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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 주간에는 뭘하지?

대한민국 교육부 2014. 5. 21. 11:00

배려하는 삶, 더불어 사는 삶
인성교육 주간에는 뭘하지?
인성교육 I 인성교육 주간 I 다문화 이해교육 I 장애이해 교육 
I 자살과 왕따 I 생명존중

'인성이 진정한 실력이다.'라는 말을 아시는지요? 이 말은 학업성취도와 같은 지적능력보다는 타인을 배려하고 함께 살아가는 능력인 [인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입니다. 이제는 바야흐로 [인성교육] 시대입니다. 이제 [인성교육]은 구호만이 아닌 '실천'이 중요합니다. '실천'이 중심이 되는 [인성교육]을 위해 [인성교육 주간]이 생겼습니다.


[인성교육 주간]은 7일에서 10일 정도 학교, 가정에서 [인성교육]을 위해 함께 고민해보고 실천해보는 시간입니다. 단위학교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 학부모, 교사가 [인성교육]에 관심을 두고 [인성교육]을 직접 실천하는 좋은 기회입니다. 직접 [인성교육 주간]을 시행한 초등학교를 찾아 [인성교육 주간]에는 무엇을 하는지 알아봤습니다. 

제가 찾아간 초등학교에서는 [인성교육 주간] 프로그램의 하나로 [다문화 이해교육]이 시행되고 있었습니다. 다문화 가족 구성원 중 한 분을 직접 강사로 초청하여, 다문화 가정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학생들과 나누고 있었습니다. 다문화 가정에 관한 학생들의 오해와 다문화 가정의 학생과 소통하는 방법 등에 관하여 교육이 시행되었습니다. 

현실적인 여건상, 이제까지 형식적이고 단조로운 [다문화 이해교육]을 시행했던 교사는 이번에 살아있는 [다문화 이해교육]을 시행하는 것 같아서 정말 뿌듯했다고 했습니다. 또한, 학생들은 실제 다문화 가족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나와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두 번째 [인성교육 주간] 프로그램은 [장애이해 교육] 프로그램 있었습니다. 직접 장애인 강사를 초청하여 [장애이해]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인성교육 주간]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한 교사는 특수학급이 없는 본교에서는 학생들이 장애인을 만날 기회가 적어서, 이번 [인성교육 주간]에 [장애이해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합니다. 학생들은 장애인을 실제로 만나기도 하고, 휠체어를 직접 타보면서 장애인에 관하여 한 번 더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세 번째 프로그램으로 [자살과 왕따의 심각성 알기] 프로그램입니다. 먼저 '자살과 왕따'와 관련된 영화 '우아한 거짓말'을 관람하는 것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이 영화관을 찾아 영화 '우아한 거짓말'을 보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입니다. 영화를 다 본 학생 중 일부의 눈가에는 눈물이 맺혀있을 정도로 학생들은 슬픔을 간직하면서 '자살과 왕따'에 관하여 심각하게 고민한 흔적이 보였습니다.

영화를 관람한 다음 [생명존중 교육] 프로그램이 시행되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한 가지만 선택한다면?'이라는 질문으로 시작된 [생명존중 교육] 프로그램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그만큼 다른 사람도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하는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자살 예방'이 강조됩니다. [생명존중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타인을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마저 가지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영화 '우아한 거짓말'을 보고 [생명존중 교육] 프로그램을 받은 학생은 '자살'이라는 단어를 쉽게 사용했었는데, 이제는 함부로 사용하지 않아야겠다고 했습니다.

 

[인성교육 주간]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구성하고 시행하기에는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인성교육]을 시행하자마자 바로 학생들에게 효과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워낙 추상적인 개념이 [인성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과거와는 다르게 근래에 와서 [인성교육]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에 학교 현장에서도 [인성교육]에 관심은 크게 쏟고 있지만,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찾기에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인성교육]은 꼭 필요합니다. 배려, 협동, 관계 지향성 등 다양한 인성 요소를 동시에 기르는 것보다는 핵심 인성 요소를 선정하여 거기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행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앞으로 다양하고 질 높은 [인성교육 주간] 프로그램이 만들어져서 효과적으로 운영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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