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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인재가 미래다’, 글로벌인재포럼 2013

대한민국 교육부 2013. 11. 15. 11:00

요즘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세상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매력적이고 혁신적인 IT기기만 보아도 알 수 있지요. 이러한 변화와 발전의 세상에서 가장 중심축이 되는 존재가 바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번에 교육부와 한국경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주최하는 글로벌 인재포럼 2013(Global HR Forum 2013)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렸는데요. ‘벽을 넘어서(Beyond Walls)’라는 주제로, 그리고 ‘인재가 미래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인재, 교육, 사람’의 중요성은 늘 어디에서나 강조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왜 사람이 중요한가?’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스스로 이러한 질문을 떠올려보면서, 포럼 마지막 날에 참여해보았습니다. 아마 교육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마련된 강연을 모두 듣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중요성을 가지는 주제가 많이 있었습니다. 청소년, 대학생, 직장인 등 다양한 연령층에서 이 포럼을 찾아주셨는데요. 많은 이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저와 함께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탐색해보러 열정의 현장 한 번 가보시죠!

 

저는 미리 총 세 개의 강연을 신청했는데요. 첫 번째‘꿈과 끼를 살리는 학교’였습니다. 정부의 교육정책이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시행이 되면 좋을지 같이 생각해보고 싶었습니다.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님께서 좌장으로 강연을 이끌어주셨는데요. ‘요즘 학생들의 꿈이 어떠한가?’라는 화두를 던지시며 청중들에게 강연의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해주셨어요. 모든 아이는 자신만의 재능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스스로 꿈을 꾸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안정적이고 돈을 많이 버는 한정적인 영역에 머무르는 꿈, 이러한 꿈이 어른들의 강요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고민으로 강연의 문을 열었습니다.

