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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교육부 이야기/부모의 지혜 나눔

사교육없이 자기 주도로 공부하기

대한민국 교육부 2014. 6. 6. 11:00

모든 학생이 현명하고 바르게 공부하면서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사교육없이 자기 주도로 공부하기~
공교육정상화법 I 자기주도학습 I 사교육 금지 I 꿀맛닷컴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기 전 막연하게 ‘행복한 꼴찌’를 만들겠다는 것이 저의 교육관이었습니다. 공부와 상관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하며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공부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점수를 잘 받고 잘 받지 못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배움을 즐거워하고 항상 자신을 발전시키려는 태도를 익히는 것이 공부해야만 하는 이유라고 깨달았습니다.

 

아이들 역시 평소에 공부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의 공부습관을 위해 집에서 자기 주도로 매일 꾸준히 조금씩 공부를 하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큰 아이가 초등학교 6학년인데 아직 한 번도 학습지를 비롯하여 사교육은 시켜본 적이 없습니다. 눈에 띄게 성적이 우수하지는 않지만, 무리 없이 학교 진도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담임선생님들께서도 혼자서 공부하는 것치고는 꽤 잘하고 있는 편이라며 공부습관이 잘 잡혀있어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하면 될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희 아이들의 사교육 없이 자기 주도로 공부하는 학습법에 대해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문제집으로 학습하는 모습>
수학과목의 경우 방학 동안 내용을 익힌 후 학기를 맞이합니다. 예습이란 스스로 문제점을 찾아내는 능동적인 학습입니다. 집에서 문제집을 이용하여 혼자 공부하고 기본 정도의 쉬운 문제집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학기가 시작되면 조금 어려운 문제도 포함된 문제집으로 다시 풀어봅니다. 하루에 2장 이상은 하지 않는 편입니다. 수학에서도 조금씩 꾸준키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영어는 가장 걱정이 되는 과목입니다. 제가 학창시절 잘하지 못했던 과목이기도 하고 과연 집에서만 하는 게 맞는지 확신이 서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자기 주도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영어는 워낙 쉬워서 학교수업 역시 잘 따라가고 있습니다. 영어 듣기는 e-교과서를 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게 듣고 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한 문장씩 교과서에 있는 문장을 외우고 있습니다. 고학년이라 단어보다는 문장을 통째로 익히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국어의 경우 독서와 쓰기를 생활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가족이 함께 도서관에 다니는데 본인이 좋아하는 책을 직접 골라서 읽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어린이 기자가 되고 싶다며 직접 기사를 써서 어린이 기자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쓰기를 유달리 싫어하던 아이였는데 제가 평소에 시민기자로 활동하는 것이 큰 자극이 된 것 같아 기뻤습니다. 
 

<박물관 프로그램 참여하는 모습>

과학은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꾸준히 방과 후 과학교실에 다니면서 여러 가지 실험을 하며 배우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흥미 있어 하는 분야라 평소에 자연에 관한 다큐멘터리라든지 과학서적을 즐겨 보기도 합니다. 사회는 주로 체험학습 위주로 직접 보고 들으며 배우게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역사 박물관, 서울역사 박물관 등 여러 박물관에서 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합니다. 요즘에는 사회사에도 관심이 늘어 관련 서적도 많이 읽는 편입니다.
 

과목마다 문제집은 한 권씩 준비하여 풀도록 하고 있습니다. 매일 푸는 과목은 수학 정도이고 나머지 과목들은 단원평가 등이 있을 때 정리하는 목적으로 풀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충자료로 e-교과서와 꿀맛닷컴을 이용합니다. e-교과서는 영어 듣기뿐만 아니라 과목별 보충학습자료가 있어 단원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꿀맛닷컴 홈페이지>

그리고 꿀맛닷컴 역시 과목마다 많은 문제를 보유하고 있어 단원평가 등을 보기 전 마무리할 때 활용하고 있습니다서울특별시 교육연구정보원 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 운영하고 있어 내용도 믿을 수 있고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부모의 경제력이 아이들의 학습력을 좌우한다는 것은 정말 슬픈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무분별한 사교육으로 아이들도 학부모도 그리고 선생님들도 무력화시키는 일이 더 이상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학생이 현명하고 바르게 공부하면서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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