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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과학의 만남

대한민국 교육부 2013. 11. 13. 11:00

우리는 하루 얼마의 물을 사용할까요? 우리는 물을 절약하는 국민일까요? 아니면 낭비하는 국민일까요? 답부터 말하자면 우리는 1997년 이후부터 물을 아끼고 소중히 여겨야 할 자원으로 대하기 시작했습니다. 남한에 떨어지는 물이 1년에 대략 1,240억㎥이고, 이 중에서 증발되거나 바다로 유실되는 물을 빼고 댐이나 하천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물이 약 337억㎥가 됩니다. 이를 다시 우리나라 총인구로 나누면 1인당 사용 가능 수자원이 되는데 그 양이 2005년 기준 약 1,488㎥ 정도가 되고,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세계에서 130위 정도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물 사용량1997년도 409리터를 정점으로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이는 물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의식이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의 사진 속 장소는 물에 관하여 모든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곳. 정남진[물 과학관]입니다. 전라남도 장흥군 장흥읍 행원리에 있는 [물 과학관]은 4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물 체험교육관],[물 순환 체험관],[물 과학체험관],[수족관]으로 전시관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4층에 자리 잡은 [물 체험교육관]물로켓 발사를 포함하여 물과 관련된 다양한 과학체험을 할 수 있는 교육공간입니다. 학생들이 모여서 물과 관련된 체험을 하고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물 체험교육관]은 물에 관한 지식뿐만 아니라 물로켓을 직접 만들고 발사하는 체험교육, 물자동차를 직접 만들고 작동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로켓의 원리, 삼투압 현상 안내, 정수기에 관한 내용 등 물에 관한 다양한 내용을 배울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3층에 위치한 [물 순환 체험관]생물 안에서 순환하는 물, 지구 안에서 순환하는 물, 자연 속 물의 순환체계를 체험하고 배워보는 전시관입니다. 다양한 작동모형을 가지고 물의 탄생과 순환, 구름 생성의 원리, 식물이 물을 얻는 원리 등 다양한 물 순환 체계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구름 생성의 원리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수증기가 나오는 전시물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학생들이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과학적인 원리를 모형을 통하여 알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좋았습니다. 내 몸의 물의 양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물도 있었고 모세 현상, 물의 순환과정을 한눈에 알아보는 전시물도 있습니다.

[물 과학체험관]은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발견하는 물을 이용한 다양한 원리들을 체험하고 배워보는 곳으로 2층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물을 이용한 과학적인 전시물이 대부분입니다. 물의 압력을 이용한 전시물이 많았는데 물의 힘을 직접 느껴보고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 한 방울이 모이면 강력한 힘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는 전시관입니다. 물레방아와 나선식 펌프, 수력발전기, 물시계, 사이펀 수조 등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발견하는 다양한 물과학의 원리를 직접 체험하고 배워볼 수 있습니다.

[물 과학체험관] 옆에는 [수족관][4D 영상실]이 있습니다. [수족관]은 정남진 장흥을 가로지르는 '탐진강'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토종 민물고기 22종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4D 영상실]에서는 물, 바람, 소리, 진동을 통해 물의 이야기를 오감으로 체험하고 물의 다양한 역할과 소중함을 배울 수 있습니다. <아기 물방울 쿠아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물과 관련된 영상을 정시마다 상영하고 있습니다.

항상 우리와 함께합니다. 물은 우리의 몸을 지켜주고, 생명을 키워줍니다. 또한, 물은 삶을 도와주고 세상을 연결해 줍니다. 이처럼 인간의 삶에 있어서 소중한 물에 담긴 과학이야기[물 과학관]에 펼쳐져 있습니다. <구름은 어떻게 만들어질까?>,<나무와 꽃은 어떻게 물을 마실까?>,<내 몸속의 물은 얼마나 될까?>와 같이 물에 관한 호기심부터 과학이 시작됩니다. 물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물 과학관]으로 여행 한번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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