첫 번째 발표자 브라이언 뉴베리 교수님스템(STEM), 스팀(STEAM) 교육을 꿈과 끼를 살리는 하나의 방법으로 제시해주셨습니다. STEM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수학(Math)을 통합하여 의미 있는 교육경험을 만들어내는 교육입니다. 여기에 예술(Art)이 추가되는 것이 바로 STEAM입니다. ‘예술’은 문화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것으로, 그 국가의 문화배경을 이해하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예술은 이공계 학문 분야인 다른 네 가지와 동떨어진 요소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융합을 통해 창의성, 감성이 증진되도록 돕는 바탕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STEAM은 단순히 공학자를 만들기 위함이 아닌 것 같습니다. 실제로 학생들이 기술·과학·공학에 대해 가지는 흥미가 저학년 때 가장 높고, 배울수록 흥미가 없어진다고 해요. 끊임없는 실제적 흥미를 더해주고 더 나아가 공학을 활용한 실생활 문제 해결을 하도록 도와주는 데 STEAM이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전인교육(Whole-person Education)’을 하는 데 있어서 적시성과 현장실습이 중요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적시성은 ‘너 자신에게 네가 가르쳐라.’라는 것으로, 새로운 기술이 계속 나타나는 현시대에 학생들에게 필요한 능력이라고 합니다. 교사나 어른이 모든 것을 가르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죠. 현장실습의 경우, 학생들에게 직접 시켜보면 훨씬 심도 있게 그 내용을 이해하며 매우 잘해낸다고 해요. 직접 해봄으로써 알 수 있다는 것이지요. 변화하는 환경에서 학습자가 실제로 경험해보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 발표자 황규호 교수님께서는 ‘자유학기제’를 이야기해주셨어요.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한 학기 동안은 시험이 없이 토론, 실습 중심의 학생 중심 수업을 하고, 진로 탐색, 동아리, 예술·체육 활동을 통해 꿈과 끼를 찾는 행복교육의 일환입니다. 학생들을 과도한 경쟁, 학업 부담에서 탈피시키고, 다양한 수업방법을 적용하여 창의성뿐만 아니라, 도덕성과 사회성도 함께 증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이 옳은 방향으로 흘러가기 위해서는 개인이 갖는 교육적 가치를 보아주고, 교육 경험이 의미 있게 되도록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사가 학생을 돌보고, 개별 학생을 존중해주는 것이 매우 필요한 것입니다. 정책적 목표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옳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교육 주체들의 힘을 다하는 열성과 참된 마음이 함께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자유학기제에서의 ‘자유’의 의미가 새롭고 좋았습니다. 첫 번째로는 원하는 교과를 선택할 자유입니다. 두 번째, 자유로운 활동을 선택할 자유입니다. 이는 노는 것과 공부를 이분화하는 것으로부터 자유롭게 한다고 합니다. 세 번째, 사고의 자유입니다. 정해진 정답으로부터의 자유인데요. 공부에 재미를 느낄 수 있으려면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는 발산적 사고의 기회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네 번째, 꿈을 꾸는 자유입니다. 부모님과 사회로부터 설정되는 꿈으로부터의 자유인데요. 이것이 앞서 강연의 서두에서 말한 것처럼 학생들의 잠재력을 발견해줄 수 있는 첫 시작점이 아닐까 싶네요. 다섯 번째, 자유로운 학교 공동체입니다. 규제로부터의 자유이지요. 이러한 자유의 의미가 실현될 수 있으려면, 학교 내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제공되어야 하며, 재정뿐만 아니라, 교사에게 많은 자기계발의 시간을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교육을 학교로 온전히 돌려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사회로 곧 나아가야 할 대학생들이 자신의 진정한 꿈을 모르고 갈팡질팡합니다. 아마도 10대 시절, 진로 고민이 충분히 안 되었기 때문에 대학 졸업반 때 더 큰 난관에 부딪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중학교의 한 학기 정도는 ‘자신이 과연 어떻게 살 것인가?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의미 있는 고민을 하며, 이리저리 시도해보고 도전해보는 것이 가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강연은 ‘교실의 벽을 뛰어넘는 학교 만들기’였습니다. 교육의 기회를 열어주는 것에 관심이 있어서 이 강연을 듣게 되었는데요. 브루스 딕슨 AALF 회장님기술 활용을 통해 아이들에게 어떤 잠재력이 있는지를 알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해요. 예를 들어, 학생들이 가수 저스틴 비버를 카메라가 아닌 스마트폰으로 찍고, 동영상으로 찍으며, 누군가에게 보내고, 공유하는 사례를 통해 아이들은 아무도 자신들에게 알려주지 않은 어떤 행동들을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지식이 생성되고 공유되는 것이 바로 이러한 도구(tool)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 사고의 과정을 가속하고 확장하도록 돕는 것이 바로 랩탑을 비롯한 각종 IT 기술의 교육적 역할이라고 할 수 있지요. 정말 요즘에는 학교 수업을 통해서만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가끔은 누군가가 자신만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만든 동영상을 보며 배웁니다. 얼마든지 정보기술을 통해 정보를 얻고, 그림 자료나 도표, 영상을 활용해 그 자료를 자기만의 스타일로 가공할 수 있으며, 사람들과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배웁니다. 벌써 우리 삶에 깊숙이 스며있는 모습을 정리된 강연으로 들으니 새삼 내가 끊임없이 ‘학습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 하나 생각한 점은, 이러한 기술을 소외 지역, 소외 계층에게 더 확산한다면 교육 기회를 열어줄 뿐만 아니라, 학생들로부터 학습 가능성을 이끌어낼 수 있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정은희 대표님(국제가상학교센터 대표)께서는 ‘세상과 함께, 세상을 위한 21세기 학습’이라는 주제로 이문화간 교실활동의 교류를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서로 다른 문화 간 소통능력과 글로벌 협동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다른 나라에 있는 학생들과 교류하도록 돕는 IVECA라는 프로그램을 만드셨는데요. 에너지 절약, 존경하는 인물, 해양 오염 등의 주제로 세계의 학생들과 화상으로 논의하면서, 협력과 공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합니다. 실제로 학생들은 외국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생각을 보다 넓게 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를 통해 세계의 갈등 또한 줄어들게 하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 바로 IVECA의 목표라고 합니다. 다문화시대에 문화적 다양성에 학생들을 노출 시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기술을 적용하여 외국에 계신 분과도 소통하는 모습을 직접 보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 강연은 ‘대졸자 취업역량,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세션이었습니다. 가장 뜨거운 이슈인 만큼 솔직한 의견을 나눈 토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다양한 세대와 분야에서의 전문가와 함께 해서 다각도로 이 문제를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공감이 되는 이야기가 참으로 많았는데요. 장진구(연세대 경영컨설팅학회 회장) 토론자는 먼저 고용시장의 현황이 어떠한지 살펴보았을 때, 체감온도는 매우 낮으며 대학생들은 위험을 회피하고 안전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상당히 많은 활동을 하며 한편으로는 이것이 내게 진정 도움을 주는지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대학생으로서 대외활동을 다방면으로 해본 친구들이라면 이런 느낌을 가져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현재 구직활동을 하는 대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굉장히 열심히 노력하고 활동하며 능력 있는 학생들이 구직에 애쓰는 모습을 보며 많은 청중들이 함께 물음표를 던졌을 것입니다. 이준석(클라세스튜디오 대표) 토론자는 세부적인 직무분류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미국의 사례를 통해 각 인재가 전공한 학문분야를 통해 다양한 통찰력(insight)을 끌어낼 수 있는 것이 한국에서 꼭 필요하다고 지적해주셨습니다.

