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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배우는 기후변화교육

대한민국 교육부 2014. 12. 17. 10:31

학교에서 배우는 기후변화교육


지구온난화 | 화명초등학교 | 녹색성장동아리 | 기후변화체험관 | 그린마켓제도 | 부산

학교에서 배우는 환경교육

환경교육이 중요한 까닭은 인류의 생존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막연히 환경교육을 말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쓰레기 문제, 방사성폐기물 문제, 수질오염, 대기오염 등의 많은 환경문제가 있지만, 전 인류적인 문제인 지구온난화 문제는 우리가 모두 노력하지 않으면 해결하기 힘든 문제입니다.

 

화명초등학교에서는 이러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고자 창의적 체험활동시간을 통해 기후변화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녹색성장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고, 기후변화환경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까운 부산 기후변화체험관의 강사를 섭외 학생들에게 현장감 있는 교육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에서 배우는 환경교육(부산기후변화체험관을 찾아서)

1. 학교로 찾아온 기후변화체험 교육

화명초등학교로 기후변화체험관 강사들이 찾아오셨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북극의 빙하가 녹고 있고 그로 인해 해수면이 높아지고 있어 북극곰이 살 곳을 잃고 있다는 설명에 학생들의 눈망울이 젖어들었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이산화탄소의 증가가 지구온난화의 주범이기 때문에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따라서 여름에는 에어컨보다는 선풍기를 사용하고, 겨울철에도 적정온도를 유지해 필요 이상의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산 화명초등학교에 찾아오신 기후변화체험관 강사님과 함께 수업하고 있는 학생들]

[적정온도를 유지하기 가정용 온도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함께 만든 온도계를 자랑하고, 적정온도를 유지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화명초등학교 학생들]

 

2. 학교 밖에서 배울 수 있는 기후변화체험교육

학교에서만 기후변화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까운 지역 기후변화교육관에 찾아가면 배울 수 있는 기후변화대책이 많습니다.


부산기후변화체험교육관에너지 절감 시설로 되어 있기 때문에 자체가 에너지교육의 장소입니다. 예를 들면 지열을 이용해 냉방 및 난방을 시행하고 있으며, 태양광 발전을 통해 에너지 절감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실내등의 경우 태양광을 옥외에서 받아 광케이블을 통해 실내등의 역할을 함으로써 실내등에 사용되는 전기에너지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태양광을 모아 실내로 보내주는 장치(태양광 조명 시스템)입니다. 실내조명을 위해 전기 시설이 전혀 필요 없어요.

 

시설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가르쳐줄 내용도 많이 있습니다. 그린마켓제도라고 해서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 식품류에 대한 정부의 승인제도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린마켓 마크가 있는 제품을 사게 되면 소비를 통해 기후변화를 예방하는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또 개인 자동차와 버스, 지하철 간 탄소 소비량을 비교함으로써 어떤 방법으로 출퇴근하는 것이 환경적으로 바람직한지 알 수 있습니다.

생산과 유통과정에서 탄소배출량이 적은 그린마켓 마크가 있는 제품을 구매하면 환경에 도움이 됩니다. 

 

기후 변화체험교육관에는 시설을 둘러보고 배우는 것 말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매일 60여 명의 학생이 체험교실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체험교실에서는 쌀뜨물을 발표시켜 만든 친환경 세제(EM)만들기, 사라져 가는 곤충들과 식물들을 나무인형으로 만들기, 태양광을 집중시켜 쥐포 구워 먹기, 토피어리(톱밥으로 만든 인형)를 이용한 무전력 공기청정기 만들기 등 다양한 주제로 교육하고 있습니다. 2014년 1월 개관한 부산기후변화체험교육관은 1년도 안 돼 2만여 명의 학생이 교육받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기후변화체험교육관은 인천, 원주, 담양, 김해, 부산, 수원, 부천, 아산 등 8개 도시에 있으며,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습니다.

토피어리 인형을 만들어 가정에 두면, 습기도 조절할 뿐만 아니라 집안을 예쁘게 꾸밀 수 있어요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작은 실천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는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습니다. 산을 깎아 도로를 만들고, 나무를 베어 공장을 만들고, 갯벌을 매워 농토와 공장 부지로 만들었습니다. 그러한 개발의 과정에 경제적 논리만 있었을 뿐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은 외면해 왔습니다. 세계적 흐름도 경제발전에 초점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라는 세기의 재앙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개발과 환경은 반대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노력과 실천을 통해 환경을 생각한 개발, 소비, 생활이 가능합니다. 우리 초등학교 학생들은 벌써 작은 실천을 돌입했습니다. 교실마다 온도계를 설치해서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체험활동에 가서 먹을 과자를 고를 때도 그린마켓 마크가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면 고르고 있습니다. 고사리 같은 작은 손으로 이 큰 지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어른들도 함께 참여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제 녹색 기적을 만들 차례입니다.


부산기후변화체험관 http://cce.bsbukgu.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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