키우는 캠프 행사의 첫 번째 무대는 우크라이나에서 온 청년들이 전통공연을 준비했습니다. 음악과 의상, 춤에서 그들의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 자부심의 높이만큼 완성도 역시 높았습니다. 또 다른 우크라이나 청소년들은 '전쟁과 사랑'을 주제로 뮤지컬과 발레공연을 하였는데 동유럽 국가의 무용과 발레 문화의 수준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몽골의 청소년들은 '칭기즈칸의 후예'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기마민족의 기상과 힘, 독특한 노래가 곁들여져 몽골의 초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뒤이어 아프리카의 여러 지역 청소년들이 준비한 '성인식을 거친 용맹한 전사들의 잔치' 공연을 보았습니다. 무어라 말할 수 없는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하는 공연이었고, 그 자리에 참석한 우리나라 청소년과 청년들은 그 에너지에 압도되고 말았습니다. 장차 더욱 발전할 아프리카의 미래를 볼 수 있었다고나 할까요?


공연의 백미는 유명한 우리나라의 그레시아스 합창단(Gracias Choir)의 합창공연이었습니다. 이미 제주 국제합창대회 대상 수상, 부산 국제합창대회 대상 수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합창공연에 문화 색을 더한다는 점입니다. 이날은 하와이음악과 뉴질랜드 민요 '포커래 카레아나'를 주요 무대로 장식한 문화 공연이었습니다.

 

세계 청소년 문화 페스티벌우리 청소년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배움터 같은 역할을 합니다. 세계로 향한 열린 마음과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열린 마음을 갖는 시민이 됩니다. 자국의 문화만을 최고로 여기지 않고, 더욱 넓게 보고 세계로 나가는 진취적인 기상을 기르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한 국제적 지도자가 되려면 세계 문제를 같이 해결하려는 노력과

국제사회의 약자를 배려하는 소프트 파워도 갖춰야 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청소년들은 서로의 건전한 문화공연을 관람하고, 만나서 직접 문화체험을 하고 대화를 하면서 긍정적인 도전의식을 기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프리카 지역의 많은 청소년은 교육의 기회를 잡기 어렵습니다. 인도의 빈민지역은 생존의 위협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세계 청소년들이 처한 어려움을 이해하고 그들의 문화를 접하고 공부하다 보면 상대적으로 우리가 얼마나 풍요롭고 훌륭한 체제를 갖춘 나라에 살고 있는지를 깨닫게 되기도 합니다. 이번 '세계 청소년 문화 페스티벌' 은 저에게 세계를 향해 더욱 긍정적인 도전과 밝은 열정의 에너지를 내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던 행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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