그렇다면 기업에서 보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요? 이성철(현대차 인재개발원 원장) 토론자는 현재의 대학생들은 상당한 경쟁력과 수준을 갖추고 있지만, ‘인성’이라는 측면에서 현장에서의 협동과 소통능력이 매우 필요하다고 강조해주셨습니다. 조벽(동국대 석좌교수) 토론자는 스펙과 전공에 대한 노력, 인턴십과 저녁·주말 아르바이트로 고생하는 대학생들에게 스펙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미래 경력을 더욱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산업계와의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대학 교육과정에 포함이 될 수 있도록 말이지요. 실제로 장진구 토론자님도 현재 대학 수업에서 대학-산업의 연계로 나아갈 수 있게 되어야 한다고 덧붙여주셨습니다.

 

대학생들이 참여하길 원하는 ‘인턴 프로그램’의 나아가야 할 방향도 논의하였습니다. 인턴은 짧은 시간 기업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기업 측에서도 인턴에게 책임감을 적게 주고, 다소 적은 신뢰를 가지고 있는 편인데요. 기업에서 인턴들을 미래의 직원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인턴에게 성과를 낼 수 있는 어떤 프로젝트나 프로그램을 제작해보도록 하고 실제로 성과를 내도록 하여 그 가능성을 보아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대학생들이 노력해야 할 부분은 무엇일지 자연스럽게 생각이 전환되었는데요. 이준석 토론자는 우리 학생들이 정답이 없는 문제와 과업에 대해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고 의견을 주셨습니다. 저도 매우 동감이 되었습니다. ‘너의 생각은 어때?’, ‘너의 의견은 뭐야?’, ‘어떻게 하면 더 좋아질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면, 발산적 사고와 성취를 이루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조벽 교수님께서는 리가 교육받는 것의 두 가지 이유를 하나는 먹고 살기 위해서, 또 다른 하나는 삶을 위한 교육이라고 하셨습니다. 인간관계, 존중, 의미와 같은 두 번째 이유는 많이 망각하고 있음을 지적해 주셨어요. 알렉산드로 콜롬보(이탈리아 고등통계훈련원 원장) 토론자는 과거에 ‘성과, 성공’에 치우쳤던 목표가 이제는 ‘의미’에 집중하는 것으로 변했다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번 세션을 들으면서, 이러한 대학생들의 어려움이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되었으면 하고 바랐습니다. 앞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 체제를 구축해 궁극적으로는 노동시장의 인력 불일치를 해결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와 함께 지금 현재 내가 노력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주변에 대해 눈과 귀를 열자는 것입니다. 적극적으로 듣고 경험하며 나만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는 주관을 갖춰나가야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하는 것에 대해서 의미를 찾는 것입니다. 유명해지고 높은 직책을 얻고 돈을 아주 많이 버는 것보다도 우선되는 것이 나의 인생에 그것이 추구할 만한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인지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처음 스스로 던진 질문으로 되돌아가 보았습니다. ‘왜 인재가 중요한가?’ 한국에서 사람을 교육하는 문제는 매우 큰 이슈입니다. 왜 교육열이 그렇게 높은 것인지 누군가 질문을 했을 때, 자원의 부족이라는 답변이 돌아오곤 하지요. 그러나 비단 환경적 자원의 문제뿐 아니라, 눈에 보이고 보이지 않는 모든 환경과 기회를 선용할 수 있는 존재가 ‘사람’이라는 생각을 포럼을 통해서 하게 되었습니다. 늘 변화무쌍하게 생각을 거듭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창의성을 창출해내는 존재, 그래서 발전하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존재가 사람이지요!

 

무엇보다 꿈을 꿀 수 있다는 것이 곧 인재의 중요성이 아닐까요? 사람만이 꿈꿀 수 있고, 창조적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고,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글로벌인재포럼 2013‘나’라는 가능성, ‘우리’의 가능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여러 교육 정책과 이야기에 귀 기울여 참여한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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