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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교육부 이야기/부모의 지혜 나눔

JIFF FM 들어보셨나요?

대한민국 교육부 2014. 6. 4. 13:00

학생이 주인이 되어 만드는 프로그램
JIFF FM 들어보셨나요?

꿈다락토요미디어문화학교 I 지프엠 I 학생자치활동 I 체험활동 I 진로교육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전주에 갔습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전라북도 전주에서 열리는 국제 영화제입니다. 대안 영화와 디지털 영화를 소개하는 부분 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영화제입니다. 꿈다락 토요 미디어 문화학교에 다니고 있는 저희 딸(김윤서 중학교 1년)이 이곳에 현장체험학습이 있는 날입니다. 우리 아이가 참여하는 꿈다락 토요미디어문화학교는 전국에서 공동으로 진행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호남지역(목포 MBC 시청자미디어센터, 전주 MBC 시청자미디어센터, 익산 공공영상미디어센터, 순천 영상미디어센터 두드림. 전주 시민미디어센터) 수강생들이 함께 모여 미디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현장체험학습이 있습니다.


전주국제영화제에는 다른 영화제에서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프로그램 속에 참여하는 것이 오늘의 임무.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가 주관하는 'FM 89.5 지프엠(JIFFM, 방송 스튜디오 있는 곳은 전주 시내 오거리광장)'. 5월 2일부터 6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 지프엠은 영화제 동안 행사 정보와 이벤트 안내, 전주의 맛과 멋에 대한 정보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입니다. 5일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는 이 방송은 오거리광장을 중심으로 반경 3~5km 시내권에서 라디오만 있으면 청취 가능한 FM방송입니다.

 

각 미디어 센터의 학생라디오 "Dream on Air!" 생방송 프로그램을 직접 두 시간에 걸쳐서 제작하여 방송에 나가는 시간입니다. 

전주 시내 영화의 거리의 한쪽에 하얀 이동식 부스의 미니 FM 방송국이 차려져 있습니다. 엔지니어는 대부분 고등학생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학생인 김윤서 저희 딸은 1부의 게스트로 참여합니다. 오늘 초대 손님으로 나오는 친구들이 질문지를 받고 부지런히 원고를 써 내려가며 실수 없는 출연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점심때가 되었지만 먹을 것은 연연하지 않고 방송 출연준비로 부산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며 학생들이 이런 집중력이 있었다는 것에 새삼 놀랬습니다.


같은 목포 MBC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참여한 학생은 모두가 중학생입니다. 이 방송을 진행하는 사회자나 엔지니어 프로듀서는 모두 학생입니다. 전문 방송인이 없습니다. 모든 시민이 방송의 주인이 되어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드디어 카운트다운! 방송시작 1분 전, 30초 전. 들어갑니다. Q 신호가 떨어지자 엔지니어의 손길이 바쁘고 사회를 맡은 학생이 다양한 질문을 던집니다. 학생에게 가장 중요한 시험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김윤서가 받은 질문은 시험이 끝나면 어떻게 스트레스를 푸나요? 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저는 친구와 함께 노래방에서 소리쳐 노래를 부르다 보면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는 것 같아요." "중학생이 되어 처음 시험을 보느라고 긴장해서 어떻게 쳤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대답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이렇게 손님으로 온 학생에게 일상사의 이야기를 진행하며 라디오의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학생이 참여하여 방송을 만들어가는 JIFF 방송국에서의 "Dream on Air! " 프로그램. 색다른 체험을 즐기고 영화의 거리로 나섰습니다. 전주 시내에 있는 영화의 거리에는 사회의 안타까운 소식으로 조촐하고 조용하게 축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화의 거리는 크고 작은 영화관들이 모여 있는 영화의 거리 입구에는 지프 광장과 지프 라운지가 있습니다. 지프 광장에는 영화를 안내하는 현수막이 찾아오는 이에게 소개를 하며 안내하고 있습니다.

직접 영화제의 프로그램에 참가해 보는 소중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평상시에 관심이 없는 영화에 관심을 끌게 되어 어떤 장르의 영화인지 궁금해하는 딸 아이를 발견하였습니다. 내년에는 꼭 영화제에 가서 영화도 보고 다양한 지식을 미리 검색하고 이곳을 찾자고 제게 제안하였습니다.


색다른 경험을 하고 온 전주국제영화제! 전문가만이 만든 영화제가 아닌 일반 시민도 함께 참여하여 빛을 내는 영화제였습니다. 전주국제영화제에 관심이 있다면, 영화제가 열리기 몇 개월 전에 누리집을 찾아 내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아보세요. 꼭 영화를 직접 만들지 않아도 나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이 색다른 체험과 경험으로 더욱 빛나는 영화제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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