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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비판적 사고와 자기주도적 교육의 중요성

비회원 2009. 8. 10. 15:58

여러분들은 혹시 사이비 종교에 끌려가보거나 고가의 화장품 사기를 당한다거나 하는 순간의 잘못된 생각과 판단으로 내가 원치 않았던 경험을 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사실은 helpme기자가 모두 당해본 것들입니다 ㅠ.ㅠ)

잘못된 생각과 판단은 사회와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문제를 일으키며 소중한 시간과 정력을 소비시키고 좌절과 고통을 야기합니다. 그러므로 올바른 생각이란 우리의 삶을 보호해 주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 주는 중요한 활동인 것이지요.

하지만 ‘올바른 생각을 해야지’ 라고 의식한다고 해서 모두가 올바른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생각을 잘 하려면 일련의 과정이 필요한데요. 생각하는 과정이라 설명할 수 있는 ‘사고’는 최근 들어 그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히 비판적 고’가 근래의 이슈인데요. 대입수능시험을 비롯 LEET(법학적성시험), MEET·DEET(의·치학교육입문검사), 행정고시 등 여러 시험에서 비판적 사고를 측정하고 이에 대한 비중은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비판적 사고’라는 분야를 생소하게 느끼는 분이 많으실 것입니다. 

그래서 helpme 기자가 국내에서 ‘비판적 사고’에 저명하신 현재 전북대학교 철학과 교수이자, ‘비판적 사고와 논리’의 저자이기도 한  한상기 교수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그럼 교수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비판적 사고'가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연구실에서 만난 전북대학교 철학과 한상기 교수



현명한 인생? '사고'라는 개념부터 잡자

비판적 사고를 이해가기 위해서 먼저 '사고'가 무엇인 줄 알아야합니다. 

사고는 우리의 정신 활동을 하는데 있어서의 기능입니다. 크게 보면 "생각하는 기능, 느끼는 기능, 욕구 기능" 이렇게 세가지로 이루어져 있다고 할 수 있어요. 이는 우리 인생에 거의 모든 것을 결정할 정도로 중요한 것이랍니다. 그래서 현명한 인생을 살고 싶다면, 제대로 된 올바른 생각 그리고 그것을 바탕을 둔 훌륭한 감정이 필요하답니다.

사랑존경이라는 좋은 감정, 미움시기라는 나쁜 감정 등 우린 여러가지 다양한 감정들을 가지고 있죠. 우리는 이러한 감정들을 다스리고 옳은 생각을 바탕으로 좋은 감정을 가지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합니다. 좋은 감정이 생기거나 나타난다면, 자신이 무언가를 행동하는 데 있어 바람직한 욕구가 생기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바람직한 욕구는 바람직한 행동을 이끌어냅니다.





그래서 그 세가지 요소가 유기적으로 적용되고, 실천되는 삶이 바람직합니다. 따라서 가장 기본적인 비판적 사고의 개념인 '사고의 8요소'와 '비판적 사고의 9표준'을 이용해  바로 내 옆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나 친구에게 말을 하고 있는 순간 사고의 요소들과 표준들을 생각해보며 적용해 보는 훈련이 필요하겠습니다.  
 

[사고의 8요소]



[사고의 9표준]



비판적 사고? 주입식 교육이 아닌 자기 주도적 교육 필요

우리나라에 뿌리깊게 박혀있는 주입식 교육을 다른 방식의 교육으로 한 순간에 변화시키는 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변화는 인위적으로 밖에 할 수 없지만 가장 최선의 방법은 새로운 것으로부터 오는 충격을 최소화시키는 것입니다. 시간이 걸릴지라도 거부감없이 변화를 가져오려면 서서히 바꾸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입식 교육이라는 것은 다른 사람, 학자, 지식인들이 밝혀놓은 결과를 이것이 진리이므로 정답으로 받아들이고 암기하라는 것입니다. 진리를 밝혀내는 과정을 생략한 체 결과만 외우고 이러다보니 우리나라 학생들은 어떤 문제에 대한 정답은 '이거다!' 하며 매우 잘 찾으나 만약 시험이나 질문에서 문제 상황이 바뀐다던가, 새로운 상황의 문제가 주어지게 되면 혼란스럽고 어렵게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시험의 문제들은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들을 출제하고 평가하고 있으나 학생들과 수험생들은 비판적, 창의적 사고 습관이 길러지지 않은 탓에 쩔쩔매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때문에 '과정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에 따라 비판적 사고가 부각되는 것입니다.

결과만 암기하는 것과 위의 절차의 과정을 밟아 나온 결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우리는 더 큰 재산을 얻을 수 있죠. 바로 결과를 도출해내는 과정을 누구의 생각에 의해 도출해낸 것이 아닌  스스로의 사고를 할 수 있다는 것! 이런 방식으로 사고를 적용함으로써, 주입식 교육과는 다른 자기 주도적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비판적 사고와 관련한 국내외 동향 

미국에서는 1983년 「위기에 처한 국가」라는 보고서가 발간되면서 미국의 공교육에 비판적 사고가 본격적으로 접목되었습니다. 이 보고서가 발간되기 적어도 10여 년 전부터 미국 학생들의 SAT 성적 저하, 문제 해결능력 부족, 간단한 논증에 대한 몰이해, 책임 있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 부족 등이
모두 "생각하는 능력의 결여"때문임을 지적했는데요.

그래서 「위기에 처한 국가」의 결론은 3R에 집중된 교과과정을 4R로 보완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4R  =▶  읽기(Reading), 쓰기('Riting), 산수('Rithmetic) +  추론(Reasoning)


2년 후  실시된 갤럽 조사는 미국 교육자들은 학생들의 사고력 증진을 가장 우선적인 목표로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주었고, 교육자들은 "학생들은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방법을 교육받을 도덕적 권리가 있다." 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다른 여러 학교에서도 비판적 사고 강좌를 필수로 이수하게 함으로써 미국의 교과과정은 한마디로 "비판적 사고 폭발"(-월터) 이라고 명명할 정도의 급격하고 대대적인 변화를 겪었습니다. 

현재 미국은 수많은 비판적 사고 연구기관들, 학회, 정기간행물이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비판적 사고력 검사가 개발되어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GMAT(경영전문대학원 입학자격시험), LSAT(로스쿨 입학자격시험), GRE(일반대학원 입학자격시험), 간호사 시험까지에서도 논리적,비판적 사고력에 대한 평가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 외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아일랜드, 일본 등 고도의 논리적 사고능력을 요하는 비판적 사고력 시험이 중시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판적, 논리적 사고의 연구와 교육이 활성화의 초기 단계를 걷고 있으며, 최근의 여러 움직임들은 비판적 사고의 빅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TOCT(Test Of Critical Thinking, 사고력 인증시험)이 처음 실시 되었는데요. 

이처럼 비판적, 논리적, 창의적 사고력을 요하는 시대로 전환됨에 따라 우리의 교육도 변화하는 중입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센 학생들을 길러내는 교육을 기대하며 저도 '비판적 사고'의 훈련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참고: 「비판적 사고와 논리」- 한상기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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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DEA팩토리 오혜림 기자 | ohsun101@nate.com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마냥 두렵기만 했지만, 지금은 얼마나 기쁘고 재밌고 흥미로운 일인지 알아가는 것 같아요. 배워가며 채워가며 저의 열정을 가득 담아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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